북한 ‘우리민족끼리 카카오톡 공유 기능 추가’

 


(2014-03-21) 북한 ‘우리민족끼리 카카오톡 공유 기능 추가’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카카오톡으로 기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카카오톡 뿐 아니라 기존 트위터, 페이스북 이외에 에버노트, 레딧, 구글플러스, 싸이월드 등으로도 기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는 북한이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선 북한이 카카오톡이나 에버노트 등 최신 서비스 현황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이 이를 선전에 활용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011년 1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기사공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합니다. 당시 북한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구글, 네이버 등으로 기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를 확대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최근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모습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구글, 네이버, 싸이월드, 구글플러스, 에버노트, 레딧 공유하기 메뉴가 보입니다. 


 


 



<사진2>


 


사진2는 최근 우리민족끼리의 모바일 홈페이지 모습입니다. 카카오톡 공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사진3>


 


사진3은 우리민족끼리 모바일 홈페이지의 일부 소스코드입니다. 소스코드에 명확이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의 문구가 있고 실제 링크 주소가 나와있습니다.



에버노트(evernote)는 메모 서비스입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PC 등에서 메모를 작성하고 동기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레딧(reddit)은 소셜 뉴스 웹사이트로 자신이 쓴 글을 등록하고 그 글을 다른 사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업 또는 다운을 선택해 순위에 따라 주제별 섹션이나 메인 페이지에 올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들 서비스를 명확히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톡, 에버노트를 추가한 것은 스마트폰으로 우리민족끼리에 접속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카카오톡, 에버노트, 레딧, 싸이월드 등을 대남서전에 활용하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추가로 돈이 들지 않습니다.


 


북한이 우리민족끼리에 올리는 내용은 한국과 미국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이런 내용을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면됩니다.


 


정확한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또 북한의 새로운 SNS 서비스를 동원한 선전선동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입니다.


 


한편 북한이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북한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개발자, 관리자, 기사 작성자 등은 카카오톡이 무엇인지 싸이월드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또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선전을 위한 활동이 오히려 한국의 현실을 북한 사람들에게 선전해줄지도 모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우리민족끼리 팔로워 2만, 유튜부 클릭 1000만 돌파 눈앞

 


(2014-02-19) 북한 우리민족끼리 팔로워 2만, 유튜부 클릭 1000만 돌파 눈앞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팔로워가 2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유튜브 구독자는 1만명, 클릭수는 1000만건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1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우리민족끼리 트위터의 팔로워 2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민족끼리 트위터는 팔로워 1만9887명에 달합니다. 아마 이글을 보고 있는 동안 2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팔로워 2만은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이지만 상당히 많은 수입니다.


 


 



<사진2>


 


실제로 같은날 통일부의 트위터 팔로워는 사진2에서 처럼 1만7960명이었습니다.


 


우리민족끼리의 유튜브 역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은 북한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계정입니다. 구독자가 9979명으로 1만명에 가깝습니다. 또 영상을 본 누적된 수치는 990만5145건입니다. 1000만건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사진4>


 


사진4는 청와대의 유튜브 계정입니다. 구독자가 2234명, 조회수가 76만건입니다.


 


북한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통한 선전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의 경우 돈이 들지 않으면서 큰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SNS를 선호했습니다.


 


북한의 수년간 노력이 오늘의 성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북한은 앞으로 SNS를 통한 선전 공세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정부가 북한의 이런 활동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다만 북한의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세히 보면 트위터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의 상당수는 외국인들입니다. 이들은 북한을 추종, 찬양한다기 보다는 호기심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이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또 어떤 SNS를 사용할지,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돌아온 북한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2013-05-17) 돌아온 북한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알려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초 어나니머스 코리아를 자칭하는 해커들은 우리민족끼리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을 해킹하고 북한을 조롱한 바 있습니다.


 


이후 상당기간 동안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트위터 운영을 중단했었습니다.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을 다시 운영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북한 우리민족끼리가 다시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 모습입니다.


 


또 다시 해킹을 당할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은 다시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입니다.



어나니머스 코리아가 새로운 우리민족끼리 트위터를 다시 해킹할지, 북한이 계속 트위터를 운영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