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한국 국가기준점 마련”

 


(2015-05-24) “통일 한국 국가기준점 마련”


 


국토지리정보원이 통일 한국의 국가기준점을 마련하는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국가기준점은 철도, 도로 등 구축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통일 기준점 마련은 남북한 교통 인프라 발전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6월부터 12월까지 통일대비 남북한 통합 국가기준점 구축방안을 연구한다고 합니다. 통일담론이 공론화됨에 따라 국토계획·개발 및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기반이 되는 한반도 통일 측량기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는 차원에서 연구를 하는 거입니다.


 


정보원은 우선 남북한 통합 국가기준점 구축을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북한 측량기준과 측량기준점 설치 및 유지관리 현황을 조사하고 남북한 측량기준점 통합 및 구축을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북한지역 측량환경 및 측량기준점의 현황조사 결과에 대해 좌표변환 등을 실시해 현재 한국 위치기준체계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신규구축이 필요한 북한지역의 측량기준점과 측량성과 등도 연구합니다.


 


또 정보원은 북한지역에 기구축된 측량기준점을 한국 국가기준체계와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단기적 추진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합니다.


 


궁극적으로 정보원은 한반도 통일 국가기준망 구축을 위한 단계별 계획(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지역 위성기준점 설치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한국 국가기준점과 연계한 북한지역 측량기준점 설치를 위한 단계별 계획(안)도 마련합니다. 또 통일을 대비해 행정적, 기술적 준비 하기로 했습니다. 국가기준점 측량 수행능력을 고려한 북한 측량기술자 및 주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측량 및 지도제작 분야의 기술자 및 업체현황도 조사해 북한 지역 기준점 구축의 가능성 여부도 평가한다고 합니다. 또 북한지역 측량기준점 통합·구축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북한지역 주민 대상 홍보방안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통일 시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것 중 하나가 철도, 도로 등 교통 부문의 연결입니다. 정부도 이를 고려해 통일 국가기준점을 연구하는 등 사전에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