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번엔 조선일보 벌초 대상 경고

 


 


(2013-03-25) 북한 이번엔 조선일보 벌초 대상 경고


 


 


북한이 지난 19일 중앙일보가 벌초대상이라고 협박한데 이어 이번에는 조선일보가 벌초대상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함부로 나불된 대가는? 벌초를 앞당길뿐’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조선일보를 비난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조선일보가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선전’, ‘남한 내 주요현안에 대한 선동지령하달’ 등의 기사를 내보냈는데 이것이 얼토당토 않은 궤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조선일보의 이런 보도가 한국 정부의 IP주소 추적종북세력들에 대한 탄압을 노린 여론조작과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내에서 한국 정부를 규탄하고 미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여론의 이목을 돌리기 위해 이같은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조선일보 등 한국 언론에 대해서 협박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세치 혀바닥을 함부로 나불대는 조선일보와 같은 반동적인 어용매문지들과 보수어용방송, 모략전문가들이 벌초를 당하는 파멸적운명의 시각만을 앞당길뿐이다”라고 협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19일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중앙일보를 비난한 바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중앙일보가 보도한 “지난 11월 북한 군부 쿠데타 시도설 기사”에 대해 유치한 모략보도라고 주장하고 모략극이며 북한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희석시키고 한국 여론의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중앙일보가 첫번 째가는 벌초대상으로 더는 살려둘수 없는 무자비한 징벌대상이라고 비난하고 누구든 존엄 높은 북한의 제도를 건드린 죄악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한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우리민족끼리가 중앙일보를 협박한 다음날인 3월 20일 KBS, MBC YTN 등 방송사를 겨냥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의 협박과 연관성을 높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북한이 언론사를 협박한 다음날 방송사들이 공격을 받았기에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고반면 북한이 언급한 중앙일보가 공격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우연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민족끼리가 조선일보를 벌초하겠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혹시 모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북한은 이런 협박이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중앙일보 첫번째 벌초 대상이라며 초토화 협박

 


(2013-03-19) 북한, 중앙일보 첫번째 벌초 대상이라며 초토화 협박


 


 


북한이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 이어 중앙일보가 첫번 째 벌초대상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9일 ‘보수언론도 첫번째 벌초대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최근 중앙일보가 보도한 “지난 11월 북한 군부 쿠데타 시도설 기사”에 대해 유치한 모략보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해당 기사가 완전한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모략극이며 북한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희석시키고 한국 여론의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중앙일보가 첫번 째가는 벌초대상으로 더는 살려둘수 없는 무자비한 징벌대상이라고 비난하고 누구든 존엄 높은 북한의 제도를 건드린 죄악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한다고 협박했습니다.


 


북한은 중앙일보를 포함한 보수언론의 본거지를 초토화하겠다며 모략선전에 동조한 관계자들 역시 첫번째 벌초대상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반응은 쿠데타설에 대해서 민감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다른 기사들에 대해서 반응이 없으면서 그 기사에 대해서 강력히 반응하는 것이 오히려 의아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은 북한 당국자들이 심리적으로 체제에 대한 불안 의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북한은 최근 대한민국에 대한 전쟁위협은 물론 한국 정부 인사들에 대한 협박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언론사를 겨냥해 협박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이런 행동은 긴장완화와 평화유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이렇게 협박을 한다고 해서 한국 국민들이나 당사자들이 겁을 먹지도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북한의 호전성에 대한 비판 의식이 더 높아질 것입니다.  


 


북한은 이런 협박을 멈추고 총을 내려놓은 후 대화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UN 대북제재 참여율 50%수준…북한 압박에 한계

 


(2013-03-07) UN 대북제재 참여율 50%수준…북한 압박에 한계


 


 


북한이 2013년 2월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유엔(UN)이 대북 제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 후 결의 1718호를 채택하고 2006년 10월 14일 대북제재 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5월 25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감행한 후 1874호 결의했으며 2012년 12월 북한 장거리 로켓발사 후 2087호 결의했습니다.


 


이들 제재 내용은 북한의 무기, 핵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수출을 금지하고 사치품의 대북 유입도 차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또 북한 주요 인사들과 기관들의 금융거래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3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는 더 강력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대북 제재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한 비율이 193개 유엔 회원국 50.3%라고 합니다.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실제 참여도는 더 떨어집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공개한 ‘유엔 대북제재 위원회-국가별 이행 보고 현황’에 따르면 유엔 193개 회원국 중 97개국이 대북 제재 이행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종합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비율이 많다고 합니다.


 


결의 1718호 채택 시 보고서를 제출한 곳이 78개국, 1874호 채택 시 제출한 곳이 57개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종합보고서를 제출한 국가 24개국 뿐이라고 합니다. 종합보고서를 제출한 비율은 회원국 중 12.4%에 불과합니다.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국가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네덜란드, 독일,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97개국 입니다. 북한과만 수교를 하고 있는 쿠바, 마케도니아가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이 특이합니다.


 


반면 95개 국가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즉 대북 제재에 동참안했다는 것입니다. 미제출 국가는 네팔,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자메이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아이티, 온두라스, 우루과이, 파라과이, 아제르바이잔, 리비아, 모로코, 수단, 예멘, 오만, 이란, 튀니지, 이라크, 시리아 등 다양합니다.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는 4개 나라만 보고서를 제출했고 42개국이 미제출했다고 합니다.


 


이행 보고서를 제출한 국가들 중에서도 조치가 미흡한 곳이 많다고 합니다.


KDI 보고서에 따르면 대북 제재 관련 법규 또는 담당기관이 불명확하거나 조치 자체가 미흡한 국가들이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 파키스탄, 스위스 등은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정작 명시된 담당 기관이 불명확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도 관련 국내 법규가 불명확하다고 합니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알제리,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행정조치 기관이 불명확하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보면 2006년, 2009년에 북한 핵실험이 이슈가 됐을 때 잠깐 제재에 동참을 했다가 관심이 없어진 곳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의지가 있는 곳은 24개국 뿐입니다.


 


아예 보고서를 미제출하고 동참하지 않은 국가가 전 세계에 95개국이 있습니다. 북한은 이들 국가를 통해 원하는 물품을 수입하거나 이를 유통 경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실제로 담당 기관도 없고 제재를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국가들도 많습니다.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이 그렇습니다.


 


제재에 허점이 클 수록 압박 수위와 영향력은 줄어듭니다. 물론 24개국이 제재를 하는 것 만으로도 북한이 영향을 받겠지만 이를 극복한 만한 대체 수입국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가 대북제재를 원한다면 외교력을 발휘하는 것 부터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KDI 보고서 내용은 KDI 홈페이지(http://www.kdi.re.kr) KDI 북한 경제 리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23개 국제체육대회 참가…역도 국제대회 개최도 추진

 


(2013-03-01) 북한 23개 국제체육대회 참가…역도 국제대회 개최도 추진 


 


 


북한이 올해 23개 국제체육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앞으로 마라톤, 탁구, 역도 국제 대회도 평양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개최되는 국제체육경기대회 참가 계획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계획에 따르면 종합경기대회 부문에서는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중국 남경 2013.8.16~24), 제6차 동아시아경기대회(중국 천진 2013.10.6~15)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역도, 탁구, 사격, 육상 등 다양한 종목별 12개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합니다.


 


* 북한이 참가할 예정인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세계청소년역도선수권대회(우주베키스탄 2013.4.6~13)


세계청년역도선수권대회(페루 2013.5.3~11)


세계탁구선수권대회(프랑스 파리 2013.5.13~20)


세계컵클레이사격경기대회(키프로스 2013.6.8~17)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러시아 2013.7.10~14)


제15차 세계수영선수권대회(스페인 2013.7.19~8.4)


세계육상선수권대회(러시아 2013.8.10~18)


세계클레이사격선수권대회(페루 2013.9.14~25)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2013.9.16~22)


세계권투선수권대회(헝가리 2013)


세계역도선수권대회(폴란드 2013.10.16~23)


세계컵유술(유도)경기대회(중국 청도. 2013.10.31~11.1)


 


 


북한은 또 종목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 북한이 참가할 종목별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청소년권투선수권대회(필리핀 2013.3.10~16)


아시아레스링선수권대회(인도 2013.4.18~22)


아시아유술(유도)선수권대회(태국 2013.4.19~21)


아시아여자배구팀선수권대회(베트남 2013.5.4~12)


아시아청소년레스링선수권대회(태국 2013.6.3~16)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카자흐스탄 2013.6.18~25)


제20차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인도 2013.7.4~7)


아시아권투선수권대회(2013.7.25~8.3)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아랍에미레이트 2013.9.28~10.6)


 


 


북한은 국제 대회 참가뿐 아니라 자국에서 국제경지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오는 4월 국제육상연맹과 제26차 만경대상 마라톤 경기대회를 평양에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9월에는 제27차 평양국제탁구초청경기대회와 2013년 청소년 및 성인급아시아컵 및 팀 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주로 자신들이 잘하는 종목에 집중해서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로 종합성적 20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역도에서 강세를 보려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습니다. 또 여자유도에서 금메달 1개를 차지했고 남자 레스링에서 동메달 1개를 차지했습니다.


 



<사진1>


지난해 런던올림픽 62kg급 역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 김은국 선수가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


 


 


북한이 참가하는 21개 종목별 국제대회 중 9개가 올림픽 메달을 차지한 역도, 유도, 레스링 대회입니다.


북한이 과거 강세를 보인 탁구, 권투 등의 국제 대회도 많습니다. 특히 북한의 역도 사랑은 직접 국제 대회를 개최하려는 의지에서 나타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데 변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돈 문제입니다. 북한은 해외 교포, 친북 단체, 국제 단체 등을 통해 자국 대표팀의 국제 대회 참가를 위한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국제 대회 참가 비용은 물론 체육 기자재, 체육복, 운동화, 의료용품, 카메라, 영상장비, 컴퓨터 등 다양한 물품의 후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후원이 잘 되지 않는다면 북한은 계획한 일부 국제 대회에 참가를 취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어린이가 그린 연평도 포격 연상 그림 선전


(2013-03-01) 북한, 어린이가 그린 연평도 포격 연상 그림 선전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조선중앙통신은 미술신동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시에 거주하는  김지광 어린이가 탁아소 시절부터 미술공부에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그림을 배워 1년만에는 전국소묘 축전에서 금메달을 받았다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그 어린이가 유치원 시절에도 그림 공부를 더 열심히 해 여러 작품을 그렸으며 현재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의 미술 교육을 받으며 미술 신동으로 자라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미술신동이 그렸다고 선전한 그림들이 특이합니다.    


 



<사진1>


 


사진1은 북한이 미술신동이 그렸다고 주장한 그림입니다. 북한군이 섬을 공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을 연상시킵니다. 이 그림을 그린 어린이가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 알고 있었거나 또는 이런 주제로 그림을 그리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2>


 


사진2는 미술신동이 그렸다는 또 다른 그림입니다. 탱크가 휴전선으로 보이는 곳을 넘어가는 모습을 어린이가 보고 있습니다.


 


두 그림으로 보건데 북한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쟁과 북한 선군 정치를 주입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언론이 이런 내용을 보도한 것도 진짜 그림을 잘그린다기 보다는 북한 주민들에게 대한 선전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창 뛰어놀 나이의 아이들이 북한의 정치 선전에 악용되는 현실이 개탄스러워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광명성3호 유엔우주업무사무국에 등록

 


(2013-03-01) 북한 광명성3호 유엔우주업무사무국에 등록


 


 


북한이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에 지난해 12월 12일 발사한 위성 광명성3호 2호기에 관한 내용을 등록했다고 합니다.


 


 



<사진1>



 


UNOOSA는 사진1과 같은 내용을 2월 25일(현지시각) 공지했습니다.


 


북한은 UNOOSA에 제출한 문서에서 위성의 최고점이 584.9Km, 최저점이 492.5km 이며 두 지점을 도는 노드 주기는 95분25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위성의 목적은 농작물, 숲, 자원, 자연재해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문건


cfile7.uf.26695E40513043E61E6110.pdf



 


강진규 기자 wingofwolf@gamil.com


 


 

한국 언론, 국민들이 은하3호에 감탄하고 있다고?


 


(2013-02-24) 한국 언론, 국민들이 은하3호에 감탄하고 있다고?


 


 


북한이 한국일보, 조선일보, 문화일보, 한겨레신문 등을 인용하며 한국 언론과 국민들이 북한의 은하3호 발사를 찬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는 TV사설 형식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은하3호 로켓을 이용한 광명성3호 2호기 발사에 관한 한국의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23일 유튜브에 게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은 한국 언론들이 북한의 은하3호 발사에 놀라워하며 감탄하고 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우선 조선중앙TV는 사진2, 3에서 보는바와 같이 한국일보 기사를 인용해 한국 나로호와 은하3호를 비교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나로호보다 은하3호가 훨씬 위력적이라며 은하3호의 무게와 길이가 나로호의 70%이지만 동일한 100kg 위성을 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나로호에 대해 남조선 괴뢰들이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해 만든 합작품으로 여러 번 실패해서 망신을 당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4>


 



<사진5>


 


또 북한은 조선일보, 문화일보를 기사를 인용해 사진4, 5에서 처럼 은하3호 성능이 뛰어나다고 자랑했습니다. 북한은 로켓을 다단계로 만드는 것이 어렵운데 자신들은 다단계 로켓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한 것입니다. 북한은 일부 한국 언론이 은하3호에 여러 개의 엔진을 다발로 묶어서 강력한 성능을 낸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며 하나의 강력한 엔전에 여러 분사구를 적절히 설치해 화염이 모아지게 해서 높은 조정 기술을 적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이와 함께 은하3호를 발사한 로켓 발사장에서 10톤 위성 장착 로켓을 발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5~10개 위성을 한번에 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6>


 


그리고 북한은 한겨레신문 기사를 인용해 미국이 전쟁을 할지 아니면 대화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TV사설 중 가장 황당한 것은 한국의 반응 부분입니다. 조선중앙TV는 한국 언론들이 놀라움과 찬탄을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국민들의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남조선 인민들이 광명성3호 2호기 발사에 크나큰 긍지를 가슴깊이 새기고 있다”며 “공화국을 희망의 등대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대다수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북한을 찬양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는 북한이 한국 내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또 한편으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선전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리민족끼리가 이를 유튜브에 올린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한국 언론 기사를 인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은하3호 발사의 당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선전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 내 여론이 북한 제재 방향으로 모아지는 것을 막기위해 남남갈등 유발에 더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정말 유니크한 북한 여성용 가방


(2013-02-21) 정말 유니크한 북한 여성용 가방


 


 


해외 친북 단체인 조선친선협회(KFA)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북한 선전물을 주제로 한 가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국적의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씨는 지난 2000년 조선우호협회(KFA)와 북한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KFA는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찬양과 북한의 해외 선전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KFA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머그컵, 옷, 모자, 노트북 스티커는 물론 여성용 가방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방은 그냥 가방이 아니라 북한 선전물을 주제로 제작됐습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5>


 


 


사진1~4는 104.99달러(약 1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여성용 대형 가방입니다. 사진5는 약 95달러에 판매되는 중형가방입니다.  사진1은 반미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가방들도 북한 체제 선전 등을 주제로한 그림입니다.


 


저 가방을 들고 다니면 눈에 확 띄일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저 디자인으로 과연 여심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반제민전 대남 활동 다시 본격화 하나

 


(2013-02-17) 북한 반제민전 대남 활동 다시 본격화 하나


 


 


북한의 대남 선전 기구인 반제민전이 활동을 다시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가 2월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김정은 1비서에게 편지를 보내 앞으로 적극인 투쟁을 맹세했다고 합니다.


 


반제민전은 편지에서 반제민전 전위투사들이 각계 민중과 함께 북한의 선군위업에 대한 지지와 연대성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정의의 성전을 펼치고 과감한 투쟁을 벌려나가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또 2월 1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례적으로 조일민 반제민족민주전선 평양지부 대표가 조선중앙통신사과 기자 회견을 했다고 합니다. 이 회견에서 조일민 대표는 반제민전의 전위투사들과 민중이 김정일의 유훈과 김정은의 뜻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을 다집했다고 합니다.


 


지난 1960년대 북한은 대남 흑색선전을 위해 ‘남조선해방민주민족연맹’ 방송을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통일혁명당 사건이 발생하자 한국의 지하 방송국을 위장해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해 1970년 방송 명칭을 ‘통일혁명당 목소리’로 바꿨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 방송을 1985년 ‘구국의 소리’로 2005년에는 ‘반제민전’으로 이름을 바꾼 후 대남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반제민전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이 한국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이런 내용을 인터넷에 퍼트렸습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반제민전은 새누리당이 재집권하면 제 2의 6.25가 발발한다며 대남 선전에 열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11월 이후 반제민전의 활동이 주춤했으며 지난 1월 30일과 2월초 장거리 로켓발사에 대한 UN의 제재를 비난하며 다시 활동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제민전이 다시 적극적인 활동을 김정은에게 다짐하고 나선 것입니다.


 


반제민전은 수십년 간 축적된 대남선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정치, 사회 문제에 개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반제민전은 한국에서 많이 쓰는 HWP 아래한글 파일로 수백건의 선전물을 제작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의 주장을 전파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MP3 음성 파일, 동영상 등도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친북 세력 양성을 위해서 주체사상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CD 파일을 수십건 제작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반제민전은 김일성방송대학이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반제민전은 김정은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는 대남 선전 기구라는 설이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편지 전달 소식을 볼 때 반제민전이 새로운 박근혜 정부의 출번에 따른 대남 선동 전략을 마련해 김정은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반제민전은 정권교체기와 한국의 대형 이슈에 대해서 개입을 하거나 인터넷상에 흑선선전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전례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 사회 내부 분열을 노리는 오래된 방법입니다.


 


2월말부터 3월, 4월에 북한의 은밀한 대남 선전과 심리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광명성3호 발사 후 급증한 북한의 위성 보도

 


(2013-02-11) 광명성3호 발사 후 급증한 북한의 위성 보도


 


 


지난해 12월 12일 북한은 광명성3호 2호기 위성을 은하3호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광명성3호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체제 선전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해 12월 이후 자국 위성뿐 아니라 해외 위성 로켓 발사 소식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월 12일 러시아가 12월 8일 원거리통신위성 야말-402를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12월 25일 이란이 우주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13년 2월 2일에 위성 나히드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시 올해 1월 18일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가 1월 15일 운반로케트 로꼬뜨를 쏴올렸다고 보도했으며 24일에는 아제르바이잔이 첫 통신위성인 아제르스페이스-1을 2월초 발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월 25일 조선중앙통신은 베트남이 새로운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월 30일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정탐을 강화하기 위해 발광적으로 책동하고 있다며 일본이 정보수집위성을 탑재한  H-2A 로케트 22호기가 발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1월 31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란이 1월 28일 원숭이를 실은 우주기구를 쏴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에도 북한의 위성 관련 보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2월 4일 조선중앙통신은미국이 2월 1일 통신위성 인텔사트-27을 발사했다가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월 6일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가 새 운반로케트 안가라의 시험비행이 시작했다고 보도했으며 볼리비아가 통신위성발사 계획을 발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시 2월 9일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가 6일 운반로케트 쏘유즈-2.1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데도 북한은 11차례에 걸쳐서 해외 위성 관련 내용을 소개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북한이 위성에 대한 관심이 높어졌기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은하3호를 장거리 로켓으로 보는 의혹을 희석시키고 자신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다른 나라에서도 위성을 발사하는데 자신들만 탄압과 제재를 받는다는 점을 위회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북한은 위성 관련 보도를 더 강화하고 이를 자신들의 은하3호 발사에 대한 명분 중 하나로 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