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무서운 북한?…우리민족끼리 유튜브 댓글 기능 삭제

 


(2015-11-12) 악플 무서운 북한?…우리민족끼리 유튜브 댓글 기능 삭제


 


북한은 유튜브 등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활발한 선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이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 조선의오늘 등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댓글쓰기 기능을 없앤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북한이 악성댓글이 달리는 것을 우려했기 떄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 유튜브에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올해 7월 20일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면 댓글을 달고 볼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사진2>


 


그런데 사진2를 보면 11월 9일 우리민족끼리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 변화가 있습니다. 사진 하단을 보면 댓글달기 및 보기 기능이 사라진 것이 보입니다.


 


우리민족끼리 유튜브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진3>


 


사진3은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의 유튜브 동영상 모습입니다. 역시 댓글달기 기능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2달 전쯤부터 북한이 댓글달기 기능을 없앴다고 합니다.


 


북한이 댓글달기 기능을 삭제한 것은 악플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정은 관련 동영상에 악플이 달릴 경우를 북한이 우려했을 것 같습니다.


 


북한은 선전 강화를 위해 유튜브 등 IT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에 따라 오히려 악플이 달리고 조롱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 등을 향해 큰소리를 치는 북한이지만 악플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보입니다.


 


북한이 앞으로 온라인 활동을 늘려갈 수록 이런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우리민족끼리 외부 접속만 3주간 막아

 


(2015-06-24) 북한 우리민족끼리 외부 접속만 3주간 막아


 


북한의 대남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접속불가 약 3주만인 6월 24일 다시 외부 접속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민족끼리는 그동안 외부 접속이 안됐지만 내부적으로는 운영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에는 6월 24일 11개 기사가 게재됐다고 합니다. 6월 23일에는 14개 기사가, 22일에는 15개 기사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21일에는 12개 기사가 20일에는 11개 기사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도 기사들이 계속 게재됐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자체가 폐쇄되거나 다운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우리민족끼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우리민족끼리에는 중국 등에 거주자들이 독자게시판에 글을 수시로 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독자 게시판에 투고글이 6월 1일 이후로 올라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6월초부터 지금까지 외부에서 우리민족끼리에 접속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내부적으로 운영됐지만 3주 동안 외부에서 접근이 차단됐던 것입니다. 누가 이런 일을 했는지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는 불명확합니다.


 


북한이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내부 문제로 외부 접속을 차단했을 수 있습니다. 또 외부의 세력이 해킹을 통해 이런 일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명확한 것은 북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에 대한 외부 접근이 다시 가능해진 만큼 북한이 선전전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우리민족끼리 패러디 사이트 비난

 


 


(2013-11-02) 북한, 우리민족끼리 패러디 사이트 비난


 


 


북한이 탈북자들이 만든 우리민족끼리 패러디 사이트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패러디 사이트에서 김정남을 새 지도자로 추대하자는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규탄을 면치 못할 비렬한 반북모략소동’이라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북한은 한국 조선일보에 의하면 탈북자들이 대외 인터네트홈페지인 우리민족끼리를 모방한 가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놓고 ‘새 지도자추대서명운동’라는 황당무계한 광대 놀음을 벌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1>


 


지난 10월 21일 조선일보는 탈북자 사이트에서 김정남을 북한 지도자로 추대하자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우리민족끼리 임시망명정부라는 사이트(http://www.uriminzokkkiri.com/) 입니다.


 


사진1은 해당 사이트에서 펼쳐지고 있는 서명 운동 모습입니다.


 


북한은 탈북자들이 우리민족끼리의 영상에 먹칠을 해보려고 비렬한 모략 소동에 광분하는 것은 실로 추악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남조선 괴뢰들이 북조선민주화위원회라는 유령단체의 명의로 우리민족끼리 홈페지를 그대로 모방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놓고 반공화국 모략소동을 벌렸는가 하면 우리민족끼리에 대한 대규모 해킹을 감행하면서 정의와 진리의 목소리를 막아보려고 미쳐날뛴바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행동으로 한국이 강력한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를 패러디한 사이트는 지난해 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북한이 문제를 삼는 것은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을 거론한 것 때문인 듯 합니다. 북한은 아닌 척하면서도 김정남이 부각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