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원 기술력…내장형OS, 위성기반지도, 3D설계까지


(2016-07-03) 북한 국가과학원 기술력…내장형OS, 위성기반지도, 3D설계까지


 


 


북한 국가과학원의 기술 수준을 가능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내장형운영체제(OS), 네트워크보안 등 기술을 물론 위성자료를 이용한 지도작성, 3D 건축설계 등의 기술력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내나라는 은정첨단기술개발구 관련 소개 코너에서 북한 국가과학원이 제공하는 기술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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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사진1을 보면 북한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수학연구소, 리과대학 정보연구소, 조종기계연구소, 정보과학기술연구소, 지구환경정보연구소, 과학기술발전문제연구소 등이 개발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은 내장형OS, 화상식별, 음성처리, 망관리 및 보안, 생산공정컴퓨터조종, 위성정보처리, 경영관리, 게임 등을 개발해 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실제 개발경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생산 공정의 CNC화 기술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생산공정 및 경영관리를퓨터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북한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안변청년발전소,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순천화학련합기업소, 검덕광업련합기업소에 도입됐다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는 고속다층인쇄회로기판설계 기술을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손전화10GHz의 Opti-fiber통신대면부, DIB등의 Tester기판, Device평가체계기판, 컴퓨터주기판, DDR3, DDR2모듈기판, 전원기판, 화상처리, 고속통신용PCI Board, AGP Board, ASIC, FPGA평가체계기판 기술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는 북한의 전자기술력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북한은 또 위성자료처리에 의한 각종 주제 지도작성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위성자료와 지리정보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농업, 산림, 국토관리 등을 위한 지도를 작성해 준다는 것입니다.


 



<사진3>


 


사진3에서는 수력구조물과 수리체계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북한이 말레이시아 MKP회사에 공동연구실을 설립하고 에티오피아 골로챠관개대상 설계를 했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또 북한은 3차원 CAD기술에 기초한 건축물 설계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몽골자이산별장촌,  9층아파트,  상업건물설계 등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4>


 


북한은 지하 CT촬영기술에 의한 지하수, 금 등 자원탐사 기술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땅속의 지질구조상태, 광물분포상태, 지하수 등을 3차원 화상으로 표시하는 기술에 기초한 탐사서비스를 광체의 3차원모형화했다고 북한은 설명했습니다. 중국 내몽고자치구에서 야외지구물리탐사, 에티오피아, 나이제리아에서 지하수탐사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GPS와 음향측심기를 사용해 물깊이를 측정한 다음 물높이별 저수용적과 총용적을 결정해주는 기술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사진5>


 


이와 함께 북한은 무진, 무균 공기 조화 기술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기술로 북한은 무진 0.3㎛이상인 먼지립자 99.97% 제거하고  균개수 467개/㎥인 실내에서 1시간 후 70개/㎥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또 북한은 중소기업 최신생산설비들의 전자, 자동화설비고장에 대한 수리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최신비행기항법장치, CNC화된 생산기술공정들과 생산설비들의 고장진단 및 수리실적을 보유했다고 합니다.


 


북한 국가과학원은 외화벌이를 위해 자신들의 기술과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베일에 쌓여있던 북한의 기술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됐습니다. 북한이 다방면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국가과학원이 이전 추진하는 기술 7가지

 


(2016-07-03) 북한 국가과학원이 이전 추진하는 기술 7가지


 


공항 보안게이트 기술도 이전키로


 


 


북한 국가과학원이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이 공항 등에서 사용하는 보안게이트를 자체 개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내나라는 은정첨단기술개발구 관련 소개 코너에서 국가과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전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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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원이 설립한 은정첨단기술산업회사는 기술을 양도나 라이선스의 방법으로 다른 나라의 수요자들에 대한 기술이전을 중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전대상 기술 7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사진1>


 


북한은 고감도철물탐지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각종 철물(총 등 무기류 포함)을 탐지하는 피동형탐지기술. 철물탐지기라고 합니다. 북한은 역, 항만, 비행장 등에서의 안전보호를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공항에서 볼 수 있는 탐지기를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휴대용 탐지기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북한은 공작기계조종용 CNC 장치 및 프로그램을 이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CNC 부문을 강조했는데 그동안 축적한 기술 중 일부를 이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2>


 


사진2을 보면 북한은 복합형타보분자진공뽐프제작기술, 시추용금강석추환제조기술도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3>


 


사진3에서는 봉형 및 판형먼적외선복사체제조기술, 접착제를 쓰지 않는 고밀도섬유판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이 기술을 이전하고 싶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4>


 


사진4에서는 식물의 뿌리에 공생하면서 식물의 영양흡수를 촉진하는 식물영양강화제 VAM균배양기술을 이전하겠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한 최고 과학기관인 국가과학원이 기술이전까지 시도하는 것은 그만큼 북한에서 외화벌이에 대한 압박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북한이 보안게이트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보안게이트 기술을 확보하면 보안게이트를 무력화하거나 보안게이트에 안 걸리게 총기류를 반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술을 이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과연 북한이 앞으로 어떤 기술들을 추가로 기술이전하려고 할지 주목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베일 벗은 북한 은정첨단기술개발구


 


(2016-07-03) 베일 벗은 북한 은정첨단기술개발구


 


평양 인근 19㎢에 조성…국가과학원이 지원  


 


북한이 국가과학원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은정첨단기술개발구 사업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북한은 평양 인근 약 19㎢ 지역에 투자유치, 합작회사 등의 형태로 IT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선전사이트 내나라는 사이트 속의 사이트 개념으로 은정첨단기술개발구 투자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014년 7월 23일 평양시 은정구역의 일부지역에 은정첨단기술개발구를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1> 북한 은정구역 모습


 



은정첨단기술개발구 창설과 발전의 주관기관은 북한 국가과학원이며 은정첨단기술산업회사가 주개발 기업으로 2015년 8월에 설립됐다고 합니다.


 


북한 소개 자료에서 은정첨단기술산업회사 길 사장은 “은정첨단기술산업회사는 은정첨단기술개발구의 하부구조 및 건물을 비롯한 공공시설의 설계, 건설 및 관리운영을 맡아하는 주개발 기업인 동시에 기술무역의 방법과 일부첨단기술제품생산공정을 꾸려 개발구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기술무역 단위”라고 소개했습니다.


 


회사는 하부구조에 대한 사용료와 건물에 대한 임대료를 입주 기업들로부터 받아 경영하는것을 기본으로 활동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또한 국가과학원의 과학기술역량과 지적창조물에 기초한 공동기술개발, 기술이전, 대외기술봉사를 중요 업종으로 삼고 이와 함께 일부제품의 생산공정을 꾸려 생산판매하는 사업에도 나설것이라고 합니다.


 


국가과학원에는 130여개 연구기관들과 1만여명의 연구인력으로 개발구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2>


 


북한은 사진2와 같이 개발구에 평양과 남포항 등이 인접한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북한은 은정과학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업들을 창설하고 다른 나라의 첨단기술기업들을 적극 끌어들여 북한 지식경제건설의 시범지구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경쟁력이 강한 첨단기술개발구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합니다.


 


 



<사진3> 국가과학원 소개 내용 


 


 



<사진4>


 


사진4는 은정개발구의 구체적인 모습입니다.


 


은정첨단기술개발구는 평양시의 북쪽에 있는 평양시 은정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은정구역의 총면적은 약 19㎢라고 합니다. 북쪽은 평안남도 도 소재지인 평성시, 남쪽과 서쪽은 평양시 룡성구역,  동쪽은 평양시 삼석구역과 인접해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200정보(19㎢)의 개발구를 1지구, 2지구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창설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5> 


 


1지구는 은정과학지구의 중심지역에서 연구기관청사구역과 위성과학자거리를 비롯한 살림집 구역을 제외한 약 100정보 규모라고 합니다.


 


1지구에는 사진5와 같은 관리 및 봉사구역이 조성됩니다. 이 구역에는 개발구관리위원회, 국제과학기술교류관, 광고 및 통신봉사소, 투자기업, 식당, 상점 등 관리기관 및 봉사기업들을 배치된다고 합니다.


 



<사진6>


 


사진6은 정보산업구역으로 30정보 규모로 조성된다고 합니다. 이 구역에는 프로그램과 각종정보처리수단들을 비롯한 정보기술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소들을 들어선다고 합니다.


 


1지구에는 생물산업구역, 재료 및 설비산업구역, 가공무역구역도 조성됩니다.


 


2지구는 은정 구역의 남쪽에 위치한 희망동지역의 약100정보의 면적에 들어섭니다. 이 지구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을 개발생산하는 농업, 축산, 과수, 양어, 공예작물, 생물질에너지 부문의 첨단기술에 기초한 기업들을 입주할 것이라고 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국가적 과학성과 90건 달성”

 


(2015-01-14) 북한 “국가적 과학성과 90건 달성”


 


 


북한이 지난해 90건의 국가적 과학성과를 연구해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성과에는 항공기 종합검사지원시스템, 지하CT탐사기술 등을 제시했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월 14일 김정은이 2014년 1월 14일 국가과학원에 대한 현지지도를 진행한지 1년이 됐다며 1년 동안의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정보과학기술연구소가 최신 비행기의 전자장치들에 대한 종합검사지원시스템을 단 몇달 동안에 개발해 민용항공총국에 도입함으로써 국제항로비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동력기계연구소가 김일성, 김정일 동상들에 대한 조명에 LED 체계를 도입해 동상을 언제나 밝고 정중히 모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앙버섯연구소가 금강약돌을 이용해 영양효과가 쌀겨와 맞먹으면서도 멸균효과와 잡균방어력이 높은 버섯기질영양첨가제 금강1호를 개발해 버섯재배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구환경정보연구소와 수산과학분원, 나노재료연구소는 어선용위성수신기, 어장탐색지원체계와 전방향어군탐지기, 바다물소독기, 대형살균수제조기를 개발해 어장예보와 어업의 수준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화력 및 수력발전소들에 수자식려자조종체계,수자식조속기조종체계,대용량저수지운영프로그람 등을 도입하기 위한 전기연구소,수리공학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 과학자들의 투쟁도 현지에서 힘있게 벌어져 전력증산을 위하여 떨쳐나선 로동계급을 크게 고무하였다.


 


국가과학원에서는 지난해에 인민경제의 주체화,현대화,CNC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투쟁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였다.


 


또 자동화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지난해에 열간압연공정에 공정감시 및 자동조종체계를 구축하고 공정 전반에 대한 생산지휘체계를 확립했다고 합니다.


 


지질학연구소는 도시경영성과 협력해 지하수탐사에 2.16과학기술상을 받은 지하CT탐사기술을 도입해 물이 없다고 하던 동해의 섬에서 많은 양의 물원천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북한은 지난 1년 간 국가과학원에서 이룩된 국가과학기술성과가 그 전해에 비해 4배 증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올해 신년사에서 김정은이 과학기술을 강조했다며 과학기술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장철 북한 국가과학원장 “과학으로 수령결사옹위하겠다”

 


(2015-01-04) 장철 북한 국가과학원장 “과학으로 수령결사옹위하겠다”


 


 


북한의 과학연구 분야 총 책임자인 장철 국가과학원 원장이 과학으로 김정은을 결상옹위하겠다며 올해 과학분야 연구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북한 로동신문은 장철 원장이 “경제강국, 문명국건설을 과학기술로 적극 추동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장 원장은 김정은이 올해에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고 사회주의경제강국, 문명국건설에서 전환을 이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김정은이 과학전선이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려 높은 자주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적들의 악랄한 제재책동을 짓뭉개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원장은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북한을 강력한 과학기술강국, 지식경제강국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내용을 강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 과학자들은 자기들이 지켜선 초소를 과학연구를 위한 기지가 아니라 수령결사옹위의 격전장으로 여기고 있다며 수령결사옹위를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훌륭한 과학연구성과로 구현해나가겠다고 다집했습니다.


 


장 원장은 우선 농산과 축산, 수산부문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해 식량문제 해결에 주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전력문제, 에너지 문제 해결에 주력할 방침도 밝혔습니다. 화력발전소들의 생산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노력하고 수력발전소 건설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녹색건축기술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건설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자연에너지를 적극 이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부문에도 전력하고 금속, 화학공업 등 중요 경제부문들의 개선을 위한 연구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원장은 이런 성과를 올해 10월 선보이겠다면 3분기까지 과학연구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 국가과학원의 이런 움직임은 김정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에 호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북한이 과학연구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