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000mAh 배터리 탑재 푸른하늘H1 스마트폰 개발

(2018-06-06)북한, 6000mAh 배터리 탑재 푸른하늘H1 스마트폰 개발

북한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푸른하늘H1’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푸른하늘련합회사가 21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 새로 개발된 푸른하늘H1 스마트폰을 출품했다고 6월 5일 보도했다.

서광에 따르면 푸른하늘련합회사는 북한과 외국에서 이미 개발한 스마트폰(지능형손전화기)들의 성능과 사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해 푸른하늘H1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서광은 이동통신망을 통한 각종 자료열람, 전자상업봉사 등이 활발함에 따라 사용자들의 관심은 때로 손전화기의 축전지용량이 부족하다며 푸른하늘H1의 축전지 용량이 6000mAh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삼성갤럭시S9의 배터리가 3000mAh인 것을 감안하면 6000mAh는 대용량이다.

서광은 푸른하늘H1이 5.5인치의 큰 화면에 높은 해상도, 지문에 의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법제처, 통일 대비 법제 개선 방안 연구

(2018-05-23) 법제처, 통일 대비 법제 개선 방안 연구

법제처가 통일에 대비해 법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북 화해 협력 분위기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법은 그 사회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중요함으로 이를 통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법 통합 논의를 위해서는 몇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법제처의 문건입니다.

법제처는 통일 초기 단계에서의 법제 개선방안을 연구하는 사업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통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단계별 법제 연구를 통해 각 단계별로 법제적 측면에서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법제처는 통일 시나리오에 따른 단계별 법제 연구의 일환으로, 단계별(통일준비 – 통일초기 – 통일완성기) 법제를 연구하고 통일 초기단계의 각종 법적 쟁점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또 통일합의서, 통일헌법에 포함돼야 할 내용을 검토하고 통일 입법지원단 설치 등 제도화 방안, 독일 및 체제 전환국의 사례도 연구한다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는 역시 법제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한 사회보장 분야 단계별 법제 통합방안 내용입니다.

한국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국민연금법, 국민건강보험법 등과 북한의 사회보장법, 장애자보호법, 년로자보호법 등을 연구해 통합 방안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사진3>

사진3은 남북한 체육진흥 분야의 단계별 법제 통합방안입니다. 평창 올림픽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체육분야에서 협력이 우선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연구입니다.

법제처는 남한의 국민체육진흥법과 북한의 체육법 그리고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등을 연구해 남북한 체육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각 분야별로 법이 많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새로 만든다”

(2018-05-21)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새로 만든다”

북한이 원산시 갈마반도의 남동쪽 바다가 기슭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새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관광사이트 조선관광은 5월 10일 새 관광지구를 소개하는 내용을 게재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조선관광에 올라온 공지 내용입니다.

조선관광은 원산시 갈마반도 남동쪽 명사십리에 새 관광지구가 펼쳐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관광은 독특한 모양을 이룬 호텔, 자취숙박소, 천막숙박소, 민박숙소 등의 숙박시설들과 해수욕장, 실내물놀이장, 야외수영장, 야외체육장, 미니골프장, 야외스케트장 등이 지구에 들어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체육 및 오락시설, 민족문화체험구, 영화관, 야외무대, 금융 및 국제통신시설, 관광안내소를 비롯한 다양한 봉사시설들이 꾸려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관광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대적인 갈마 비행장을 통한 항공운수와 함께 열차, 유람선, 관광버스노선도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관광은 여름에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해수욕과 함께 카누, 요트, 파도타기 등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를 탈 수 있으며 각종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암호화폐 거래소 개발한 북한?

(2018-05-18) 암호화폐 거래소 개발한 북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거래가 주목 받으면서 빗썸, 업비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등장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도 이미 수년 전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말레이시아에서 운영한 IT 회사 조선엑스포가 2015년 암호화폐 가격 비교 솔루션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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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6 – 북한, 비트코인 솔루션에 주식거래 서비스까지 개발

2016/01/26 – 북한 “안전하고 강력한 빅데이터 기술 제공”

2016/01/26 – 종합 IT기업으로 거듭난 북한 조선엑스포

<사진1>

사진1은 2016년 1월 조선엑스포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정보 및 도표 봉사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자세히 보면 Bitstamp, Bitfinex 등 10여개 비트코인 거래 사이트들로 부터 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서 가격과 도표를 보여준다다고 써있습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로부터 정보를 가져와 종합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의 개념과 유사합니다.

이미 북한이 수년 전 암호화폐 정보를 보여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로 구현한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김정은 시대의 북한 IT 현황과 기술 수준

(2018-05-17) 김정은 시대의 북한 IT 현황과 기술 수준

김정은 시대의 북한 IT 현황에 대한 자료입니다.

Ⅰ. 서론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후 집권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일 시대부터 이미 소프트웨어(SW) 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IT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북한 연구진들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자체 운영체제(OS)를 비롯해 다양한 SW를 개발하고 있다. 또 북한은 2008년 이집트 ‘오라스콤 텔레콤’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고려링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북한 내 이동통신 이용자는 3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북한은 이전 시대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통신, SW, 인터넷, 신기술(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산업 정보화 등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은 시대에 IT는 IT 자체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녹아들고 있다. 북한은 정보화를 통해 산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또 북한은 최신 기술들을 도입 적용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학보에 수록된 연구 자료와 북한 매체들의 기사 등을 보면 북한은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또 아리랑151, 161, 171 등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며 모바일 SW와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나타내고 있다.

북한의 SW 환경은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자신들의 목적에 맞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붉은별 운영체제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네트워크 장비 자체 개발을 추진하는 등 북한은 자국 IT기술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신기술과 관련된 관심도 높다. 북한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교육용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양자암호통신 등 차세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3D 프린터와 드론 등 차세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과 북한의 IT기술 격차는 분야별로 차이가 크다. 하지만 그중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은 SW분야다. 북한은 김정일 집권 시절부터 SW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이는 SW개발이 자원보다는 인력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북한은 SW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해 게임, 기업용 SW, 보안 등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SW인재 양성의 특징은 우수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가르친다는 점이다. 수학 등 SW개발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탄탄히 가르친 후 다양한 SW개발을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집중 교육하고 있다.

또 우수한 인재들에 대해서는 우대 정책을 시행해 인재들을 독려하고 있다. SW는 향후 남북 관계 개선에 있어서 협력이 가장 용이하며 양국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김정은 시대의 북한 IT 현황(강진규).pdf

 

 

자율이동로봇 개발 중인 북한

(2018-05-09) 자율이동로봇 개발 중인 북한

북한이 자율이동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거리와 물체를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자율이동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학보 2017년 제63권 제12호에 ‘안내로보트의 항행을 위한 촬영기와 레이자 거리수감부의 교정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이 수록됐습니다.

<사진1> 논문 내용

논문은 안내로봇에 대한 연구가 기계공학, 전자공학, 무선공학, 컴퓨터공학과 함께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기술을 요구한다며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는 자률형 이동 로봇의 첨단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유형의 안내로봇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상업봉사와 관광안내, 교육용로봇으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문은 안내로봇의 자률항행체계를 구축하는데 반드시 요구되는 촬영기와 레이저 거리수감부에 대해 화상정보와 거리정보를 결합시키기 위한 촬영기-레이저 거리수감부의 교정을 위한 방법을 연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내로봇은 촬영기의 화상정보와 레이저 거리수감부의 2차원거리 수감자료를 이용해 주위환경을 인식하면서 목표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연구를 했다는 것입니다.

<사진2>

사진2에 나온 그림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카메라에서 인식한 것과 하단의 레이저 측정기가 인식한 것을 매칭시킨다는 것입니다.

 

<사진3>
사진3은 연구결과입니다. 촬영기와 레이저 거리수감부를 이용해 안내로봇의 항행체계를 구축하고 촬영기에서 획득된 2차원 화상정보와 레이저 거리수감부에서 측정된 2차원거리정보를 이용해 촬영기와 레이저 거리수감부를 교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참고문헌도 흥미롭습니다. 참고 문헌에는 ‘무인화를 위한 지능로보트공학’이라는 서적이 있습니다. 북한에서도 인공지능 무인 로봇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이번 연구는 로봇 자율주행을 위한 것입니다. 이 연구가 지난해 연말 진행된 만큼 북한은 조만간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hEGF) 복제

(2018-05-08) 북한,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hEGF) 복제

북한이 각종 의약품, 화장품 등에 활용되는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hEGF)를 복제해 생산하는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학보 2017년 63권 11호에 ‘사람상피성장인자유전자의 클론화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수록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연구 논문 내용입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사람상피성장인자(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hEGF)가 피부와 각막, 페 등의 상피조직을 이루는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며 위산분비를 억제하므로 화상과 창상, 외과적 상처의 회복, 욕창과 위 및 십이지장궤양, 괴저, 방사선피부염의 치료뿐아니라 정형수술과 화장품 첨가제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북한 연구원들은 사람의 태아신장 조직과 각이한 배양세포의 cDNA를 주형으로 해 hEGF유전자를 PCR증폭하고 이 유전자를 효능높은 pET운반체에 삽입해 재조합플라즈미드 pET-hEGF를 제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2>

사진2는 북한 연구원들의 연구 내용 중 일부입니다.

hEGF는 북한 연구원들의 설명처럼 의약품, 화장품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어 연구가 활발합니다. 2001년 5월 대웅제약은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생산한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hEGF)를 이용해 당뇨병성 부족궤양 치료제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4년에는 우진비앤지라는 기업이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발생공학연구팀과 hEGF를 가진 계란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닭’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자신들의 연구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hEGF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은 바이오 산업에 관심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북한은 과거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생명공학, 바이오 부문 역시 북한과 공동연구,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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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 북한,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 정보로 줄기세포 연구

2015/07/16 – 북한 “척추손상, 백혈병 등에 줄기세포 치료”

2014/08/10 – 북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 확립”

2013/11/14 – 북한 줄기세포 연구 활발…실제 임상 적용도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기상청, 남북 기상분야 협력 추진

(2018-05-08) 기상청, 남북 기상분야 협력 추진

기상청이 기상이변과 지진 등 자연재해에 한국과 북한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합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기상청은 ‘남북기상협력 중장기 전략 및 방안 연구’를 진행한다고 나라장터에 공고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이 제안요청서 모습입니다.

<사진2>

사진2는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북한이 기상·기후·지진 분야의 협력을 공고히 할 경우 한반도 자연재해 경감에 기여 할 수 있다고 보고 중장기 협력 계획 마련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의 남북 간 기상협력의 경과 및 실적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북한의 기상분야 정책변화와 관련조직의 특징을 확인하고 남북 기상협력 환경을 알아보며 다른 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기상협력 사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기상청은 남북 간 기상협력 수요와 교류 가능한 분야를 조사할 것이라고 합니다. 남북한 기상관련 법령체계 주요 내용도 조사해 법적인 체계도 갖출 방침입니다.

기상청은 남북기상 협력 중점 분야를 발굴하고 협력 우선 순위를 정할 계획이며 중장기 로드맵 등 협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정은 “첨단산업 차지하는 비중 높여라”

(2018-05-07) 북한 김정은 “첨단산업 차지하는 비중 높여라”

<사진1> 스마트폰 제조 공정을 보고 있는 김정은 모습

북한 김정은이 북한 경제에서 IT, 나노,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비중을 높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 정책의 목표가 첨단기술산업을 위주로 하는 지식경제강국을 건설하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학보 2017년 제63권 제4호에 ‘첨단기술산업을 기둥으로 하는 경제구조의 확립은 경제강국건설의 중요 요구’라는 논문이 수록됐습니다.

<사진2>

사진2는 논문 내용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2016년 5월 열린 노동당 7차대회에서 한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서 “첨단기술산업은 지식경제의 기둥이다. 정보산업, 나노산업, 생물산업과 같은 첨단기술산업을 대대적으로 창설해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첨단기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추적 역할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문은 김정은의 이런 지시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논문은 “첨단기술산업이 지식경제발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첨단기술산업의 힘에 떠받들려 지식경제가 발전한다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가 건설하는 경제강국이 지식경제강국인 만큼 첨단기술산업을 기둥으로 하는 경제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현시기 경제강국건설의 중요한 요구로 나선다”고 해석했습니다.

즉 북한이 추구하고 있는 것이 지식경제강국 건설인데 그것을 위해서는 첨단기술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논문은 또 “지식경제강국은 기존산업에 비해 첨단기술산업이 경제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제강국이다. 오늘 세계적으로 국민총생산액에서 첨단기술산업의 생산액이 50%이상을 차지하면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는 경제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추구하는 목표가 정보산업, 나노산업, 생물산업 등 신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논문은 “첨단기술산업을 기둥으로 하는 경제구조의 확립이 경제강국건설의 중요 요구로 되는 것은 다음으로 그것이 지식경제시대 사회주의 경제 강국 건설의 목표를 달성할수 있게 하는 구조적 담보이기 때문이다”라며 “오늘 우리가 진행하는 사회주의 경제 강국 건설의 목표는 과학기술과 생산이 일체화되고 첨단기술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지식경제강국을 건설하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논문은 결론에서 “우리가 건설하는 경제강국이 첨단기술에 기초하고 첨단기술산업을 위주

로 하는 지식경제강국이며 첨단기술산업이 경제장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경제강국인

것만큼 그러한 경제강국을 건설하자면 첨단기술산업을 기둥으로 하는 경제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의 지시와 이 논문은 남북 경협에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 정부는 주로 의류, 소비재 생산, 제조업 등 분야를 북한과 경제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봐 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금 원하는 것은 첨단산업 발전입니다.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첨단 IT 산업에서 협력하고 나노, 바이오 등 산업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북한을 협력의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한국 고리3호기급 원자력 발전소 연구

(2018-05-07) 북한, 한국 고리3호기급 원자력 발전소 연구

북한이 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자체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것인지 또는 외부 지원을 염두에 둔 것인지 주목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의 학보 2017년 제63권 제11호에 ‘1000MWe급 동력용 가압경수로의 3차원 다순환 노심연소 계산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이 수록됐습니다.

<사진1>
사진1이 논문 내용입니다. 논문은 “동력용 원자로에서는 초기 연료장입으로부터 평형순환에 도달할 때까지 여러 차례의 과도 순환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초기 순환으로부터 평형순환까지의 다순환 연소해석을 진행해야 한다”며 “우리는 자체로 가압 경수로 물리계산체계 부흥을 리용해 1000MWe급 동력용 가압 경수로의 3차원 다순환 연소계산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1994년 북미 대화를 통해 핵개발 동결 대가로 한국과 미국 등이 경수로 2기를 제공하기로 했었습니다. 그 경수로가 1000MWe급이었습니다. 한국의 고리3호기가 1000MWe급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논문은 3차원 연소해석과 열수력학적귀환, 임계탐색기능을 가진 가압경수로물리계산체계 부흥을 이용해 1000MWe급 동력용 가압 경수로의 1, 2, 3, 4순환에 대한 3차원 노심연소계산을 진행했고 계산결과는 선행 연구결과와 거의 일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이같은 연구를 진행한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단순히 연구 차원에서 또는 원자력 프로그램 부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또는 실제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내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전히 원자력 발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