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CNC부하전력관리시스템 개발

 


(2014-10-05) 북한 CNC부하전력관리시스템 개발


 


 


북한이 CNC부하전력관리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0월 5일 ‘최고과학기술상을 받은 CNC부하전력관리체계’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최근 자강도와 평안남도, 과일군을 비롯한 각지의 여러 도와 시, 군들에서는 CNC부하전력관리체계를 받아들여 전력관리와 교차생산조직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토대를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부하전력관리체계가 부하 측 소비전력에 대한 원격집중감시와 원활한 조절, 교차생산조직 등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전력 계통을 안정시키고 생산된 전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도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일반적으로 시, 군과 중요 공장, 기업들에 60kV송전선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자기 산하의 3~10kV 고압배전선을 통해 직장별, 생산공정별 등으로 전력을 소비하면서 생산과 경영활동을 진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실이 개발한 CNC부하전력관리체계는 도와 시, 군을 단위로 소비전력에 대한 감시조절과 관리를 과학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공장, 기업별로 전력소비한도량을 원격으로 설정하고 선로등급프로그램에 따라 컴퓨터로 3~10kV고압배전선을 조작해 적은 전기를 배송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 시스템이 대규모분산형컴퓨터자동조종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장, 기업에서 공급받은 전력사용한도량이 초과되면 컴퓨터에 입력된 3~10kV고압배전선로의 등급프로그램따라 당시 등급이 가장 낮은 선로를 자동적으로 개방시키고 사용한도량이 남으면 개방된 선로들중에서 등급이 제일 높은 선로를 투입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자강도에서만도 35000kW이상의 전력예비를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 시스템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