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인터넷으로 사이버 심리전” 파장 예상

 


(2013-01-31) 국정원 “북한 인터넷으로 사이버 심리전” 파장 예상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 실태를 공개했습니다. 그 내용이 적나라해서 인터넷 종북 논쟁 등 파문이 예상됩니다.


 


국정원은 31일 국정원 직원의 대선 개입여부와 관련해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이 자료에서 북한의 대남 심리전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을 ‘항일 무장투쟁시기의 총과 같은 무기’이자 ‘국가보안법의 해방구’라며 대남 사이버 선전선동 공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사이버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사이버 공간에서 ‘우리민족끼리’ 등 80여개 사이트와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만든 400여개 계정을 통해 북한 체제를 찬양하거나 반정부 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국정원은 한국에서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국내 사이트에 우리 네티즌인 것처럼 가입한 뒤 우리 정부 비방 동영상이나 사진, 댓글 등을 통해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을 무차별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선전 사이트에 대한 차단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북한 연계세력들은 우회접속을 통한 퍼나르기식 확산을 통해 김정은 정권 찬양ㆍ우리 정부ㆍ정책 비판 괴담 유포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사이버 공간내 유언비어 유포는 ‘1:9:90 법칙’을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북한 사이버 요원 1명이 선동 글을 게재하면 핵심 추종세력 9명이 실시간 퍼나르고, 이를 90명이 본다는 법칙으로, 사이버 공간내 유언비어가 급속히 확산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사이버 선전선동에 대응하여 국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고, 국가 정체성을 수호하는 대북심리전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정원의 주장대로라면 북한이 한국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북한이 한국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앞으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국정원은 국민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될 것 같습니다.


 


 


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재입북 탈북자 대북 정보수집 중 잡혔나?

 


(2013-01-28) 재입북 탈북자 대북 정보수집 중 잡혔나?


 


 


지난 1월 24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한국에 정착했던 탈북자 출신 부부인 김광호, 김옥실 부부와 국내에서 태어난 10개월 된 딸, 그리고다른 탈북자 고경희씨가 북한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그들이 한국 인사들의 회유에 의해 한국으로 갔다가 남한 사회에 회의를 품고 북한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의 재입북 이유에 대해서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정보당국 등이 친인척을 동원해 협박을 했다거나 재입북한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브로커와 돈 문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기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가 대북 정보수집 활동 중 북한의 역공작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외신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고경희씨는 한국 정부가 북한 정보를 빼올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부, 국정원 또는 경찰 등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고씨에게 오빠가 무슨일을 하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고씨 오빠는 북한에서 주민등록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당국자들이 고씨와 다시 접촉해 오빠와 연락을 취한 후 그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가져오면 큰 돈을 지불하겠다고 회유했다고 합니다. 여권과 경비 역시 정부에서 지급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또 고씨는 회견에서 한국 브로커들이 북한 당원증과 필름을 가져오면 큰 돈을 준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주장은 북한이 거짓으로 지어낸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씨의 오빠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만약 고씨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고씨가 오빠와 접촉해 북한 정부 당국의 PC 하드디스크를 빼내오려다가 적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돈 때문에 북한 관련 정보나 당원증을 빼내려다가 적발됐을 수 있습니다.


 


즉 북한의 역공작에 걸려서 검거됐고 어쩔수 없이 재입북 후 기자회견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미 여러 명의 탈북자들이 재입북을 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도 북한 내에서 정보를 빼내거나 북한 내 인사를 접촉하려다가 붙잡혔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역공작을 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여러 차례 북한에 적발이 됐다면 북한 보위부에서 패턴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또 간첩이 정보를 유출하고 있거나 은밀한 해킹으로 관련 정보를 북한이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대북 첩보는 이런 점을 유의해서 진행돼야 할 듯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반도체 기반 직류 용접기 개발

 


(2013-01-20) 북한 반도체 기반 직류 용접기 개발


 


 


북한이 반도체를 적용한 직류 용접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20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18일 저녁 뉴스를 통해 전자공업성 전자기술제품연구소에서 새로운 용접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자공업성 전자기술제품연구소이 개발한 용접기는 전류, 전압 등을 안정화하는 변압 기술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북한은 바스프트라고 불리는 이 기술로 세계 특허를 등록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반도체직류용접기 VASFT-ID400입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반도체를 이용해 전류, 전압을 제어하는 용접기를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새로운 용접기가 220볼트 일반 가정용 전기를 사용해도 용접기 효율이 좋으며 용접할 때 전자장치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전자기파 장애 현상도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북한이 개발한 새로운 용접기 모습


 


 



<사진2> 북한 전자공업성의 용접기 제작 모습


 


 



<사진3> 북한 전자공업성의 용접기 제작 모습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이 바라본 거북선은?

 


(2013-01-13) 북한이 바라본 거북선은?


 


 


대한민국 국민들 중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북한은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북한도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선전하는 거북선 관련 자료에서 애국적 명장인 리순신 장군이 지휘 아래 조선 인민이 1592년 이전에 선진적인 배건조기술에 토대해 만든 철갑선이 거북선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선왕조는 조선봉건왕조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거북선 길이가 35m이며 너비는 11.8m이고 높이는 5.2m였다고 주장합니다. 또 좌우에는 각각 10개씩 노가 있고 포와 총을 쏠수 있는 70여개의 화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1> 북한이 제작한 거북선 모형


 


거북선의 모양은 타원형으로서 거북이와 같이 생기면서도 빨리 달릴 수 있게 물에 잠긴 부분은 길죽하게 돼있었고 갑판은 파도가 쳐도 물이 들어가지 않게 된 철갑을 씌운 잠수함모양이며 내부배치는 전투원들의 행동, 전투지휘와 명령하달에 편리하게 갖춰졌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북한은 거북선 배머리가머리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안에서 류황과 염초를 태워서 입으로 내뿜게 하여 주위를 분간할 수 없게 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갑판의 뒤부분에는 2개의 돛을 달아 바람에 의한 보조추진력을 받게 했으며 배의 뒤전에도 2개의 꼬리를 달아 배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조절하면서 배의 속도를 안전하게 더 빨리 달리게 했다고 합니다.


 


갑판위에는 쇠못과 칼을 세워 적들이 기여오르지 못하게 하였으며 십자로의 좁은 길을 내 아군들만 다니게 했다고 합니다. 갑판위의 접이식 돛은 필요에 따라 보조추진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거북선 중심에는 26개의 방이 있었는데 그중 2개의 방에는 거북선의 운동에서 안전성을 위해 쇠붙이를 넣고 3개의 방에는 대포, 활과 화살, 화약, 칼 등 무기들을 넣었다고 합니다. 19개의 방은 군사들의 침실로, 나머지 2개의 방은 선장실과 지휘관들의 침실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군사들과 무기들이 배안에 있게 설계 된 거북선은 배안에서는 밖을 볼 수 있지만 밖에서는 배안을 볼 수 없게 돼있어 수백척의 적과 싸울 때에도 그속에 뚫고 들어가 포를 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내용을 볼 때 북한도 거북선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 분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도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다음은 통신위성, 달탐사위성 발사?!

 


(2013-01-07) 북한 다음은 통신위성, 달탐사위성 발사?!


 


 


북한이 지난달 광명성 3호 2호기를 은하3호 로켓에 탑재해 발사한 후 북한 위성, 로켓 발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북한이 차세대 로켓 은하 9호로 달탐사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연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은하9에 인공달위성이 실린다’라는 연재 글을 게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의 글이라고 하는데 우리민족끼리가 이를 공식적으로 게재하는 것은 북한의 입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일학연구소는 지난 1995년 창립됐으며 북한, 통일 문제에 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연구소는 점차 북한 입장에 동조하는 연구활동을 하면서 우리 정부가 이 단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홈페이지 접속도 차단한 상태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연재글에서 김정은 1위원장이 은하9호 모형을 손으로 가리키며 우주개발사업 참가자들에게 그 모형을 자세히 보았는가라고 물었는데 이는 은하9호를 만들어 쏘아올려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12월 21일 북한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연회에 등장한 은하9호 모형


 


우리민족끼리는 이번에 쏘아올린 은하3호 로켓 다음에 쏘아올릴 은하 계렬의 각종 위성운반 로켓이 은하4, 5, 6, 7, 8 순으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은하4, 5는  은하3과 마찬가지로 지구관측위성을 운반하게 될 것이며 은하6, 7, 8은 통신위성을 운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은하9는 지구관측위성이나 통신위성을 싣고 지구궤도에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 달탐사 위성을 싣고 지구궤도를 벗어나 우주공간 저편에 있는 달 궤도로 날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위성설계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인공 달 위성을 만들어내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내용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앞으로 관측위성을 더 발사하고 통신위성 개발도 준비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일단 북한의 달탐사 위성 발사는 장기 과제로 보이면 또 북한 주민들에 대한 선전 목적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달탐사 위성 발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일본은 지난 2007년 달탐사 위성 가구야1호를 발사했으며 중국도 달탐사를 위해 2007년 청어1호, 2010년 청어2호 그리고 올해 청어3호를 발사합니다. 이미 일본과 중국이 수년전에 달탐사 위성을 발사한 바 있기 때문에 북한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2025년 달탐사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고려항공은 어디어디 가나?

 


(2013-01-05) 북한 고려항공은 어디어디 가나?


 


 


한국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여러 항공사들이 있습니다. 북한에는 고려항공이 국내외에서 비행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려항공은 어떤 국가와 도시로 어떤 비행기를 이용해 운항을 하고 있을까요? 


 


고려항공은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로 1950년에 설립됐으나 6·25 전쟁 이후 취항이 중단됐다가 1954년 조선민항으로 재설립됐습니다. 1992년 10월 다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본사는 평양시 순안구역에 있고 허브 공항은 평양 순안 공항입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1주일에 중국 10번, 러시아 5번, 동남아 3번, 국내 35번의 비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양과 중국 베이징 노선은 1주일에 3번 왕복한다고 합니다.


또 평양-중국 선양 노선이 1주일에 2번, 평양-중국 다롄 노선이 1주일에 1번, 평양-중국 하얼빈 노선이 1주일에 2번, 평양-중국 상하이 노선이 1주일에 2번 운항한다고 합니다.


고려항공은 또 북한과 가까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1주일에 3번 운항을 하고 러시아 카바로브스크에 1주일에 1번 그리고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 1주일에 1번씩 운항을 한다고 합니다.


 


고려항공은 태국 수완나폼 공항 노선도 1주일에 1회 운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도 1주일에 2번 운항한다고 합니다. 고려항공은 쿠웨이트 노선도 운행을 했었지만 지금은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고려항공은 북한 내 삼지연, 청진, 원산, 함흥으로 운항을 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백두산에서 동남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삼지연에 1주일에 15번 운항을 한다고 합니다. 이는 관광객을 이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고려항공은 평양-청진 노선을 10번, 평양-원산 노선을 5번, 평양-함흥 노선을 5번 운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러시아제 비행기인 TU-204, TU-204-300, TU-154, TU-134, Il-62, An-24 등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운행하는 가장 큰 여객기는 TU-204로 1989년 첫 비행한 항공기입니다. 이 여객기는 200석까지 탑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고려항공의 주요 국제 노선은 TU-204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1> 고려항공 항공기 모습


 



그런데 북한 다른 항공기들은 크게 노후했으며 때문에 사고의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최대 180여석 탑승이 가능한 TU-154는 1998년 생산 종료된 항공기 입니다. 같은 규모의 항공기인 Il-62도 1993년 생산이 종료된 바 있습니다.


 


북한 국내선의 경우는 TU-134, AN-24가 주로 담당을 하는데 이들 항공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TU-134, AN-24가 사고 다발 기종이라며 2012년 1월부터 정기 운항을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고려항공이 노후 기종이 많아서 위험하다며 유럽 취항을 금지시켰으며 TU-204 기종 항공기만 예외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려항공은 고객을 늘리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인터넷 예약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사를 알리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여전히 어린이를 대남 선전에 이용하는 북한

 


(2013-01-02) 여전히 어린이를 대남 선전에 이용하는 북한


 


 


6.25전쟁 이후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선전 경쟁이 극에 달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남과 북은 선전 가능한 모든 것과 모든 이슈를 활용해 자신을 높이고 상대방을 공격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런 선전 활동은 양지에서 또 음지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민주화가 된 후 무차별적인 선전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선전 중 하나는 어린이를 선전에 이용하고 그들을 대상으로도 선전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들이 정치적인 활동과 선전에 이용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어린이를 선전에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그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 선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유치원생 어린 아이도 정치적 선전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 2는 대남 선전 활동을 하는 우리민족끼리가 촬영해 선전에 활용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유치원 또래 아이들이 총과 몽둥이를 들고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그림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을 겨냥하는 정치적인 선전 사진이 명확합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처량한 느낌이 듭니다. 정치가 무엇인지, 지금 자신들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조차 인지 못할 아이들을 동원해서 선전에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탄스럽습니다. 그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불쌍하게 생각됩니다.


 


북한 정부는 어린이들 조차 규탄한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느끼게 합니다. 여전히 북한이 폐쇄적인 독재 국가라는 점을 인식시켜줍니다.


 


과거 독일 히틀러와 나치가 히틀러유겐트라는 소년단을 만들어 아이들을 쇄뇌시키고 선전에 활용한 것이 생각납니다. 독재 정권은 선전을 가장 중시하고 아이들은 그 선전의 좋은 먹이감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가 북한과 화해 협력을 추진한다면 그 과정에서 북한 아이들의 이런 인권 문제에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조선중앙TV 아나운서 20명, 기자 400명”

 


(2012-12-26) “북한 조선중앙TV 아나운서 20명, 기자 400명”


 


 


북한의 대표 방송사인 조선중앙테레비죤(TV)방송에 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아나운서가 20여명, 기자가 4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소식통들에 따르면 친북 언론 민족통신은 최근 방북한 노길남 특파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는 1963년 3월 3일에 개국한 북한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으로서 평양시 모란봉 구역에 있다고 합니다. 개국 당시에는 평양TV방송국으로 출발했다가 1970년 4월 15일에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으며 1974년 4월 15일 김일성의 생일에 맞추어 컬러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진1> 조선중앙TV 저녁 8시 뉴스 화면


 


 



<사진2> 조선중앙TV 저녁 8시 뉴스를 전하는 앵커 모습. 최근 좌측에 은하3호 그림이 등장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노길남씨는 친북 성향 인사들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광명성3호 발사 때 초청을 받아서 방북을 했습니다. 지난 12월 8일에도 광명성3호 2호기 발사와 김정일 사망 1주년 기념 행사를 보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었다고 합니다.


 


노길남씨는 방북 기간 중 조선중앙TV 방송위원회를 방문했었다고 합니다.


노길남씨가 들은 바에 따르면 현재 조선중앙TV 방송시간은 평일 오후5시부터 오후11시까지, 명절과 공휴일은 오전9시부터 밤 11시까지라고 합니다.


 


조선중앙TV에 근무하는 인력은 총 1000여명이며 아나운서로 활약하는 방송원 20여명, 각 분야별 기자들이 400명, 기술진이 250명, 그리고 기타 지원인력이 330여명이라고 합니다. 이들 중 아나운서는 평양연극영화대학 방송과 등 출신들 중에서 선발한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는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예술, 조국통일 문제 및 국제사회 움직임 등으로 나눠서 보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업성 광고는 없으며 북한 내부의 어두운 면을 비판하는 내용도 없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 방송국은 미국의 CNN, ABC, Fox News 등 테레비죤 방송취재팀이 현지 취재한 내용을 전송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일본 NHK, TV 아시히, 후지TV, 중국의 CCTV, 한국 YTN, MBC, KBS 등 18개 외부 TV 방송을 모니터링하고 녹화해 필요에 따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는 광명성3호 2호기 발사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년을 중점적으로 조명하는 기획물들을 방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의 인력 규모와 업무 상황 등에 대해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공개한 것은 북한이 그만큼 대외 선전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북한 주장처럼 기자가 400여명이나 일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중앙TV가 북한을 대표하는 관영 방송국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그만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중앙TV에는 아나운서 20명, 기자 400명 등 1000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판 기능은 전무한 상황이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찬양과 선전 활동으로 사실 전달 기능에도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내전 상황 시리아와 협력 강화

 


(2012-12-26) 북한, 내전 상황 시리아와 협력 강화


 


 


시리아는 독재, 인권탄압으로 인해 내전 상황에 빠져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오히려 시리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시라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시리아는 지난 1963년 바트당 쿠데타 이후 일당 독재를 체제에 있습니다. 특히 1963년 이후 국가 비상 사태 선언으로 치안 부대에 체포와 투옥의 권한을 주어서 독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70년 집권한 하페즈 알아사드는 30년 집권 후 사망하고 그의 아들인 바샤르 알 아사드가 2000년부터 대통령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시리아 국민들은 독재 체제 종식과 자유,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처음에는 유화정책을 펼쳤지만 민주화 요구가 거세지면서 국민들을 유혈 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혈진압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시위는 내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내전으로 4만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50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권은 무차별 유혈 진압은 물론 최근 화학무기를 사용설까지 나오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 25일 성탄절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시리아 내전을 끝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질만큼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오히려 시리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리아 편을 들고 있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북한과 협력을 강화하며 김정일, 김정은을 찬양하고 선물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1>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1비서


 


 


지난 2월 20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70주년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지난 9월 11일에는 김정은 북한 1비서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시리아 대통령에게 47세 생일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며 시리아가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행동하는 정의의 위업을 지지한다는 밝혔다고 합니다.


 


다시 10월 7일에는 시리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로동당 창건 67주년 축전을 보냈다고 합니다. 또 12월 17일에도 시리아 대통령은 김정일 사망 1년을 맞아 전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북한과 시리아는 단순히 전문만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상호 편들기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9일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성명에서 북한은 내란으로 번지고 있는 시리아 사태는 미국의 검은 테러의 마수가 뻗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화답하듯이 시리아 정부는 시리아에서 김정일을 찬양하는 책자를 발간하고 김정은의 메시지 등을 시리아 언론을 통해 보도를 하며 북한 찬양을 도왔다고 합니다.


 


지난 11월에는 시리아정부경제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북한과 시리아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평양에서 경제공동위원회 제8차 회의를 열었다고 합니다.


경제대표단 단장인 루바나 무샤웨흐 시리아 문화상은 박의춘 외무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을 면담했다고 합니다. 또 시리아는 김정은에게 보내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특별 선물도 전달했다고 합니다. 8차 회의 결과 양국은 농업,  IT, 관광 분야에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사진2> 시리아경제대표단과 북한이 협력서에 조인하는 모습


 


 


UN, 미국, 유럽은 물론 많은 국가들이 시리아 사태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외부의 비난을 외면하고 강경책으로 일관해 희생자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시리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상황과 이해가 맞아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양국 모두 장기 독재를 하고 있으며 김정은과 바샤르 알 아사드 양쪽 모두 아버지에게 권력을 물려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 양국이 고립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도 같습니다.


 


시리아 입장에서는 국제 사회로 부터 고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을 지지해줄 외부 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도 우호 세력을 확대하고 독재국가들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자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또 북한은 시리아와 협력으로 외화를 획득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양국의 협력이 나쁜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북한은 과거 중동 국가들에 무기를 수출한 전례가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시리아에 무기를 수출하고 시리아 정부가 그 무기로 국민들을 살해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국제 사회 노력으로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4만명의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간 독재 정부와 오히려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도덕적, 이성적으로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광명성3호 발사 보며 담배피는 김정은

 (2012-12-14) 광명성3호 발사 보며 담배피는 김정은


 


 


지난 12월 12일 북한이 ‘광명성3호’ 2호기를 은하3호 로켓을 이용해 발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물론 국제 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의 의도의 기술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월 13일 김정은 조선로동당 제1비서가 2012년 12월 12일 오전 8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에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와 관련한 최종친필 명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발사와 관련한 최종친필명령을 하달하고 발사를 한시간 앞둔 오전 9시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았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박도춘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등과 동행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발사 전 과정을 지켜봤으며 성공 후 과학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번에 인공지구위성을 극궤도에 정확히 진입시킴으로써 우주강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가 세계최첨단과학기술의 정수에 당당히 올라섰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또 “나라의 과학기술과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인공지구위성발사를 계속 진행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발사 성공에 기뻐하고 지휘소 근무자들과 기념촬영도 했다고 합니다.


 


북한 매체들은 로켓 발사와 김정은의 방문 등을 연관해 그를 찬양하기 그지없습니다. 그의 대범함과 의지로 로켓 발사가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자가 입수한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손 잡은 모양과 앞에 재떨이를 볼때 조선중앙통신이 찍은 이 사진 속에 김정은은 혼자 담배를 피우며 로켓발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기도 하지만 초조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를 피웁니다. 김정은도 로켓 발사를 보면서 초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로켓발사와 관련해 김정은의 고뇌를 선전하고자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본 느낌은 북한이 주장하는 대범한 지도자가 아니라 로켓 발사 잘될까, 앞으로 어떻게 하나 등을 고민하는 청년의 모습이 보입니다.


 


로켓 발사와 관련된 북한의 초조한 심정이 이 한 장의 사진에 담긴 듯 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