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대학, 현악기음질평가시스템 개발

 


(2014-09-02) 북한 김일성대학, 현악기음질평가시스템 개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원들이 컴퓨터에 의한 현악기의 음조율과 음색, 음질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려명은 9월 2일 이같은 내용의 ‘호평받는 현악기음질평가체계’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려명은 현악기음질평가체계가 현악기음을 조율하는 부분, 컴퓨터의 음성포구를 이용해 음신호를 받아 보관하는 부분, 현악기음의 시간―주파수해석을 진행해 음질평가지표를 추출하는 부분, 현악기의 음질을 평가해 등급을 결정하는 부분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원들은 우선 현악기의 조율을 정보화했다고 합니다. 조율한 현악기음의 기음주파수를 측정하고 음정들의 차이를 결정해 현악기의 개개의 현이 자기의 고유진동수를 정확히 가지도록 조율하게 했다고 합니다. 표준기음주파수발생부분에서 440Hz의 주파수를 가지는 0옥타브의 ‘라’음을 기준으로 9개의 옥타브와 12개의 음계를 주파수별로 발생하면 조율오차결정부분에서는 해당한 공정을 거쳐 조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연구원들은 현악기의 음질을 평가하기 위해 보관한 현악기음의 시간―주파수분해를 진행해 현악기음질평가를 위한 특성지표들을 찾아 음질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연구원들은 현악기음에 대한 시간―주파수분해를 진행해 매개 주파수별로 시간에 따르는 평균음압특성과 배음차수별음압특성을 평가하고 현악기음의 음압, 기음주파수와 음압준위, 배음주파수와 음압준위, 배음개수, 오름시간, 내림시간 등 현악기음질평가지표를 추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음질평가특성자료에 기초해 어은금을 비롯한 현악기의 음질을 평가하고 등급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현악기음질평가체계로 현악기의 음조율과 음질평가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