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EMR 기반 새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2016-03-28) 북한, EMR 기반 새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North Korea developed EMR-based hospital information system)


 


북한이 전자의무기록(EMR)에 기반한 새로운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3월 28일 옥류아동병원에 북한식 조작체계에 의한 새로운 병원정보체계가 확립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병원경영관리, 임상정보, 의학화상정보관리, 기능진단정보 및 실험검사정보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병원정보시스템이 의료봉사의 질을 개선하고 진단과 치료조직을 합리화하는데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병원정보체계가 해당 병원의 의료봉사수준을 보다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1> 북한의 옥류아동병원 모습


 


우선 옥류아동병원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원들과 화상진단설비들의 진단자료들을 국제표준의학화상통신규격에 기초해퓨터망에서 열람 및 전송할 수 있는 화상전송체계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합니다.


 


의료진들이 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화상협의진단체계를 완성했으며 전자병력서(전자의무기록, EMR)를 기본으로 의료봉사를 종합적으로 정보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과 함께 오랜 기간 축적된 방대한 자료를 기초로 다차원자료기지기술을 도입해 치료예방사업과 경영활동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북한은 옥류아동병원에 구축된 시스템을 다른 병원으로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수년전부터 의료정보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의 낙후된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의약품, 의료장비 등 부족을 정보화만으로 보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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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