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지목한 북한 위장 군수업체 통신, 전자장비 자료 공개

 

(2017-10-14) UN이 지목한 북한 위장 군수업체 통신, 전자장비 자료 공개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말레이시아의 군사통신 장비 생산업체 글로콤(Glocom)이 북한과 관련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회사의 배후에 북한 관계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콤은 군용 전자, 통신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주장대로라면 글로콤의 기술, 장비를 보면 북한의 전자, 통신 장비의 수준을 가늠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9월 5일 북한 제재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관련기사

2017/10/14 – UN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 북한 정찰총국 요원 공개

그런데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말레이시아 글로콤이 북한과 관련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글로콤의 통신 장비 모습입니다.

 

<사진2>

사진2는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보고서 모습입니다.

<사진3>

사진3은 UN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 소개된 글로콤 관련 내용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콤은 말레이시아의 팬 시스템즈(Pan Systems)라는 다른 회사 명의로 금전거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팬 시스템즈의 대표는 김창혁으로 북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즉 글로콤의 배후에 팬 시스템즈라는 회사가 있는데 다시 팬 시스템즈 배후에는 북한 관계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4>
사진4는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시한 글로콤과 팬 시스템즈 관련 내용입니다.

글로콤은 군사용 통신, 전자장비를 개발하는 업체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글로콤을 통해 군수장비를 수출하고 또 군용 전자, 통신 기술을 습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5>

<사진6>

사진5, 6은 글로콤이 판매하는 장비, 기술 설명자료입니다. 설명자료들을 보면 글로콤은 개인용 무전기를 물론 차량용 통신장비, 통신 보안 장비, 통신 장비를 이용한 지휘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글로콤의 장비, 기술에 대한 내용을 보고 연구한다면 북한의 기술력을 알고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PS: UN 안전보장이사회가 공식적으로 글로콤을 지목했고 이미 국내외 언론에도 글로콤에 대한 내용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에 글로콤의 자료들을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북한을 제대로 알기 위한 정보 수집, 연구 목적 등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글로콤 제품 소개 자료

2017-Glocom Products

GBSS-2017 Catalogue v10

GD-200 Catalogue v11

GR-150 Catalogue v40e

GR-611 Catalogue v40e

GR-8100HV H-VHF Tactical Radio Catalogue v10

GS-2200 Catalogue v50e

GS-2300 Catalogue v30

GS-2500 Catalogue v22e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UN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 북한 정찰총국 요원 공개

(2017-10-14) UN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 북한 정찰총국 요원 공개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실험을 지속하면서 유엔(UN)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UN는 북한의 무기거래, 제재 물품 수출입 등 활동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활동을 분석한 111페이지의 방대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에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활동부터 금융거래, 무역거래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불법 활동에 관여한 인물들에 관한 정보도 공개했습니다.

카더라식의 보도가 아니라 조사, 분석한 내용입니다. 북한의 활동에 대해서 직접 보고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불법 활동 조사 보고서(2017년 9월 5일)

N1724650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불법 활동에 관여한 인물들의 사진과 실명은 물론 여권 사진까지 다 공개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김수광이라는 인물입니다. 북한 사람인 김수광은 유럽에서 국제단체 관련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김수광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문화 예술 관련 활동을 하는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그가 유럽 내에서 핵, 원자력, 무기 관련 정보를 수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정보당국과 UN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는 김수광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 김수광의 부인과 아버지 등도 북한 요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는 김수광 이외에도 북한 인물들을 공개했습니다.

<사진2>

사진2의 리재만은 김정남 VX 테러에 관련된 인물이라고 합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리재만을 포함해 4명을 VX 테러 관련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이들 역시 북한의 첩보요원으로 추정됩니다.

<사진3>

사진3은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보고서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4>

사진4는 북함 함흥의 미사일 연료 공장 모습입니다.

<사진5>

사진5는 북한 미사일 개발 관련 내용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보고서는 사람과 위장 회사, 거래 정보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각국 정부에 제공해 북한에 대한 제재의 고삐를 쥐려를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음파로 모기 퇴치? 북한 스마트폰 전자모기장 개발

(2017-10-10) 음파로 모기 퇴치? 북한 스마트폰 전자모기장 개발

북한이 음파를 이용해 모기를 퇴치하는 전자모기장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이 입수한 북한 스마트폰 아리랑 151에는 전자모기장이라는 앱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전기사

2017/09/06 – 인민 갤럭시폰? 베일 벗은 북한 김정은 스마트폰 ‘아리랑 151’

<사진1>

<사진2>

사진1, 2는 전자모기장 모습입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음파를 내보내 모기를 쫓는다는 것입니다.

<사진4>

사진4를 보면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5>

사진5를 보면 도시, 농촌, 숲-바다 등 환경에 따라 음파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작동을 해보니 3가지 버전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영상1>

영상1은 실제로 북한이 개발한 전자모기장을 시연하는 모습입니다. 전자모기장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북한이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명확해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MS 워드, 엑셀 교육하는 북한

(2017-10-09) MS 워드, 엑셀 교육하는 북한

북한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워드, 엑셀 등의 활용을 위한 교육 자료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전기사

2017/09/06 – 인민 갤럭시폰? 베일 벗은 북한 김정은 스마트폰 ‘아리랑 151’

디지털 허리케인이 입수한 북한 스마트폰 아리랑 151에는 다양한 교육 자료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스마트폰 도서열람기 광명의 모습입니다. 그중에는 MS 워드, MS 엑셀 교육에 대한 자료도 있었습니다.

<사진2>

사진2는 스마트폰에 수록된 ‘문서편집프로그람 Word’ 정보화교재 모습입니다.

<사진3>

이 정보화교재 서문에는 김정일의 지시 사항이 적혀있습니다. “모든 간부들은 컴퓨터기술을 배우기 위한 학습을 많이 하여야 하며 컴퓨터를 사업에 널리 활용하여야 합니다.”가 그것입니다.

이는 김정일이 직접 컴퓨터 교육을 지시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 간부 대상 교재라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미국에 대해 증오의 감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국이 미국 자본주의의 식민지라고 비난하며 자주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서편집 프로그램도 자체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워드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4>

<사진5>

행여나 워드라는 이름의 다른 제품이 아닐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사진4, 5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제품 교육자료라는 것이 명확해 보입니다.

<사진6>

<사진7>

북한은 사진6, 7에서 처럼 워드 프로그램 사용의 기초부터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육 자료에는 엑셀 자료도 있습니다.

<사진8>

사진8은 ‘표계산프로그람 Excel’ 교재 모습입니다

<사진9>

사진9를 보면 역시 MS의 엑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10>

북한은 워드 교재처럼 엑셀 역시 자세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소프트웨어(SW) 수출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윈도 운영체제(OS) 조차도 공식적으로 수출할 수 없습니다. 즉 북한이 MS 워드, 엑셀을 불법복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이 자체 문서편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도 MS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불가피한 조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는 다른 나라들과 대외 무역이나 외교 관련한 문서를 주고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인공지능연구소가 만든 게임 ‘날새의 탈출’

(2017-10-09) 북한 인공지능연구소가 만든 게임 ‘날새의 탈출’

북한의 인공지능연구소가 북한의 인기 만화영화 소년장수 캐릭터 게임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전기사

2017/09/06 – 인민 갤럭시폰? 베일 벗은 북한 김정은 스마트폰 ‘아리랑 151’

디지털 허리케인이 입수한 북한 스마트폰 아리랑 151에는 ‘날새의 탈출’이라는 게임이 탑재돼 있었습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이 날새의 탈출 모습입니다. 사진 하단을 보면 2016년 인공지능연구소가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인공지능연구소는 조선콤퓨터중심(조선콤퓨터쎈터, KCC)의 산하 기관으로 인공지능 기법에 기초한 기능게임 개발, 전자사전, 문서교정 프로그램, 음성인식, 문자인식, 기계번역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만든 연구소는 그 곳으로 추정됩니다.

<사진3>

<사진4>

<사진5>

<사진6>

<사진7>

<사진8>

사진3~8은 날새의 탈출 게임에 대한 배경 설명입니다. 북한의 인기 만화영화 소년장수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만화영화 등장인물인 날새가 돼 호비의 추적을 따돌리고 적군의 정보를 고구려군에게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사진9>

사진9를 보면 게임 메인 화면입니다.

<사진10>

사진10을 보면 날새의 탈출을 인공지능연구소에서 만들었으며 1.5버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탑재돼 있는 것은 체험판으로 완전판을 하려면 구매를 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11>

게임은 사진11처럼 캐릭터를 설정합니다.

<사진12>

사진12처럼 동굴을 차례로 탈출하는 방식입니다.

<사진13>

사진13은 실제 게임 플레이 모습입니다.

<영상1>

영상1은 날새의 탈출 플레이 영상입니다.

게임으로 볼 때 북한 인공지능연구소는 게임 개발을 통해 상업적인 수입을 올리면서 한편으로 게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인공지능연구소는 앞으로 계속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스마트와치 ‘아침’ 개발

(2017-10-04) 북한 스마트와치 ‘아침’ 개발

북한이 애플 와치, 삼성 기어 같은 스마트와치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9월 30일 북한 아침콤퓨터합영회사에서 ‘아침’ 상표의 지능시계(스마트와치), 곡면 TV와 저가격, 저전력형 휴대용 컴퓨터를 개발해 제작,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침콤퓨터합영회사는 북한의 전자회사로 TV, 컴퓨터, 태블릿PC 등을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스마트와치도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사진1>

사진1에 보이는 것이 북한의 스마트와치 모습입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제품으로 보입니다.

김영철 아침콤퓨터합영회사 사장은 서광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IT 보급 상황에 대한 연구를 거쳐 스마트와치, 곡면TV, 휴대용컴퓨터를 주력 제품으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침콤퓨터합영회사는 앞으로 이들 제품들의 생산과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스마트와치를 개발한 만큼 이를 적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앱 개발과 휴대폰 등 기기 연동 작업도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해외 보안업체와 협력해 얼굴인식 모듈 개발 FIDO 인증 획득”

(2017-09-30) 북한 “해외 보안업체와 협력해 얼굴인식 모듈 개발 FIDO 인증 획득”

북한이 얼굴인식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생체인증 단체인 FIDO 인증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은 안면인식 개발을 위해 해외 보안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해당 보안업체가 한국에도 진출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9월 27일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원들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서광에 올라온 내용 전문입니다.

서광은 북한 연구원들이 개발한 얼굴인식엔진으로 세계적인 얼굴인식평가 및 표준규격 제정기관인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 and Technology)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평가대회에 참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FIVE(Face  In  Video  Evaluation) 항목에서 얼굴인식 정확도 2위로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광은 NIST FIVE 1단계에 참가한 7개 엔진들 중 북한 엔진이 전체 평가항목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2단계의 25개 엔진 가운데서는 15위, 62개 엔진이 참가한 최종단계에서 여행도보항목에서 14위, 사진화보항목에서 3위를 하는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광은 또 FIDO(Fast  IDentity  Online) 얼라이언스가 온라인 환경에서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인증방식에 대한 개방형 기술표준을 정하기 위해 2012년 7월에 설립된 생체인증표준협회인데 북한 연구진이 FIDO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광은 북한 연구원들이 중국 대북(대만 타이베이) 보안SD 카드 생산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D 카드에서 연동가능하고 FIDO UAF 표준을 준수한 얼굴인식모듈을  개발해 FIDO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입니다.

<사진2>

사진2는 북한이 개발했다는 얼굴인식 기술 시연 모습입니다.

얼굴인식은 보안 기술입니다. 북한은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보안체계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해외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볼 때 북한이 얼굴인식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북한과 협력했다는 보안업체가 국내에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신문기사들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수년 전 국내 업체들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가기관, 군부대, 금융기관, 대기업 등에 제품을 납품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생체정보 관련 솔루션을 판매했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북한이 그 업체와 진짜 기술 개발에 있어서 협력했다면 해당 보안 제품들의 취약점을 북한 연구진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진짜로 해당 업체가 북한과 관련있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어느 기관에서 어디에 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조사해서 대응해야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증강현실(AR) 모래 게임기 개발

(2017-09-27) 북한 증강현실(AR) 모래 게임기 개발

북한이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모래판 게임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에서 지능유희사판 ‘모래놀이’를 개발했다고 9월 27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의 오늘은 지능유희사판 모래놀이가 운동수감기와 투영기, 컴퓨터 및 접촉화면 일체기, 사판 및 설치대, 완구모래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이 모래놀이 모습입니다. 하단에 모래판이, 상단에 투영기가 보입니다.

<사진2>

사진2를 보면 모래놀이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모래판에 영상을 투사하는 증강현실 방식입니다. 이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샌드크래프트와도 유사해 보입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모래놀이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보입니다. 화산불출, 곤충채집, 그림맞추기, 벌레잡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모래놀이가 모래함 통안에 쌓인 모래를 가지고 여러 가지 지형을 만들거나 조작으로 현실에서와 같은 감을 가지고 모래놀이를 진행할수 있도록 한 증강현실 체험형 유희기재 및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모래놀이가 어린이들의 교육과 지능발달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모래놀이를 선보였다는 것은 북한도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일단 게임에 증강현실을 적용했지만 앞으로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연 북한이 증강현실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주 주목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스마트폰 게임 고속조약 = 바람돌이 소닉

(2017-09-25) 북한 스마트폰 게임 고속조약 = 바람돌이 소닉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의 최신 스마트폰 아리랑 151을 입수했습니다. 그런데 아리랑 151에 탑재된 게임들 중에는 고속조약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일본 세가(SEGA)에서 개발한 소닉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기사

2017/09/06 – 인민 갤럭시폰? 베일 벗은 북한 김정은 스마트폰 ‘아리랑 151’

<사진1>

사진1은 아리랑 151에 탑재된 고속조약 게임을 캡처한 모습입니다. 소닉 캐릭터 모습이 보입니다.

<영상1>

영상1은 고속조약을 해보는 모습입니다.

<사진2>

고속조약은 사진2에서 보는 바와 같이 50메가 정도 용량의 게임입니다.

<사진3>

사진3은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입니다. 딱 봐도 소닉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4>

사진4는 게임 내에서 캐릭터를 고르는 화면입니다. 소닉을 다람이라고 표현해 놨습니다.

<사진5>

사진5는 게임 점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닉은 일본 게임업체 세가가 1991년 선보인 게임으로 고슴도치 소닉이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소닉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게임으로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만큼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소닉을 고속조약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한 것입니다.

이에 일본 세가에 문의를 했습니다. 세가는 이번 사안을 자세히 조사하고 싶다며 게임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곳을 알려달라고 답변했습니다. 세가의 답변으로 볼 때 북한이 세가의 허락없이 소닉 게임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고 개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소닉 이외에도 앵그리버드 등 유명 게임을 가져다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기사

2017/09/13 –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 “북한 앱게임 저작권 위반 조사하겠다”

북한의 저작권 위반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제한적입니다. 북한도 이를 알고 무단으로 게임을 가져다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계속 불법적인 활동을 한다면 북한 이미지는 앞으로 더욱 나빠질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베일 속에 가려진 북한 국가정보화국 수장

(2017-09-25) 베일 속에 가려진 북한 국가정보화국 수장

북한은 북한 내 IT 업무를 총괄하는 국가정보화국을 창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화국 처장이 김일경이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가정보화국과 주요 인물들에 관한 정보는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이전기사

2017/03/12 – 북한, 지난해 김정은 지시로 국가정보화국 창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선전매체 서광은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만리마시대와 정보화열풍’을 주제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7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전람회장 모습입니다.

서광은 이번 전람회에서 2016년~2020년 국가정보화발전전략에 따라 1년 간 국가정보화와 정보산업발전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이 소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람회는 정보화 성과 부문과 정보산업 성과 부문, 정보보안 성과 부문, 교육정보화 성과 부문 등으로 나뉘여 진행됐다고 합니다. 240여개의 기관, 기업소 등이 820여건의 정보체계, 정보기술제품들을 출품했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기남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와 전광호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 평양시제2인민병원, 원산군민발전소, 아침콤퓨터합영회사 등이 정보화모범단위, 10대최우수정보기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10대 기술로는 저밀도파장분할중첩기, 수지3D인쇄기가 선정됐다고 합니다.

서광은 전람회를 소개하면서 국가정보화국 처장이 김일경(52살)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국가정보화국 주요 인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알려진 바 없습니다. 처장이라는 직책이 국가정보화국 국장을 뜻하는지 아니면 그 아래 직책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가 전람회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책임있는 자리의 고위직 인사로 추정됩니다.

김일경이라는 인물은 북한 인명사전이나 북한 언론 등에서 노출된 적이 없는 인물로 보입니다. 그가 어떤 경력을 가진 인물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현재로써는 알기 어렵습니다. 국가정보화국의 주요 인사라는 점에서 IT 분야의 주요 연구소나 기업에서 근무한 인물이며 북한 당국의 총애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북한은 IT와 정보화 분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북한의 IT수준을 알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IT정책을 주관하는 국가정보화국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