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항암제 황금두릅항암알약 개발”

 


(2016-03-15) 북한 “항암제 황금두릅항암알약 개발”


 


북한이 항암제인 황금두릅항암알약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3월 15일 북한 의학과학원 종양연구소 연구원들이 암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고려(한방)약을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의학과학원 종양연구소 항암제연구실 연구원들이 세계적 추세에 맞게 암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분자표적약 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연구사업을 시작한 지 몇해후인 2008년에 앞선 기술을 요구하는 분자표적약인 너삼항암주사약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약은 위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암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원들은 너삼항암주사약 보다 치료범위가 넓고 효과가 훨씬 좋으면서도 사용하기에 편리한 황금두릅항암알약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사진1> 북한 의학과학원의 모습


 


종양연구소는 지난 몇년 간 위암, 위축성위염 환자 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해 효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실험을 통해 북한 연구원들은 황금두릅항암알약이 암을 증식시키는 효소를 억제한다는 것을 확증했으며 소화장애를 일으키거나 백혈구수를 급속히 줄여 인체내의 면역을 떨어뜨리던 종전의 항암제들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황금두릅항암알약은 너삼,두릅,속썩은풀(황금) 등을 원료로 하며 북한 전국의 시(구역), 군고려약공장들에서도 광범히 생산할 것이라고 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21세기 중 인공태양, 화성탐사 가능할 것”

 


(2016-03-11) 북한 “21세기 중 인공태양, 화성탐사 가능할 것”


 


북한이 21세기 중 우주 태양발전소 건설, 인공태양 개발, 화성탐사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3월 북한이 선보인 새로운 선전매체 아리랑협회 메아리 사이트는 3월 11일 ’21세기 이룩될 과학기술성과들‘이라는 내용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사진1> 북한이 소개한 21세기 이룩될 과학기술성과들


 


북한 메아리는 9가지 성과가 21세기 중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선 메아리는 인류가 우주에 태양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되는 전기를 지구에 보내주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 레이저핵융합기술을 이용해 지구상공에 인공태양을 만들어 띄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메아리는 소행성에 인공위성을 충돌시키는 방법으로 궤도를 변경시켜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법도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메아리는 우주공간에 새로운 기술기지가 생겨나고 새 재료가 생산되게 될 것이며 일반사람도 우주관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영화에서 처럼 인간이 화성에 가서 여러가지 탐사와 개발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메아리는 지적했습니다. 또 일상회화의 음성자동 번역이 가능해질 것이며 나노기술에 의해 원자 한개로 스위치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설명한 이런 성과는 자체적으로 달성하겠다는 뜻 보다는 인류가 이룩할 성과를 나열한 것으로 봐야할 듯 합니다. 


 


북한이 예측한 성과들은 국내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것들 입니다. 그중 일상회화의 음성자동번역 기술은 상당히 발전해 있으며 미국 등에서 우주관광도 수년 내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 유럽 등에서 화성탐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공태양 개발과 우주 태양발전소, 소행성 궤도 수정 등에 대한 구상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북한이 예측한 9가지 성과 중 5가지가 우주 분야라는 것입니다. 이는 북한 과학자들도 우주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핵융합, 지구온난화, 나노기술, 자동번역 등 최신 이슈도 북한 과학자들이 파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 개막

 


(2016-03-10)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 개막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월 9일 제31차 김일성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이 개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행사에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의 통합생산관리체계’,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의 무균화,무진화 실현’, ‘새형의 지하전동차 대차의 피로수명제고’, ‘다음세대통신망기술의 국산화와 도입’, ‘복합연소촉진제의 개발과 응용’ 등 260여건의 연구성과들이 발표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성과발표회 및 전시회, 개별 전시경연, 새 기술교류형식으로 진행되며 CNC, 장치 및 요소, 농산 및 생물공학, 의학 등 12개의 분과로 나뉘여 발표된다고 합니다.


 


한편 2월 23일에는 제31차 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이 열린 바 있습니다. 이 행사기계, 정보기술, 금속채취 등 7개 분과로 나뉘여 발표회, 전시회가 진행됐다고 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레이저목표식별장치 개발

 


(2016-03-04) 북한, 레이저 목표 식별장치 개발


 


북한이 레이저를 기반으로 한 목표식별장치를 연구해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는 어둠 속에서 물체를 식별하는 기술로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주목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해 레이버목표식별장치에 관한 연구 내용을 학보에 수록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학보에 실린 ‘레이자와 CCD 촬영기를 리용한 목표식별 장치제작과 특성평가’라는 연구 내용입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물밑이나 어둠속에서 목표를 레이저빛으로 조명하고 그것으로부터 반사된 빛을 CCD로 수감해 목표를 식별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레이저와 CCD를 이용해 레이저목표식별장치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는 북한 연구원들의 연구 내용과 제작 장치를 활용한 영상 모습입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북한 연구원들이 주로 중국 연구자료를 활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CD는 전하결합소자(Charge-Coupled Device)의 약자로 빛을 전하로 변환시켜 화상을 얻어내는 센서를 뜻합니다. CCD는 디지털카메라, 광학스캐너 등에 쓰입니다.


 


북한은 레이저를 발사한 후 물체물에서 반사되는 빛을 CCD로 확인해 목표를 식별하도록 연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은 이 기술을 어디에 활용하려는 것일까요? 연구 내용에 언급된 것처럼 야간이나 물속의 물체를 확인하는 감시장비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장치는 군사용이나 보안용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분야에서는 레이저 기술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목표물을 확인, 조준하는 것은 물론 미사일을 레이저로 유도하는 기술도 있습니다. 또 야간 경계를 위해 어둠속에서도 활용가능한 식별장치도 쓰이고 있습니다.


 


북한도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위의 사례와 같이 레이저 등 기술을 연구하고 있을 것입니다. 북한의 국방과학 분야에 어떤 연구를 하는지 그것을 어디에 적용하는지 면밀히 살펴봐야할 듯 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태양광에너지발전시스템 개발

 


(2016-03-04) 북한 태양광에너지발전시스템 개발



 


북한이 전 과정이 컴퓨터에 의해 조정되는 태양광에너지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3월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종합대학 과학자들이 태양광에너지발전체계연구와 태양광에너지 이용제품생산의 공업화 실현에서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자자동화학부, 물리학부, 생명과학부, 재료과학부 연구원들이 태양광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전 과정이퓨터에 의해 통합 조종되는 북한식의 태양광에너지발전체계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북한의 태양광발전 모습


 


또 고효율태양광전지판들을 비롯한 태양광에너지이용제품들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도 완비돼 생산의 공업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도감시와 부하조절, 축전지충방전감시 등을 컴퓨터로 통합 조종하는 발전체계가 1~5㎾ 가정용으로부터 10~30㎾ 기관 및 서비스시설용, 50~500㎾ 공업용 등에서 최대의 효율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태양광에너지발전체계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각종 제품들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돼 태양광에너지 개발 이용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기상예보에 중국 풍운3호 위성자료 사용

 


(2016-03-03) 북한, 기상예보에 중국 풍운3호 위성자료 사용


 


 


북한이 기상분석 및 예보에 중국 기상위성인 풍운3호 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해 자연과학 분야 학보에 기상위성자료 분석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원들이 작성한 ‘기상위성자료의 강조를 위한 한 가지 색계조화방법’이라는 논문 내용입니다.


 


이 논문은 일기예보에 위성자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논문에서 북한 연구원들은 일기예보에 미국과 중국의 위성자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1에 붉은줄을 보면 북한 연구원들은 현재 기상예보분야에 NOAA/AVHRR 자료와 FT-3 위성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OAA/AVHRR는 미국의 기상위성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FY-3은 중국의 기상위성 풍운3호를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풍운 기상위성들을 발사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FY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08년 3월 첨단기상관측 장비를 장착한 풍운3호를 발사했으며 2010년 11월에도 풍운3호 계열 위성을 발사했습니다.


 


 



<사진2>


 


사진2는 북한 논문에 나온 FY-3 영상을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논문에 수록된 정보를 종합해 볼 때 북한은 미국 위성정보와 중국 위성정보를 취합해 기상 분석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논문에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으로 수집된 자료의 모습이 없다는 점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발사한 광명성 4호 이전에도 인공위성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2012년 12월 북한은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습니다. 조총련을 비롯해 일부 북한 매체들은 3호 2호기가 기상예보를 위한 자료 수집용 위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발사 후 3년이 지난 지난해 작성된 기상위성자료 분석 논문에는 광명성 3호 2호기 자료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이 광명성 3호 2호기 자료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자료를 보내고 있지 못하거나 보내더라도 활용하기 어려운 정보를 보내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북한은 광명성 4호의 용도 중 하나로 기상관측 정보 수집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과연 광명성 4호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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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 북한 광명성 4호에 관측장비 탑재 주장


 


2014/01/05 – 북한 위성정보 활용 준비 주장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휴대용장시간심전계 개발

 


(2016-02-27) 북한 휴대용장시간심전계 개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2월 27일 의학과학원 의료기구연구소에서 휴대용장시간심전계를 연구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북한이 개발한 휴대용장시간심전계 모습


 


휴대용장시간심전계는 심장병의 진단 및 예방,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라고 합니다. 심전계는 심장활동 시 생기는 생물전기현상에 기초해 심장의 기능검사와 함께 질병상태를 진단하는 기능을 합니다.


 


의료기구연구소는 휴대용장시간심전도측정방안을 구상하고 장치 및 프로그램적으로 나서는 첨단기술적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연구했다고 합니다. 연구소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 김만유병원 등과 협력해 부정맥진단지원프로그램, 심박변동분석프로그램 등 장치구동용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각종 전자요소와 부속품들 만들어 휴대용장시간심전계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조선의오늘은 새로 개발된 심전계는 크기가 작은 성냥곽만 하며 질량은 65g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심전계에는 종전의 단시간심전계와 달리 기구자체에 정확도가 높은 분석프로그램들이 내장돼 심장혈관계통질병과 치사성부정맥과 발작성심장병(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의 과학적인 진단, 위험인자의 조기적발, 중증도와 예방, 약물선택과 치료효과판정에 쓰인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 제품이 비전문가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제작원가도 수입산에 비해 수십분의 1 수준이어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알부민 융합 단백질로 키크는 약 개발”

 


(2016-02-27) 북한 “알부민 융합 단백질로 키크는 약 개발”


 


북한이 알부민 융합 단백질 기술로 청소년들의 키를 크게 해주고 뼈를 건강하게 하는 약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2월 2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유전의학연구소가 첨단기술을 도입해 알부민 융합 단백질인 알부트로핀과 알부티린을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에 개발된 알부민 융합 단백질들이 사람 혈청 알부민의 유전자에 치료용활성단백질 혹은 펩티드를 발현하는 유전자들을 융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약물들은 5~7일에 한 번씩 접종해도 매일 치료하는 융합하지 않은 약물단백질에 비해 작용 시간이 연장되며 주사회 수를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알부트로핀주사약은 뇌하수체성소인증, 성장호르몬결핍성키크기지연, 터너증후군 등에 쓰인다고 합니다. 북한은 12~15살까지의 청소년들에게 적용해 본 결과 1년 동안에 키가 7~12㎝정도까지 컸다고 합니다.


 


또 환자들의 뼈질량을 증가시켜주는 알부티린주사약은 골연화증, 골송소증 등의 치료쓰인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부분의 주사약들이 혈액 내에서 빨리 분해되므로 약물의 농도를 유지하자면 상대적으로 많은 용량을 사용해야 하고 그 과정에 부작용과 치료원가의 증대를 초래할 수도 있는데 알부민 융합 단백질의 경우 약 사용이 편리한 용량규정을 제공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정은, 과학기술은 강성대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 지적


(2016-02-10) 북한 김정은, 과학기술은 강성대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 지적


 


북한이 지난 1월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이어 2월 7일 위성을 탑재했다는 장거리 로켓 광명성 4호를 발사해 동북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북한의 움직임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과학기술강국을 강조하면서 과학기술이 강성대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이며 과학기술전선이 반미대결전에 앞장설 것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북한 김일성종학대학은 김정의의 지시 사항을 연구한 논문을 학보에 게재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김정은이 밝힌 과학기술강국의 본질에 관한 연구 내용입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과학기술발전의 성과와 그 전도는 과학기술인재에 의하여 결정되며 과학기술강국은 곧 과학기술인재강국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학기술강국의 본질에 대해 설명했다고 합니다. 


 


 



<사진2> 북한 김정은 모습


 


김정은은 이미 수차례 과학기술강국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논문 내용을 얼핏 봐서는 북한 김정은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 내용을 확인해보면 일반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논문 중 “전체 인민이 현대과학기술과 다방면적이고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고 그것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인재로 준비되여 전민과학기술인재화가 실현된 나라, 과학기술인재강국이 과학기술강국이다”라는 부분은 일반적으로 과학인재를 양성하자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논문은제국주의자들이 고도기술무기물질기술적우세로 저들의 지배주의적 야망을 실현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조건에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지 않고서는 제국주의의 지배와 약탈을 면할 수 없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도 지켜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과학기술에 정치 문제를 거론한 것입니다.




이어 “과학기술강국은 과학기술을 위력한 추동력으로 전반적 사회주의건설을 밀고나가는 나라”라며 “과학기술을 위력한 추동력으로 하여 전반적 사회주의건설을 밀고나간다는 것은 과학기술을 사회주의 강성국가건설의 위력한 무기의 하나로 보고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간다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즉 과학기술이 북한 김정은이 주창하는 강성대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라는 것입니다.


나아가 논문은나라의 정치사상적 위력과 군사적 위력도 최신과학기술에 의해 뒷받침돼야 더 높이 발휘될 수 있다”며 “과학기술전선이 앞장에서 힘있게 전진할 때 반미대결전과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고 북한의 존엄과 위용을 더 높이 떨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계가 반미대결전과 강성대국건설에 앞장서라는 뜻입니다.



이어 북한의 의도가 드러나는 대목이 있습니다.


 


논문은 “오늘 우주 및 국방과학기술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하여 최단기간 내에 나라의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세우고 모든 부문을 과학화함으로써 우리 나라를 당당한 과학기술강국으로 전변시키자는것이 당의 구상이고 목표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논문은 김정은의 과학기술강국 건설 지시를 해석한 것입니다. 즉 논문의 내용이 김정은과 북한 로동당의 뜻이라고 할 수 있지요.


 


위의 내용을 보면 김정은이 지시했다는 과학기술강국 건설의 실체는 강성국가건설, 반미대결 등에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과학(핵무기, 잠수함발사미사일 개발)과 우주개발(광명성 4호 로켓 개발)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가 김정은의 장기적인 지시와 큰 그림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북한은 과학기술을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광명성 4호에 관측장비 탑재 주장

 


(2016-02-10) 북한 광명성 4호에 관측장비 탑재 주장


 


북한이 지난 2월 7일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이 지상관측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관측장비가 탑재됐다고 시인했습니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어떤 장비를 탐재했는지 주목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2월 10일 광명성 4호가 관측목적의 위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북한이 2월 7일 발사한 광명성 4호 모습 


 


로동신문은 인공지구위성을 사명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며 우주공간의 물리적 상태를 탐사하는 우주물리탐사위성, 우주공간에서 천체들을 관측하는 천문위성, 지상에서의 무선통신을 중계해주는 통신위성, 자기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항법위성 등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지구관측위성의 경우 지구를 관측하기 위한 위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동신문은 광명성 호가 지구관측위성으로 다양한 측정기재들을 이용해 지구의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광명성 4호에 지상 촬영 등을 위한 관측 장비를 탑재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로동신문은 지구관측위성이 수백㎞의 고도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영토, 영공, 지리적 조건 등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넓은 시야를 가지고 빠른 속도로 하루에도 지구주위를 여러 바퀴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의 지구정보를 신속히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구관측위성이 산과 강, 도로와 철도, 주거지 등 지형지물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땅위에 사람도 구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보건데 북한은 고성능 촬영장치를 위성에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2> 북한이 광명성 4호가 촬영했다고 주장한 사진


 


또 북한은 지하광물 자원 탐사, 기상정보 수집 등도 언급했습니다. 촬영장비 이외에도 다른 관측장비들이 광명성 4호에 탑재됐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것이 아니며 발사했다고 해도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많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도 위협적인 문제입니다. 또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것이 아닐수도 있고 위성이 작동 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진짜 위성을 쏴 올렸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북한의 행동에 단순히 화내고 부인하기 보다는 북한의 정확한 기술력을 알아내고 목적을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북한이 위성을 운영한다면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예측불허입니다. 한국의 주요 보안시설에 대한 위성 촬영과 탐지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또 전파교란이나 통신 관련 기능을 갖추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사시 한국이나 미국 등이 생각도 못한 방식으로 북한 위성이 돌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어떤 장비를 위성에 장착한 것인지 성능은 어떤 수준인지 의도는 무엇인지 알아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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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 북한 광명성 4호에 관측장비 탑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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