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가 격추” 주장

 


(2014-08-23) 북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가 격추” 주장


 


 


북한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격추로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친러 민병대 소행이라는 국제 여론과는 상이한 주장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지난 8월 21일 ‘여객기추락사건의 진범인은 누구인가’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여객기추락사고가 일어난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은 현재 러시아를 일방으로 하고 우크라이나당국의 역성을 드는 미국과 유럽동맹을 타방으로 하는 장기간의 의견대립이 첨예한 곳으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은 무작정 이 사건을 러시아에 밀어붙이면서 책임을 따지고 들었다”며 “이와 때를 같이해 말레이시아의 신문이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말레이시아항공사소속 여객기추락사건과 관련한 글을 실었다. 글은 말레이시아여객기가 우크라이나동부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의 Су-25 습격기에 의해 격추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객기 잔해에는 미사일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큰 구멍과 기관포탄자리로 보이는 작은 구멍들이 무수히 나 있었다며 러시아 국방성이객기추락당시 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Су-25 습격기가 기동했다는 레이다감시자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여객기격추사건의 책임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동부지역 민병대에 넘겨 씌우고 있는 미국과 서방의 처사는 무근거한 것이라며 미국이객기의 추락원인에 대해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당국에 현장증거물을 감출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허위정보전을 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여객기추락현장에 대한 조사를 인위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당국과 이를 비호두둔하는 미국의 행위가 여객기격추사건의 진범의 정체를 감추기 위한 모략일 수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정부가 여객기를 일부러 격추시키고 이를 러시아 소행으로 뒤집어 씌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 여론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친러 민병대가 지대공 미사일로 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정반대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러시아, 미국 등과의 관계를 고려해 러시아 편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과 북한의 관계를 악화시킬수도 있을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워싱턴-링컨 합친 것보다 김일성이 위대”

 


(2014-07-14) 북한 “워싱턴-링컨 합친 것보다 김일성이 위대”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신격화하는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김일성이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가랑잎으로 강을 건넜다고 주장하며 신격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7월 8일 김일성 사망 20주년을 맞아 김일성 찬양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북한은 과장된 표현으로 김일성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7월 14일 로동신문은 ‘우주에 닿은 만민의 칭송‘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김일성이 20세기의 가장 걸출한 수령이시며 절세의 위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해외에서 김일성을 찬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시리아 고위인사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는 태양이 꺼지고 지구가 깨진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 김일성이 미국의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아브라함 링컨 3명의 대통령을 합친 것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 세상에 김일성의 특출한 위인상과 고매한 풍모, 덕망에 매혹된 사람들은 수 없이 많다며 만민이 경모하며 따르는 인류의 영원한 태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말 그대로 극단적인 신격화와 찬양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런 찬양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의 김일성 신격화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동에 불과합니다. 


 


강진규 기자 kjk@dt.co.kr


 

무조건 찬성 독려하는 북한식 투표

 


(2014-07-13)무조건 찬성 독려하는 북한식 투표


 


 


북한에도 선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의 선거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100% 참여, 100% 찬성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9일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사진1>


 


그런데 선거 포스터는 사진1과 같습니다. ‘모두 다 찬성투표를 하자’는 것입니다.



실제 결과도 그렇습니다. 선거 후 3월 12일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3월 9일 대의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거결과 전국적으로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7%가 선거에 참가해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에게 100% 찬성투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환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선거에 참여했고 100%가 찬성한 것입니다.


 


이는 선거가 아니라 단순한 절차일 뿐입니다. 북한은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100% 찬성투표 부터가 독재국가라는 점을 나타내 줍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일성 사망 20년 국제인터넷토론회 개최

 


(2014-07-06) 북한, 김일성 사망 20년 국제인터넷토론회 개최


 


북한 김일성 사망 20년을 맞아 김일성을 주제로한 국제인터넷토론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세기의 위인-김일성’ 국제인터넷토론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일성을 1994년 7월 8일 사망한 바 있습니다.


 


토론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토론회를 하면서 인터넷상에 세계 여러 지역 및 나라들에 친북 세력이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북한은 해외에서 김일성을 경모해서 토론회를 열었다고 주장했지만 현지 북한 대사관 등이 주도하고 친북 세력이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 행사에 러시아, 방글라데시, 브라질 등 50개 국가에서 70여명의 각계 인사들가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사는 김일성을 찬양하고 김정은에게 충성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국제인터넷토론회 참가자들은 행사 후 김정은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편지에서 “김정은 각하께서 계시여 조선인민의 정의의 위업과 세계 자주화 위업은 승리의 한길로 곧바로 전진할 것이며 전 인류가 자주화 된 새 세기에 살게 될 그날은 반드시 오고야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참가자들은 김정은이 추진하는 노선들과 정책들을 전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맹세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인터넷을 선전의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리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모으기 쉽지 않고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토론회를 하면서 세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외 칙북 세력 이외에는 참여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선전용 사업인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유병언 전 회장은 홍길동”

 


(2014-06-12) 북한 “유병언 전 회장은 홍길동”


 


 


북한이 검찰,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홍길동이라고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월 12일 ‘남조선판 홍길동전을 평한다’는 글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사상 최고라는 거액의 현상금도, 물샐틈 없다는 검거망도, 최신이라던 과학기술 수단들도 도저히 맥을 못춘다”며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유병언이야말로 가히 현대판 홍길동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어떤 특수 훈련은 고사하고 한생 신앙생활과 기업활동에만 몰두해왔다는 73살의 늙은이가 어떻게 남조선판 홍길동전의 주인공으로 둔갑하게 되였는가. 그에 대한 답변은 괴뢰검찰이 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유병언에게 빨리 몸을 피하라는 식의 암시를 연이어 한 것이 다름아닌 검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총력을 동원해 유병언을 추적하는 듯 떠들었지만 검거전담팀의 인원은 단 80명밖에 안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검찰이 지금껏 유병언을 체포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체포하지 않았다는 말이 나도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검찰이 체면을 구기면서까지 유병언을 홍길동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이 박근혜 책임론을 희석시키고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새누리당참패를 덮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유병언이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까지는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손바닥만한 땅에서 70대 고령의 범죄자가 신출귀몰하는 현대판 홍길동으로 둔갑되는 희한한 현상은 오직 남조선에서만 볼 수 있는 희비극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수사당국이 유병언을 검거하지 못하는 것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박근혜 정부의 책임론을 부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빨리 유병언 회장을 검거하지 못하면 북한의 조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우리민족끼리 “최첨단무기로 무자비한 징벌할 것”

 


(2014-05-18) 우리민족끼리 “최첨단무기로 무자비한 징벌할 것”


 


 


북한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등의 발언에 대해 북한식 최첨단무기로 징벌하겠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5월 17일 ‘우리 식의 최첨단무기로 무자비한 징벌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국방부 대변인이 북한을 없어져야할 나라라고 지칭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인기 사건 등을 북한 소행이라고 한 것도 문제삼았다고 합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 패당이 전쟁을 원한다면 한번 해보자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그것을 천금주고도 살 수 없는 절호의 기회로 간주하고 지금까지 다지고 다져온 선군의 위력으로 역적 소굴들에 무자비한 불소나기를 안기고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성취하고야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과학자들은 우리 식의 최첨단무기들을 더 많이 개발해 감히 우리를 어째보려는 박근혜와 그 수하졸개들을 씨도 없이 소탕해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최첨단무기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이버공격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리적인 공격을 할 경우 확전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청와대, 국방부 등의 홈페이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해킹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북한이 선전선동을 위해 엄포를 놓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야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남한 보수매체 기자들은 기레기”

 


(2014-05-14) 북한 “남한 보수매체 기자들은 기레기”


 


 


북한이 ‘기자 쓰레기’를 지칭하는 기레기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남한의 보수매체 기자들이 기레기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5월 14일 ‘기레기, 응당한 오명‘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세월호 참변을 계기로 남조선에서는 기레기라는 말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회 각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기레기란 기자란 단어의 ‘기’자와 쓰레기란 단어의 ‘레기’를 합쳐 만든 것으로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저버리고 권력의 하수인, 매문가로서 패륜적인 보도만을 일삼는 KBS, YTN, MBC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지들의 기자아닌 기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국의 언론 실태가 얼마나 저열하고 한심했으면 기자들을 쓰레기에까지 비유해 야유, 조소하겠느냐며 비웃었습니다. 북한은 한국 언론들이 거짓을 일삼고 있으며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5월초 세월호 관련 글에서 기레기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9일 우리민족끼리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오래전 사라진줄로만 알았던 어용언론, 관제언론이라는 말이 다시 등장했고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고 설명했습니다.


 


5월 9일 북한 통일신보는 “무책임하고 권력에만 추종하는 언론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높았으면 남조선 인민들속에서 기자들을 가리켜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부르는 조소와 야유의 낱말까지 생겨났겠는가”라고 비난했습니다.


 


5월 13일에는 우리민족끼리가 ‘침몰하는 언론’이라는 글에서 “도를 넘어선 취재경쟁을 벌리다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기자들은 ‘기레기(기자+쓰레기)’라 불리우며 사람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기레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북한이 한국 언론과 인터넷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인터넷 댓글과 기사에 기레기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고 바로 반응한 것입니다. 북한은 한국언론이 욕을 먹고 있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으로도 기레기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한국 언론과 기자들을 비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새롭게 등장하고 화제가 되는 용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정은 “인터넷 선전 압도적 승리 준비하라”

 


(2014-05-12) 북한 김정은 “인터넷 선전 압도적 승리 준비하라


 


 


북한 김정은이 인터넷 선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난 2월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인터넷의 다양한 서비스 채널을 통한 대대적인 선전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이 지난 2월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서 인터넷 선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는 김기남을 중심으로 인터넷 선전 전략을 만들고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2월 26일 김정은은 조선로동당 제 8차 사상일군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습니다.


 


 



<사진1> 8차 사상일군대회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모습


 


본 기자가 입수한 연설문을 보면 김정은은 강력한 선전선동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사상 일군들은 우리의 사상과 위업의 정당성을 널리 선전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취약성과 추악한 정체를 낱낱이 발가놓는 단수 높은 대적언론전, 전파전으로 적들의 기를 꺾어놓아야 한다. 원수들에게는 철추를 내리고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필승의 신심을 주는 사상의 미사일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적들이 끈질기게 들이미는 자본주의 독소가 우리 지경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모기장을 2중, 3중으로 든든히 치면서도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한 주동적인 작전을 전개해야 한다며 외국의 문화와 소식이 들어오는 것에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은 “제국주의자들이 인류가 달성한 최신과학기술의 성과를 도용해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대대적으로 유포시키는데 대처해 인터넷망을 우리 사상과 문화의 선전마당으로 만들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넷을 선전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며 대책을 주문한 것입니다.


 


김정은은 “사상사업부문과 연관단위들에서 대중 및 대외선전수단들의 현대화,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근기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계획을 짜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사상사업에서 우리 당의 전략전술은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으로 사상전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온 나라가 혁명적대고조의 불도가니로 부글부글 끓게 하는 것이다. 우리 당의 사상진지는 방어형이 아니라 공격형으로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선전 공세가 방어가 아닌 공격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지시는 조선로동당의 선전을 담당하는 김기남이 주도적으로 준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로동신문, 우리민족끼리, 조선중앙TV와 각종 기관들이 손발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실제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최근 다시 확인됐습니다. 


5월 7일 로동신문은 ‘기자, 언론인들은 혁명적인 사상공세의 기수, 나팔수가 되자‘라는 사설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사설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서 하신 역사적인 연설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필승의 신심을 주고 원수들에게는 철추를 내리는 사상의 미사일, 글폭탄들을 더 많이 만들어낼데 대한 전투적과업을 제시하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신문, 통신, 방송, 출판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기자, 언론인들은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심장으로 받들고 사상전의 포문을 일제히 연 그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말고 불꽃튀는 집필창작 전투를 벌려나가야 한다. 대적언론전, 전파전을 단수높게 벌리고 집중포화, 연속포화, 명중포화를 들이대여 정의로운 우리의 사상과 위업의 불패성을 내외에 널리 선전하며 제국주의의 취약성과 추악한 정체를 낱낱이 발가놓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로동신문은 “국가컴퓨터망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보도선전활동에서 책략을 바로세우고 역량을 최대한 발동해 혁명적이며 고상한 우리 사상과 문화의 압도적 승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의 주장은 인터넷을 통한 선전에 전략을 마련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앞서 김정은의 연설과 일맥상통합니다.


 


북한은 신문 등 종이매체와 TV, 라디오 방송, 삐라 등을 선전도구로 활용했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례 수년 동안에는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적극적으로 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지시는 선전의 초점을 인터넷에 맞추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김정은이 인터넷을 많이 활용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대대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김정은이 언급한 것은 북한과 김정은 등에 대한 악성 댓글과 게시물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선전이라고 하면 그 대상은 한국과 미국, 해외입니다. 그중에서는 한국이 주요 목표입니다.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대한민국을 겨냥한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런 징조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민족끼리 내용을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4-03-21) 북한 ‘우리민족끼리 카카오톡 공유 기능 추가’


http://wingofwolf.tistory.com/613


 


또 북한은 SNS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14-02-19) 북한 우리민족끼리 팔로워 2만, 유튜부 클릭 1000만 돌파 눈앞


http://wingofwolf.tistory.com/590


 


구글플러스 등 새로운 인터넷 채널도 확보하는데 혈안이 돼 있습니다.


 


(2014-05-06) 우리민족끼리 구글플러스 활용 선전 강화…게시물만 400건


http://wingofwolf.tistory.com/647


 


 


북한의 이런 행보는 더 다양하고 강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와 유튜브, 트위터 등이 선전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김정은의 지시와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북한은 선전을 강화해 한국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에 개입하고 혼란을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새로운 선전 전략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대응방법은 다양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 내에서 대응을 하면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공세적인 선전이 방어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대남 선전을 강화한다면 한국도 대북 선전을 강화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우리민족끼리 세월호 전담 코너 마련

 


(2014-05-11) 북한 우리민족끼리 세월호 전담 코너 마련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북한은 이와 중에 세월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2014-05-06) 북한 박 대통령 사퇴 선동 공세


http://wingofwolf.tistory.com/649


 


 


그런데 급기야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세월호 관련 반정부 코너까지 만들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북한이 우리민족끼리에 최근 만든 세월호 관련 코너 모습입니다.


 


구호로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박근혜 퇴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북한은 이 코너에 세월호 관련 기사를 140여건이나 올려놓고 선전선동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기사에는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다’, ‘청와대 주인 바꿔‘, ‘박근혜 정부의 표어는 가만히 있으라‘ 등 한국 국민들을 자극, 선동하는 반정부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기사들의 내용으로 볼 때 북한이 원하는 것은 추모도 비판도 아니고 한국 내부에서 좌우 대립과 정부의 혼란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코너까지 따로 만든 것은 본격적으로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선동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비극적인 사건 앞에서 추모를 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선동 공세를 본격화하는 것은 비이성적인 행동입니다. 이는 북한이 스스로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김정은과 북한은 지금이라도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조용히 자숙하며 추모를 해야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음악정치 시행”

 


(2014-05-11) 북한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음악정치 시행”


 


 


북한이 자신들이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음악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일이 음악정치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김정은이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월 10일 보도를 통해 “조선에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정치방식이 있다”며 “그것이 바로 조선로동당의 음악정치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음악정치가 김정일에 의해 처음으로 정식화되고 구현됐으며 음악이 없는 정치는 심장이 없는 정치와 같다는 것이 김정일의 음악철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이 10대에 ‘조국의 품’, ‘축복의 노래’, ‘나의 어머니’, ‘대동강의 해맞이’, ‘조선아 너를 빛내리’ 등 노래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무리 바쁘고 피로해도 음악을 감상하고 현지 지도과정에도 예술소조공연을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외국에서 김정일이 음악적 천재성을 찬양하고 있으며 그가 저술한 ‘음악예술론’ 등이 연구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음악정치가 김정은에 의해 빛나게 계승발전 되고 있으며 김정은이 모란봉악단의 혁명적이고 인민적이며 참신한 예술활동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1> 모란봉악단 공연을 보고 있는 김정은


 


북한 김정일은 음악과 예술공연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도 집권 후 모란봉악단 공연을 자주 관람하며 김정일 따라하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지난해 은하수관현악단 관계자들을 숙청한 것을 보면 음악을 사랑한다기 보다는 정치적인 도구로 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음악정치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정치에 음악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