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구글플러스 활용 선전 강화…게시물만 400건

 


(2014-05-06) 우리민족끼리 구글플러스 활용 선전 강화…게시물만 400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플러스를 통한 선전 강화에 나섰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월 유튜브와 연동해 구글플러스 사용을 시작한 후 400건이 넘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 2는 북한 우리민족끼리가 유튜브와 연동해 놓은 구글플러스 계정 모습입니다. 78명이 이 내용을 받아보고 있으며 방문건수는 1871건입니다. 구글플러스는 구글이 지난 2011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SNS 서비스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2월 26일 우리 어버이라는 선전 영상을 게재하면서 구글플러스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월에 9개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3월에는 144개나 되는 영상을 올렸고 4월에는 213개의 영상을 구글플러스에 게재했습니다. 5월 6일까지 35개를 올렸습니다. 5월에만 하루 6개 정도의 선전물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2월말부터 지금까지 총 올린 영상이 401개에 달합니다.


 


영상은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내용은 ‘김정은 원수님의 뜨거운 사람’, ‘3류 정부가 인권을 론할 수 있는가’, ‘침몰하는 박근혜호 구조에 나선 언론’ 등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고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남 선전, 선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글플러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플러스와 유튜브 등은 손쉬운 연동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한국 국민들의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접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우회하기 위해 북한은 구글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으로 구글플러스와 다른 서비스들을 폭넓게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을 선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선전이 북한의 의도대로 되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구글플러스에는 북한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올라고 있습니다. 어떤 누리꾼은 김정은이 여자옷을 입는다’, ‘김정은 성적 장애가 있다‘ 등 조롱하는 댓글을 우리민족끼리 구글플러스 게시물에 올렸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은 세계최고의 악마’, ‘북한 김정은, 한해동안 사치품 구입에 6900억원’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을 올린 누리꾼도 있습니다. 선전을 강화하려던 북한이 조롱과 비난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김정은과 북한 고위층이 댓글을 본다면 분노할 듯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선전 활동 구글플러스로 확대


(2013-07-16) 북한 선전 활동 구글플러스로 확대


 


 


북한의 선전 활동이 구글플러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구글플러스는 구글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2011년 6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2012년 1월 기준으로 사용자가 9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지금은 1억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해외 친북 단체인 조선우호협회(KFA)가 구글플러스를 활용해 선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KFA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글플러스 페이지 모습입니다.


 


 



<사진2>


 


KFA의 미국 지부인 KFAUSA가 구글플러스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KFAUSA 커뮤니티에서는 78명이 참여해 북한 관련 선전물을 올리고 북한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블로그스팟, 플리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구글 플러스도 선전에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이 IT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IT 서비스를 이용한 선전은 돈이 들지 않으면서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온라인 선전 활동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