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0) 영국 테스코, 매장에 위성항법시스템 도입

(2011-05-30) 영국 테스코, 매장에 위성항법시스템 도입

30일 KOTRA에 따르면 영국 대형 수퍼마켓체인 테스코(Tesco)가 업계 최초로 매장 내 쇼핑을 도와주는 위성항법장치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테스코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소비자의 매장 위치찾기 기능은 물론 제품의 즉석결제, 원하는 제품 쉽게 찾기 등 쇼핑의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작동하는 전용 앱으로 쇼핑리스트에 맞는 최적의 이동경로 제공해주고 주차서비스, 제품을 진열대에서 즉시 결제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테스코는 현재 에섹스(Essex) 지역 일부 매장에서 시운영을 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테스코의 사례처럼 위치정보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서비스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서비스들이 많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5-18) 국정원, 북한 프로그래머 오토 프로그램 개발 방치

(2011-05-18) 국정원, 북한 프로그래머 오토 프로그램 개발 방치

국가정보원이 2년전 북한 프로그래머들이 국내에 게임 오토 프로그램과 각종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해 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 북한 프로그래머 연계인이 보낸 이메일

1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정원과 검찰은 최근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프로그래머들로부터 리니지 게임 불법 자동동작 프로그램 개발을 청탁한 사건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2008년말 관련 내용에 대해 본지로부터 2차례에 걸쳐 제보를 받고도 최근에서야 수사에 나서 늦장, 축소 수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말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프로그래머들은 본지에 접촉, 국내 기업과의 연결을 요청했습니다.

북한 프로그래머들은 북한 조선컴퓨터센터(KCC), 국가과학원 등 출신으로 10여명 단위 팀으로 활동하며 베이징, 장춘, 대련, 심양 등에 40~50개 팀이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외화벌이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 기업 등에 SW 개발을 해주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 여러 SW를 개발해준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프로그래머로부터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한 개발팀은 음성 및 화상 인식 처리 프로그램, 액티브X를 이용한 웹 프로그램, 게임 및 크래킹, 온라인게임 자동조종 프로그램,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SW, 인쇄기 드라이버 등을 개발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개발팀은 지문인식, 차번호 인식 SW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북한 프로그래머들이 시행했다는 프로젝트 문건

당시 IT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내 SW를 개발하려는 의도를 확인해 실제로 남북 경협을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공작 등 다른 목적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런 사안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알지 못해 우왕좌왕했습니다. 당시 국정원 관계자는 “진짜로 그런 사람들이 활동을 하느냐”며 취재 사항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2009년에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관계자가 “국정원 본원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관련 내용을 센터에 알려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국정원은 안보와 관련된 사항이라며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설명했으며 이후 조사결과에 대해 함구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서야 조사에 나섰으며 그 내용 또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 그 의도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최근 북한의 사이버위협이 부각되자 부랴부랴 다시 수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또 국정원이 이미 수사를 마쳐놓고 정치적으로 발표 시점을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안 전문가들은 어떤 경우라도 국정원이 무능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국정원이 2년 전 관련 사항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업무 전달이 안된 것이라면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고, 발표 시점을 조절한 것이라면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늦장 수사 의혹에 대해 국정원은 “최근 조사하는 사안과 그 사안은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부인했습니.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암암리에 북한 프로그래머가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북한이 실제로 경협을 원하는 것이라면 IT 경협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일부 차원에서 이를 공론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사이버공작 등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는 위험한 일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을 악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안전을 대한 사항을 알리고 개발을 중단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진의와 국내 기업들의 북한 IT 아웃소싱 실태를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2011-05-18) 미국, 2012년 휴대폰 재난 경보 시스템 전면 도입

(2011-05-18) 미국, 2012년 휴대폰 재난 경보 시스템 전면 도입

과거 라디오와 TV 등으로 통해 전파됐던 재난 경보가 휴대폰 부문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사와 협력해 휴대전화 단문메시지서비스(SMS)로 각종 재난 관련 경보를 전파하는 ‘플랜’ 비상경보 시스템을 오는 2012년 4월까지 미국 전역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서비스는 경보의 중요도와 상황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지며 우선 2011년말까지 뉴욕과 워싱턴 DC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KISA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 각종 재난 관련 경보를 휴대전화를 통해 전파하는 방식으로 이전에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이뤄지던 각종 재난경보를 휴대전화가 보편화됨에 따라 확대적용하려는 것입니다.

지난 5월 첫째주에 열린 FCC 청문회에서 연방재난관리청의 크레이그 퓨게이트 청장은 일본이 이와 유사한 휴대전화 재난 경보 시스템을 운영했기 때문에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주요 통신업체인 AT&T, 스프린트, 티모바일, 버라이즌 등은 플랜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2012년 4월 전까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AT&T의 경우는 아이폰을 비롯한 단말기가 플랜 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SW 업데이트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이 서비스는 3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1. 대통령이 발령하는 국가 중대 경보, 2. 생명과 재산에 위협이 되는 사건 경보, 3. 유괴실종 아동을 위한 경보까지 중요도에 따라 3단계로 구성됩니다.

미국 정부는 1번을 제외한 2단계 메시지는 수신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메시지는 미국 연방재난청에 의해 수집 및 통합돼 통신사로 전달되며 통신사에서 SMS 형태로 휴대폰 가입자에게 발송하는 형태가 됩니다.

IT 기기의 확산과 발달로 재난 경보 체계도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도 휴대폰과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재난 경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고도화해 재난으로 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야할 것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5-16) EU 판매 금지 불량품 58% 중국산

(2011-05-16) EU 판매 금지 불량품 58% 중국산



불량품 제조국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여전히 불량품 생산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OTRA는 지난 13일 EU 집행위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중 불량품 판매금지 건수는 전년에 비해 13% 증가한 2244건이었으며 이중 58%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위험상품 긴급경보제도(RAPEX)에 따라 위험상품 신고시 27개 전회원국에 걸쳐 판매금지,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판매금지된 제품별로는 의류 및 섬유류(27.9%), 완구류(21.7%), 자동차(7.8%), 전기기기(7.0%) 등힙니다.


이 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당국의 노력으로 지난해 60%에서 58%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량품 신고 비중이 높은 완구류의 경우 유럽시장의 80%가 중국산이라고 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5-13) 국가정보원직원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국정원장 내부 장악력 강화?!

(2011-05-13) 국가정보원직원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국정원장 내부 장악력 강화?!

개정된 국가정보원직원법 시행령이 대통령령 제22911호로 지난 2011년 5월 2일 공포돼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국가정보원직원법 시행령은 연 1회 실시하던 정기근무평가를 연 2회 시행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또 징계위원회 회의에서 비밀투표로 진행하던 회의를 그냥 투표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이번 개정은 작은 변화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직원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정원 원장 등 상급자들의 하부에 대한 장악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행령 28조에 따르면 국정원 임명권자는 정기근무평가에서 부적격자로 판정된 사람에 대해 적격심사위원회에 적격심사를 요구해 면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1년에 한번 시행하던 정기평가가 2번이 됨에 따라 면직 기회도 2번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향후 국정원에서 대규모 인사(퇴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시기도 더 짧아진 것이지요.

그만큼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국정원장의 권한이 강화된 것입니다.

이것을 올해 초 국정원 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숙소 침입 사건의 여파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시 국정원 직원들의 기강 문제는 물론 원세훈 원장 등에 대해 국정원 내부에 반발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니냐 지적이 나왔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개정으로 원세훈 국정원 원장은 자신의 입지를 더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정원 작전실패, 지난해 대북 정보 수집과 대응력 부재 문제, 정부 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사전 대응 실패 등 국정원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사항이 직원 평가가 적어서 발생한 것일까요? 그보다 정보에 대해서 실제로 아는 인물이 국정원 원장으로 부임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아무리 유능한 병사와 장교들이 많다고 해도 정작 총지휘관인 장군이 군사 작전을 모르는데 전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원세훈 현 국정원장은 군대를 다녀온 적이 없으며 서울시 행정공무원 출신입니다.

현장에서 고생하는 국정원 직원들에게 짐을 지우기 보다는 국가 정보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사람들부터 스스로 평가를 해 봐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5-13) 오라클, 자바에 대한 지속 투자 약속


(2011-05-13) 오라클, 자바에 대한 지속 투자 약속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후 자바 언어와 플랫폼을 어떻게 가져갈지 여부에 계속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라클이 자바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자바 사용이 위축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오라클에서는 자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 전략을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자바 카드 기술 세미나에서  이종인 오라클 아태 자바 비지니스 담당 전무는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 후 자바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이 많다”며 “오라클은 자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자바의 중요성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라클은 썬의 인수합병을 통해서 오라클에서 이야기하는 포괄적인 토탈 솔루션 공급자가 되겠다는 것이 계획이다”라며 “오라클의 토탈 솔루션은 자바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라클은 지난 2009년 자바원 행사에 래리 앨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하고 합병이 승인된 2010년 1월 27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EO가 자바를 앞으로 성장시켜나겠다고 밝힌 점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라클이 밝힌 자바의 발전 방향은 크게 4가지입니다.

1. 개발자 커뮤니티를 더 늘리고 활성화하겠다는 것입니다. 

2. 자바 기술 기반의 제품을 더 넓게 배포하겠다고 합니다.

3. 자바 모바일 에디션 등 자바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4.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맞춰서 변화에 앞서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오라클은 이런 4가지 목표아래 지속적인 자바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바원 행사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라클은 과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회 열던 것을 미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서 자바원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 브라질에서는 12월에 열었으며 인도는 이번주에 열리고 있고 러시아는 지난달 열렸다고 합니다.

오라클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바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이런 의구심이 개발자들과 업계에서 아직도 나오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5-12) 북한 스마트폰 통한 인터넷 접속 나타나

(2011-05-12) 북한 스마트폰 통한 인터넷 접속 나타나

북한에서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웹분석 업체인 스탯카운터가 전 세계300만개 사이트에 접속하는 트랙픽을 분석한 결과 5월 초 북한에서 노키아 심비안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북한 IP가 인터넷에 접속한 것을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기록은 한번도 보고된 바 없습니다.

다만 올해 초 애플 iOS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접속 기록이 나타났는데 이는 아이폰이 아니라 아이팟을 통해 접속했던 기록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이집트 통신사 오라스콤과 고려링크라는 합작사를 설립한 후 북한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북한에서는 43만명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동통신이 확산됨에 따라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에 대한 요구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이동통신 사용이 통제돼 있고 현황도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아 실제로 스마트폰이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5-12) 구글, 첨단 무인 자동차 사업도 진출하나?

(2011-05-12) 구글, 첨단 무인 자동차 사업도 진출하나?



KOTRA가 12일 공개한 해외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이 무인자동차 운행 허용을 위한 법안 로비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이는 무인자동차 솔루션 사업을 앞두고 구글이 사전 환경 조성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OTRA에 따르면 11일(미국 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운전석에 기술자가 탑승한 채 시범주행을 해오던 구글의 무인자동차 개발팀이 로비스트를 고용해 무인자동차의 운행과 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하는 2개의 법안 통과를 위해 네바다주 의회에 로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SF 영화에서 자주보는 무인 운행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통한 실제 자동차 운행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레이더, 카메라, 각종 감지장치를 탑재한 7대의 차량이 이미 14만마일의 시험 주행 완료했으며 안전성, 연료 절감, 친환경성 등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 IT업계에서는 구글이 인터넷 검색, 스마트폰 개발 등을 넘어 태양광, 풍력발전, 무인자동차 개발 등 미래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하고 있는데 무인자동차 솔루션은 그런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구글은 위성지도서비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랩탑 등의 운영체제 크롬 OS 등을 통해 혁신을 꾀하고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구글이 자동차 시장에도  큰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5-11) 오라클, 자바-솔라리스-MySQL 자격증 오라클 방식으로 전환하나?


(2011-05-11) 오라클, 자바-솔라리스-MySQL 자격증 오라클 방식으로 전환하나?

지난 2009년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오라클이 자바(Java) 자격증 방식을 취득이 더 어렵고 비용은 더 많이 들도록 변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IT 학원들에서 돌고 있습니다.

IT 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6월~8월 중 오라클이 SCJP 등 자바 자격증 취득 방식 등을 전면 개편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한 학원 관계자는 “오라클이 자바 등 썬에서 시행하던 자격증과 교육에 있어서 오라클 방식을 곧 도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자격증 취득 비용과 방법 등에 있어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 역시 “오라클이 이번 여름 자바 등의 자격증 방식을 변경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자격증 취득이 지금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T 학원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이런 이야기를 뒷받침하듯이 오라클은 최근 시험과 관련된 공지를 했습니다.

5월초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발송한 공지 메일에서 오라클은 자바, 솔라리스, MySQL 등 썬에서 시행하던 시험들의 시행 기관인 프로메트릭 대신에 6월 1일부터 기존에 오라클의 시험을 시행하는 퍼슨 뷰(Pearson VUE)가 이들 시험을 함께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는 시험 시행 기관이 바뀌는 것만 확인이 됐지만 오라클이 썬에서 주관하던 시험을 자신들의 영역으로 편입시키는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IT 학원들에 돌고 있는 이야기에 따르면 자바 등의 시험은 단순히 시행기관이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원 관계자는 “오라클의 글로벌 정책상 오라클의 자격증 취득 비용은 자바 등 다른 시험에 비해서 고가였다”며 “자바 등 자격증 시험 응시료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오라클은 몇 시간 이상의 실무 교육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바 등의 시험에 있어서 새로 이런 교육을 받도록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오라클 교육비용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자바 교육비용 역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학원들이 예상하는 것은 자바, 솔라리스, MySQL 시험 취득이 어려워지고 취득 비용은 상승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학원들은 오라클이 오라클 솔루션 자격 교육에 있어서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기로 유명한데 자바 등 다른 분야로 이런 요구를 확장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이런 예상대로 오라클이 자바 등 교육에 변화를 줄 경우 IT 업계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변화가 이뤄진다면 무분별한 자격증 취득이 줄어 자격증의 가치는 상승하고 추가적인 교육을 통해 자격증 취득 인력의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IT 취업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자바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그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IT서비스 및 SW 개발 기업들이 자바 자격증 취득에 대해 교육비용과 응시료를 지원하는데 기업들의 부담도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일부 IT서비스 기업에서는 개발자들에게 의무 수준으로 자바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어 기업과 개발자 모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 관계자는 “개발자들은 자격증 보다 실제 실력과 프로젝트 경험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자격증 변동으로 인한 영향은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라클이 썬 자격증들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만 IT 학원들의 주장처럼 오라클이 자바 자격증에 어떤 변화를 줄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자바 프로그래밍을 하는 개발자들이 많고 대학생들에게 자바 자격증이 인기 자격증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자바 자격증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1-05-11) 북한, 농협 사건 반박 성명 영상 유튜브에 게시

(2011-05-11) 북한, 농협 사건 반박 성명 영상 유튜브에 게시

북한은 지난 10일 인민무력부 담화 형식을 빌어 한국 검찰이 4월 발생한 농협 전산망 마비 사건의 배후로 자신들을 지목한 것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자신을 들어내지 않는 사이버공격의 특성상 자신들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단서를 남겼다는 것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북한의 반응은 충분히 예상된 시나리오 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북한의 반응에서 특이한 점이 2가지 있습니다. 

우선 자신들의 주장을 바로 유튜브에 올려서 다수의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IT를 통한 선전을 강화하고 있는데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또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한국과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알려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농협 사건과 관련한 북한의 담화문 발표 모습

이와 함께 또 하나의 특징은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농협 사건과 관련해 한국 매체와 인터넷 동향을 예의주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농협 사건의 의혹으로 인터넷에 언급된 내용을 그대로 담화문에 가져다 쓰고 비유까지도 가져가서 자신들의 주장처럼 활용을 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행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농협 사건 수사 발표 내용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더 면밀히 분석하고 정확한 증거를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