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팟캐스트

(2013-10-20) 북한 애플 팟캐스트로 대남비방 강화

북한이 최근 애플 오디오 팟캐스트를 통한 대남 비방을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올해 2월 20일 오디오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2월에 10개, 3월에 3개 방송을 올린 후 주춤했습니다.

7월 다시 우리민족끼리는 팟캐스트를 활용하기 시작했지만 7월 14개, 8월 12개를 올리는 등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49개를 한꺼번에 올렸고 10월 18일까지 18개의 방송을 올렸습니다. 10월 18일 기준으로 총 106개의 방송이 올라왔습니다.

올해 초에는 자신들을 자랑하거나 선전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최근 한국을 강도높게 비방하는 내용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진1>

사진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한은 10월 18일 ‘정치깡패들의 비렬한 추태’라는 내용을 올렸습니다.

<사진2>

사진2에서 보는 바와 같이 10월 8일에는 ‘뒤가 켕기는 자들의 비렬한 악담질’이라는 내용도 올렸습니다.

이밖에도 북한은 ‘화는 입에서 온다’, ‘장군님의 통일 의지’, ‘대결에 환장한 역적무리들은 징벌을 면치 못한다‘ 등 도발적인 내용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애플 팟캐스트 설명에 온 민족이 단합하자고 하고 있지만 정작 애플 팟캐스트에서 조차도 대결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북한식 표현으로 ‘비렬한 선전‘을 중지해야 할 것입니다.

(2013-03-21) 북한 우리민족끼리 애플 아이튠스 팟캐스트 개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애플 아이튠스 팟캐스트를 개설했습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산하 조직인 조선륙일오편집사를 통해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1> 아이튠스에 등록된 우리민족끼리 팟캐스트 모습

그런데 조선륙일오편집사가 우리민족끼리 이름으로 팟캐스트를 지난 2월 개설했습니다.

지난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10건의 내용이 올라와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가 올린 내용은 약 2분에서 23분까지 다양합니다. 주제는 북한 우리민족끼리의 선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내 선전선동을 강화하기 위해 팟캐스트를 개설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에 이어 팟캐스트까지 활용하는 것은 그만큼 IT에 대한 인식이 강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북한이 미국에 증오의 매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기업인 애플 아이튠스 팟캐스트를 활용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 보입니다.

고려투어 등에 따르면 북한 김정일이 애플 맥북을 사용했다고 하며 일부 관계자들은 김정은과 고위층이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 최고위층의 애플 사랑을 반영한 것일 수 있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친북 사이트로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를 등록해 접속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팟캐스트를 어떻게 보고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북한은 우리민족끼리 팟캐스트가 많이 전파될 것으로 기대하고 계정을 개설해 등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달이 지났음에도 평가도 리뷰도 없는 등 한국 누리꾼들에게 냉대를 받고 있습니다. 북한이 기대한 만큼 효과를 거두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