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찬성 독려하는 북한식 투표

 


(2014-07-13)무조건 찬성 독려하는 북한식 투표


 


 


북한에도 선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의 선거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100% 참여, 100% 찬성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9일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사진1>


 


그런데 선거 포스터는 사진1과 같습니다. ‘모두 다 찬성투표를 하자’는 것입니다.



실제 결과도 그렇습니다. 선거 후 3월 12일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3월 9일 대의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거결과 전국적으로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7%가 선거에 참가해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에게 100% 찬성투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환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선거에 참여했고 100%가 찬성한 것입니다.


 


이는 선거가 아니라 단순한 절차일 뿐입니다. 북한은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100% 찬성투표 부터가 독재국가라는 점을 나타내 줍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