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스마트러닝 표준으로 원격교육시스템 만들어


(2016-09-27) 북한, 미국 스마트러닝 표준으로 원격교육시스템 만들어


 


 


북한이 원격교육운영체계 ‘룡남산’을 개발했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개발자들은 이 시스템을 미국 스마트러닝 표준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TV가 ‘과학기술중시기풍이 안아온 자랑찬 열매들’이라는 영상물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은 31차 전국과학기술축전장의 기술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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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북한은 원격교육운영체계 룡남산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송현준 김일성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학장이 룡남산을 소개하는 모습입니다.


 


룡남산은 원격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는 룡남산에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룡남산의 목적은 원격교수 및 학습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면 TinCan API와 SCORM 표준에 의한 학습 및 내용물 관리체계를 실현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밝힌 스콤(SCORM)은 웹기반 전자교육에 대한 표준 규격 중 하나라고 합니다. 교육용 콘텐츠의 교환, 공유, 결합, 재사용을 쉽게 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SCORM이 미국의 국방부 장관실이 주도해 만든 기구인 고급분산학습(Advanced Distributed Learning, ADL)사업단에서 제안한 표준안이라는 점입니다.


 


북한이 비난하고 증오하는 미국 그것도 미국 국방부 관련 단체에서 제안한 표준으로 북한이 원격교육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와이파이(Wi-Fi) 무선망과 태블릿PC(판형컴퓨터)에 의한 원격교육도 실현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은 북한 원격교육의 구성도 입니다.


 


 




<사진4>


 


사진4는 룡남산을 이용한 교육 모습입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집권한 후 원격교육 분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각 대학들은 원격교육 구현과 확산에 매진하고 있으며 계속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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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2 – 북한 원격교육망 ‘리상’ 운영


 


2015/12/16 – 북한 주요 대학들 원격교육 시행


 


2015/10/29 – 북한 “원격교육대학 첫 졸업생 배출”


 


2015/09/04 –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원격강의 1000건 시행


 


2015/07/08 – 북한 “모바일 원격교육 확산”


 


2015/05/21 – 북한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원격교육


 


2015/04/27 – 북한 “1280개 기업, 기관에 원격교육 도입”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주요 대학들 원격교육 시행

 


(2015-12-16) 북한 주요 대학들 원격교육 시행


 


북한 주요 대학들이 원격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2월 14일 조선중앙통신, 12월 15일 조선의오늘은 원격교육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원격교육을 수강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김형직사범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평성석탄공업대학, 원산농업종합대학, 청진광산금속대학 등 북한 내 주요 대학들이 원격교육을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은 교무행정과 교수자, 학생, 관리자를 결합시킨 효률적인 원격교육체계를 국제적표준에 맞추어 개발했다고 합니다. 또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이동통신망에 의한 원격교육체계를 확립하고 강의안들도 새로 보충했다고 합니다.


 


김형직사범대학은 교수학, 논리학 등 수십개 학과목에 대한 강의안을 완성해 전국의 사범대학, 교원대학 교원들에 대한 재교육을 원격교육으로 실현하고 있으며 원격강의안, 모의실험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작성하고 원격교육지원체계들을 갱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원격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북한 학생들 모습


 


평양건축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평성석탄공업대학, 원산농업종합대학, 청진광산금속대학 등도 원격교육을 적용해 수강생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10월 첫 졸업생들을 배출한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의 경우 1500여개 기업기관들이 원격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모바일 원격교육 확산”


(2015-07-08) 북한 “모바일 원격교육 확산”


 


북한이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원격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 선전 사이트 조선의오늘은 7월 6일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에서 새로 개발한 휴대폰(손전화기)에 의한 원격교육체계가 도입된 후 몇달 동안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손전화기에 의한 원격교육체계가 컴퓨터망을 통한 원격교육체계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서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는 이상적인 교육형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1> 북한 주민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원격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북한은 휴대폰 원격교육이 무선통신을 이용해 시공간에 구애됨이 없이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필요한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며 필요한 학습자료를 휴대폰에 복사해놓고 이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컴퓨터망에 의한 원격교육이 불리한 지역, 기관들에서도 학생들이 모바일 원격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에는 모바일 원격교육 확산 등에 따라 최근 4달 동안 약 4000명의 학생들이 새로 입학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4년 동안에 입학생 수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북한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을 비롯한 대학들에서 원격교육대학을 창설해 컴퓨터망과 휴대폰을 이용한 원격교육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한 후 과학기술 활용과 교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 확대에 따른 투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격교육을 도입을 장려해 수 천 명의 근로자, 학생 등이 원격교육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PC 원격교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교육도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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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1 – 북한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원격교육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원격교육

 


(2015-05-21) 북한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원격교육


 


 


북한이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원격강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5월 21일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이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교육시스템을 확립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북한에서 원격교육이 전민 학습의 수단으로 등장해 몇해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의 뜻에 따라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의 연구원들이 원격교육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북한 실정에 맞는 이동통신망에 의한 원격교육체계를 확립했다고 합니다.


 


 



<사진1> 북한의 원격교육 제작 모습


 


이동통신망에 의한 원격교육체계는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를 가지고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공부할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학생들이 대학에서 진행하는 모든 강의들을 편리한 시간에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학습자료를 스마트폰에 복사해놓고 아무때나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동통신망에 의한 원격교육체계가 망이 아직 구축되지 못했거나 전기사정이 안좋아 유선에 의한 원격교육이 불리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각종 판형콤퓨터(태블릿PC)를 이용해 공부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1280개 기업, 기관에 원격교육 도입”

 


(2015-04-27) 북한 “1280개 기업, 기관에 원격교육 도입”


 


북한이 원격교육대학들을 통해 1280개 기업, 기관들에 원격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4월 27일 전국적으로 1280여개 공장,기업소,기관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원격교육대학들에서 학습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5년 전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에서 첫 원격강의가 시작된 때로부터 김정숙평양제사공장,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전국 원격교육이 도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책공대 원격교육대학에서는 올해 10월에 첫 원격교육대학 졸업생들이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이 대학에서는 8000여명의 공장, 기업소, 기관의 근로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책공대 원격대학에서는 40여개 학과가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원격교육을 받고 있는 북한 직장인들의 모습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평성석탄공업대학 등도 원격교육체계를 도입해 올해 수 천 명의 근로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원격교육 확산이 김정은의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렇게 마련된 원격교육대학 과정을 전국 1280여개의 공장, 기업소, 기관들에서 공부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교육을 통해 인력들의 수준을 높이고 산업 수준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원격교육이 북한의 계급을 흔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평등사회를 주창하고 있지만 당원, 비당원으로 주민들을 구분하고 출신 성분도 따지고 있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대학에는 주로 상위 계층이 입학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격교육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요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북한 내 하위계층에게 그들도 상위계층과 다르지 않다는 남다른 의미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올해 5000명 원격교육대학 교육 받아”

 


(2014-12-08) 북한 “올해 5000명 원격교육대학 교육 받아”


 


 


북한이 원격교육을 시작한지 4년만에 수강생이 5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2월 8일 원격교육에 의한 전민학습열풍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이 2010년 황해제철련합기업소 40명을 대상으로 첫 원격강의를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후 2011년 13개 기관에서 180명의 근로자가, 2012년에는 52개 기관 870명의 근로자가 원격강의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3년에는 152개 기관에서 1000여명이 강의를 들었고 특히 올해에는 503개 기관에서 5000여명이 원격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1> 북한 근로자들이 원격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북한은 산업, 교육, 과학 등 다방면에서 원격강의를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북한 조선로동당은 김책공대의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각 대학들에 원격교육대학을 창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김일성종합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 등에서 원격교육대학을 창설하고 있고 수강생도 모집 중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원격교육 강화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한의 원격교육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의 원격교육 확대는 북한 체제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일명 출신성분이 좋은 고위층만 좋은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출신 성분이 안좋으면 김일성종합대학교나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을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격교육이 도입되면 교육의 벽이 상당부분 허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하위 계층이 고위층가 같은 교육을 받지는 않겠지만 중산층이 그들보다 상위계층의 교육을 받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교육의 변화는 각 근로자의 역할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전통적인 계층구조는 서서히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정은 “원격교육으로 전 사회 인텔리화하라”

 


(2014-08-20) 북한 김정은 “원격교육으로 전 사회 인텔리화하라”


 


 


북한 김정은이 원격교육이 전민학습체계라며 이를 확산할 것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8월 18일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류경은 ‘우리 식의 우월한 전민학습체계’라는 글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학장은 기사에서 “김정은 원수가 지난해 여름 평양기초식품공장을 현지 지도하시면서 원격강의실에 들려동자들이 컴퓨터망을 통해 대학강의를 받는 것을 보기뻐하며 원격교육을 받는 것은 전민학습체계라고 해야 할것이라고, 온 사회의 인테리화를 실현하는데서 원격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정은이 직접 원격교육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이를 확산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원격교육대학은 수백 개 기업, 기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원격강의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과거에는 원격강의가 가상대학으로 불리었지만 이제는 일생대학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1>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원격교육 모습



앞서 북한은 원격교육이 김정일의 뜻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3일 북한 로동신문은 과거 김정일이 김책공대를 방문해 교육 내용을 현대화하고 컴퓨터 응용비중을 높이는 문제’, 실험실들을 잘 꾸리고 이론교육과 실천교육을 결합하는 문제’, ‘원격교육을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는 문제’, 전자도서관을 적극 이용하는 문제’를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유훈에 따라 교육 정보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 20일에도 로동신문은 전국적으로 원격교육대학에 경쟁열풍이 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문천시체신소,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경암산은하피복공장, 황해제철련합기업소 등의 예시를 제기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첨단 지도자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격교육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실제로 원격교육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는 당원과 비당원, 평양과 비평양거주 등 계층에 따라 교육 기회가 제한됩니다. 원격교육은 이런 교육 차별의 벽을 허물수 있을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