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봇 연구 활발…외다리 로봇 조종체계 개발

(2017-07-02) 북한 로봇 연구 활발…외다리 로봇 조종체계 개발

북한이 로봇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외다리 로봇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조종시스템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2017년 63권 4호에는 ‘한다리 로보트의 유압사보체계의 모형화와 조종’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고 합니다.

북한 연구원은 한다리 로보트가 구조가 단순하고 보행상태가 단일하므로 그것에 대한 연구는 다리식 로보트의 보행과 운동형식을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문은 한다리 로보트의 유압체계를 모형화하고 그것의 조종체계를 설계하고 모의했으며 비선형동정모형을 이용해 조종체계의 파라메터를 결정하고 모의와 실험을 결합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이 논문 내용입니다.

<사진2>

사진2의 논문 결말을 보면 북한 연구원들은 조종체계를 설계했으며 만족스러운 실험 결과를 얻게 됐다고 합니다.

북한이 로봇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 포착된 것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사진3>

사진3은 김일성종합대학학보 2015년 제61권 5호에 수록된 ‘이동로보트의 경로계획에서 GNRON문제 해결의 한 가지 방법’이라는 논문입니다. 로봇의 이동은 연구한 내용입니다.

<사진4>

사진4는 김일성종합대학학보 2015년 제61권 3호에 수록된 ‘PWM조종에 의한 평면두토막로보트팔의 설계제작에 대한 연구’ 논문입니다. 로봇 팔 제작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진5>

사진5는 김일성종합대학학보 2015년 제61권 6호에 수록된 ‘감시이동로보트에서 대상물검출을 위한 모호턱값화의 한 가지 방법’ 논문 내용입니다.

감시이동로봇의 물체 포착과 화상처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기술을 보면 로봇 조종체계, 로봇 이동경로, 로봇 팔, 로봇 화상처리 등에 관한 것들입니다. 이는 완성된 로봇을 제작해 가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로봇을 산업현장 등에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용 로봇 제작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대내외 선전용으로 로봇을 만들어 자신들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조만간 김정은이 서서 움직이는 로봇을 보고 웃고 있는 모습이 로동신문에 나오는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과학기술전당에 자체 제작 로봇 설치?


(2016-08-15) 북한, 과학기술전당에 자체 제작 로봇 설치?


 


 


북한이 지난해 10월 건립한 과학기술전당에 로봇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사람으로 북한을 오가는 레드주안 오스만(Redzuan othman)씨는 북한에서 촬영한 로봇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사진1>


 


 


레드주안 오스만씨가 찍은 사진1을 보면 두발보행로보트라는 이름이 보입니다.


 


북한은 이 로봇에 대해 “사람이 걸어가는 동작을 모방한 로보트입니다. 사람의 뇌수와 류사한 기능을 가진 중앙처리장치, 두눈을 대신하는 카메라와 귀를 대신하는 여러 개의 마이크, 촉감을 보망하기 위한 접촉수감부와 주위 환경을 감시하기 위한 적외선, 레이자수감부들이 설치되여 있으며 정밀한 전동장치들이 각 부분들의 운동을 보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CPU가 장착돼 있고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장착됐으며 전동장치를 통한 보행이 가능하가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전당을 선보이고 김정은의 과학기술강국을 위한 업적이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사진2> 과학기술전당 모습


 


북한은 자신들의 과학기술 능력을 선전하기 위해 로봇을 제작해 설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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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6 – 북한 과학기술자료 주문 서비스 운영


 


2015/11/03 – 10월 완공 과학기술전당은 북한 과학기술 허브


 


2015/09/16 – 북한 과학기술전당 개관 임박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생산 공정에 로봇 적용”

 


(2016-03-29) 북한 “생산 공정에 로봇 적용”


 


 


북한이 로봇을 생산공정에 적용해 공장 무인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3월 29일 국가과학원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에서 로봇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로봇이 해당 국가의 현대과학기술수준과 첨단제작수준, 사회발전의 지능화 정도를 보여주는 징표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북한이 무인화됐다고 주장하는 공장의 모습


 


북한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천지윤활유공장, 고산과수농장 쇠그물울타리공장,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 류원신발공장, 평양화장품공장, 평양대경김가공공장 등에 로봇이 도입돼 무인화를 실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등 다른 공장들에도 무인화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의오늘은 국가과학원 조종기계연구소가 북한 한 공장의 열처리공정을 무인화하기 위한 봉사로봇을 비롯해 각종 로봇과 디지털조종장치, 사보구동장치 등을 연구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열처리봉사로봇은 과거 CNC 설비들이나 로봇들과는 달리 수백kg 되는 중량물을 열처리로에 장입했다가 꺼내기도 하고 수백℃로 가열된 제품을 재빨리 냉각시킬 수 있는 첨단기술제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이동 로봇 개발 중

 


(2015-07-22) 북한 이동 로봇 개발 중


 


북한이 이동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어떤 용도로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지 주목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산업분야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발 더 나아가 이동 로봇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에는 이동 로봇 연구 논문이 수록됐다고 합니다.


 


본 기자는 ‘이동로보트의 경로계획에서 GNRON문제 해결의 한가지 방법‘라는 학보 논문을 입수했습니다.


 


 



 


<사진1> 김일성종합대학 학보 모습


 


학보에 따르면 김정일은 “여러가지 로보트를 개발하고 받아들이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도 풀어야 하겠다”고 교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로봇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논문은 로봇이 이동할 때 장애물을 피하고 접근하는 방식에 관한 알고리즘을 연구한 내용입니다.


 


논문에 언급된 포텐샬마당법(APF, Artificial Potential Field)은 이동 로봇의 실시간 경로 계획 작성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국내외에서 연구가 진행됐다고 합니다.


 


GNRON(Goals Nonreachable with Obstacles Nearby) 문제 해결 방안은 가중화 된 포텐셜 함수를 이용한 이동 로봇의 장애물 회피 경로 계획을 연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한 한국 연구진의 연구가 2009년 대한전기학회가 발행하는 전자저널에 주록되기도 했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원들은 연구를 통해 로봇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기 위한 각종 함수와 알고리듬을 도출했습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Microsoft Visual C++ 환경에서시뮬레이션도 실시했다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는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북한은 이번 연구를 위해 중국 쪽 학술 서적인 ‘Computer Technology and Application'(2006년), ‘Journal of Shenyang University of Technology'(2004) 등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이 논문은 이동 로봇 연구에 관한 한 부분이지만 북한이 이동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입니다.


 


북한이 어떤 목적으로 이동 로봇을 개발하는지 주목됩니다. 우선 북한은 그동안 산업 현장에 로봇 적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일부 초기 단계 로봇이 도입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용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또 북한은 김정은의 치적을 선전하기 위해 선전용 로봇 제작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군사용 로봇 개발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