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 대통령 사퇴 선동 공세

 


(2014-05-06) 북한 박 대통령 사퇴 선동 공세


 


 


북한이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선동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각종 매체들을 동원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에 책임이 있다며 물러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동은 한국 정치에 관여하려는 행동으로 당장 중단돼야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북한 로동신문은 ‘대참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정세론해설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해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퇴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가장 큰 책임을 지고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장본인은 다름아닌 박근혜라는 것이 남조선 각계의 주장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동신문은 한국에서 ‘정부가 살인마다’, ‘아이들을 살려내라 박근혜가 책임져라’라며 국민들이 박 대통령을 규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5월 4일 다시 ‘박근혜야말로 한시바삐 제거해야 할 민족의 특등재앙거리이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처럼 지금 온 남녘땅에서 더 늦기 전에 무지무능한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들어내기 위한 대통령 탄핵 움직임이 일파만파로 번져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5월 5일 로동신문은 ‘력사의 심판대에 오를 그날은 멀지 않았다’는 기사에서 ‘아이들을 바다에 제물로 내던진 살인마 박근혜는 교수대에 올라야 한다’, ‘대통령을 잘못 뽑은 탓’으로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다며 막말을 했습니다.


 


로동신문은 5월 6일에는 정론적해설 ‘세월호의 비극은 반역패당을 고발한다’는 글을 통해 “남조선 인민들이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재난을 겪지 않으려거든 괴뢰집권세력을 대중적투쟁의 불길로 모조리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선동했습니다. 같은날 로동신문은 ‘구미여우’라는 단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하루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악을 자아낸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이라는 글에서는 ‘살인마 정권이 파멸의 심판대에 오를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박 대통령 사퇴를 선동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4월 28일 우리민족끼리는 ‘침몰하는 박근혜호’라는 글을 올리고 “박근혜 정권하에서는 더는 살지 못하겠다. 박근혜호는 하루라도 빨리 침몰되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5월 1일에는 우리 민족끼리가 ‘대통령이여서는 안되는 리유’라는 글을 통해 “남조선인터네트에 이런 대통령은 필요없다는 글이 올라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5월 4일에는 ‘해외에서도 높아가는 박근혜 하야 목소리’라는 글을 올리고 해외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으며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한다고 노골적으로 한국 선거에 개입을 시도했습니다.


 


5월 4일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의  책임회피식 사과’라는 글에서는 “민심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빚어낸 세월호 참사를 놓고 박근혜에게 사과가 아니라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월 5일 우리민족끼리는 ‘세월호 참사는 누구 책임인가’라는 글에서 “자격미달 대통령대한민국호를 침몰시키고있으며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호도 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5월 6일 우리민족끼리는 한국의 교수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월 4일 북한의 전위 조직인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는 세월호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각계 민중이 전대미문의 살인악당이고 희세의 민족반역의 무리인 박근혜 패당을 단호히 청산하기 위한 범국민적투쟁에 총분기함으로써 근로대중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민주의 세상, 정의로운 새 사회를 안아오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한다”고 선동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5월초부터 박 대통령 사퇴를 주장하며 선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4월말에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사실 보도와 당국을 비난했지만 사퇴를 주장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5월부터 기조가 변한 것입니다. 이는 지난달말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 정치에 관여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전, 선동으로 한국 정부를 흔들고 이를 통해 혼란한 상황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현재 행동은 명백한 내정 간섭입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한국 국민들이 알아서할 사안입니다. 사과를 하라고 하는 것도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도 한국 국민들이 판단해서 할 문제입니다. 북한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닙니다. 오히려 북한이 저런 주장을 하면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적인 사건에 위로를 하지는 못할 망정 혼란을 부채질하려고 한다면 한국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논리대로라면 한국의 국민, 단체, 언론들도 김정은의 퇴진과 심판을 주장할 것입니다. 김정은이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인민들을 피박한 죄를 물어 민족의 이름으로 심판, 처단하라고 주장할 때 북한은 뭐라고 할지 궁금해집니다.


 


당장 김정은과 북한은 엉뚱한 행동과 생각을 중단하고 자중해야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전면에 나선 북한 김여정…퍼스트레이디 역할?

 


(2014-05-04) 전면에 나선 북한 김여정…퍼스트레이디 역할?


 


 


베일에 쌓여있던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지난 3월 공식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이후 김정은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워 사실상 제2의 김경희 또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그의 여동생 김여정이 어떤 역할을 할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10일 북한 로동신문은 3월 9일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제105호구 제43호분구선거장에서 선거에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수행원으로 최룡해, 김경옥, 황병서와 함께 김여정이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식적으로 김여정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후 다시 3월 17일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인민군장병들과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행원에는 역시 김여정이 최룡해, 장정남, 김경옥, 황병서 등과 포함됐습니다.


 


3월 23일 로동신문은 3월 22일 4.25문화회관에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역시 이 자리에 김여정이 참석을 했으며 사진에도 등장했습니다.


 


 



<사진1> 3월 22일 4.25문화회관 VIP석 사진


 


사진1의 오른쪽 붉은 원이 김여정입니다.


 


4월 20일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리설주와 함께 4월 16일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모란봉악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서도 김여정이 등장합니다.


 


 



<사진2> 4월 16일 공연 모습


 


사진2에 붉은 원에 보이는 김여정은 김정은의 가까운 거리에 앉아 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있습니다.


 


5월 3일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5월 2일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준공을 축하하는 체육문화행사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 김정은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공연과 축구경기 등을 관람했는데 황병서, 김기남, 최태복, 최룡해, 한광상, 리일환, 최휘, 마원춘 등 측근들과 김여정이 참석했습니다.


 


 



<사진3>


 


 



<사진4> 


 


사진3, 4를 보면 김여정이 축구경기와 공연을 모두 김정은과 함께 관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월 3일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동상을 세운 준공식이었다고 합니다. 김여정은 준공식에서도 지근거리에 서며 높은 입지에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사진5>


 


사진5는 준공식 모습입니다. 북한 정권 주요인사들과 김여정이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6>


 


사진6을 보면 오른쪽 두번째 김정은의 옆에 양복을 입은 남자가 김기남입니다. 김기남은 노동당 비서로 당선전선동부를 맡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의 핵심인물입니다. 그옆에는 한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최룡해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김여정이 선 것입니다. 지근거리에서 선 것을 볼 때 김여정의 직책이 장관급 최소한 차관급 이상으로 보입니다.


 


김여정이 부상하고 있는 것과 반면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수개월째 언론에 노출되지 않고 있으며 부인 리설주는 등장 횟수가 줄고 있습니다.


 


리설주의 경우 로동신문에 1월에 2번, 2월에 2번, 3월에 1번, 4월에 1번 등 올해 총 6번 로동신문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여정은 로동신문에 3월에 3번, 4월에 1번, 5월에 2번 등 2달만에 6번 등장했다고 합니다. 리설주 노출이 줄고 김여정이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김경희의 경우 지난해 12월 장성택 숙청 이후 언론에 노출되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여정의 공식적인 대외활동은 모종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김정일의 여동생으로 김경희가 측근 역할을 했던 것처럼 김여정이 김경희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장성택 숙청 후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또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측근으로 하기 위해 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리설주가 했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김여정이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2012년, 2013년 리설주를 내세웠고 김정은과 주요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리설주의 패션과 파격적인 행보로 북한 내부에서 보수층의 구설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숙청과 장성택 처형 등과 관련해 리설주에 관한 안좋은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에 북한 김정은은 리설주의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그 역할을 김여정에게 맡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모란봉악단 공연과 소년단 행사 등은 과거 리설주가 김정은과 함께 참가했었습니다. 리설주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또 다시 구설에 오를 것을 염려해 최소한만 노출하도록 하고 공연, 행사 등에 김여정이 따라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비서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문화, 체육, 교육 등 부분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김여정의 대외 활동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의 행보는 북한 정권 핵심의 변화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도를 넘어선 북한의 천박한 비난

 


(2014-05-01) 도를 넘어선 북한의 천박한 비난


 


 


북한은 수 십 년 동안 한국 정부와 당국자 그리고 대통령을 비난해 왔습니다. 북한의 비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북한은 비난을 해도 어느 정도 선을 지켰습니다. 정치적, 정책적인 부분이나 다른 입장 차이를 중점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또는 협박을 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천박하고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이 ‘외세에 명줄을 건 가련한 정치창녀‘라는 논평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며칠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남조선을 방문했다”며 “이것을 계기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적극 추종해 상전을 등에 업고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며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괴뢰집권자 박근혜의 추악한 정체가 다시금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로동신문은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전쟁수청을 강요하는 골목깡패와 그에 아양을 떠는 정치창녀의 역겨운 입맞춤이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대통령을 창녀에 비교하는 시정잡배같은 이야기를 로동신문이 논평으로 한 것입니다.


 


북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4월 30일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애비의 운명과 다르게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비난하면서 박 대통령이 극악한 사대매국노, 추악한 미국위안부, 더러운 민족반역매음부라고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단어로 비난했습니다.


 


또 이 기사에서 대통령에게 “제명을 못살고 상전과 민심의 두 총알에 맞아 비참하게 죽은 애비의 운명과 다르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처럼 암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는 암살을 선동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민족끼리는 4월 3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참사와 대담을 했다며 ‘특대형범죄로 얼룩진 백악관군서방과 청와대창녀의 동침’이라 기사를 내보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 서기국 참사 박 대통령을 겨냥해 역시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비난을 했습니다.


 


 



<사진1>


 


또 우리민족끼리는 사진1과 같이 오바마가 박 대통령의 기둥서방이라는 내용의 만화도 제작해 게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그림에서 세월호 사건을 보여주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최근 언행은 비난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저급한 수준의 행동입니다. 즉 도를 넘어선 것입니다. 북한이 저질스럽게 비난을 해도 그에 넘어갈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반감만 커질 것입니다. 북한 스스로 자신들이 천박함을 나타내는 꼴입니다. 남북 관계에는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박 대통령에게 어떤 잘못이 있어서 비판, 비난을 해도 그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해야할 일입니다.


 


북한의 지금 행동은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술취한 동네 양아치같은 언행입니다. 만약 김정은이 이를 지시했다면 ‘예의‘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북한이 천박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북한 당국의 권위는 떨어질 것입니다. 또 한국에서 김정은을 원색적으로 욕하고 조롱하는 행동도 당위성이 생길 것입니다.


 


북한은 당장 천박한 비난을 멈춰야 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로동신문 ‘한국 야권 통합’ 보도

 


(2014-03-10) 북한 로동신문 ‘한국 야권 통합’ 보도


 


 


최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기로 한 것에 대해 북한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통합 진행 상황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3월 9일 북한 로동신문은 ‘날로 혼잡해지는 남조선선거정국’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남조선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6월초에 있게 되는 지방자치제선거 날자가 다가올수록 남조선의 각 정치세력들 사이의 대립과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한국 언론들을 인용해 민주당과 안철수의 연대 움직임이 한국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로동신문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련합 중앙운영위원장이 3월 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을 창당해 통합하기로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김한길, 안철수 의원이 두 세력의 연합이 앞으로 정권 교체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반면 새누리당이 이번 통합을 야합이라고 비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지방선거를 둘러싼 여야 사이의 대립과 갈등, 각 정치세력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정국의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북한이 야권 연대에 대해서 공식적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북한은 가급적 사실을 소개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상황을 관망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통일대박 아닌 쪽박될 것”

 


 


(2014-01-16) 북한 “통일대박 아닌 쪽박될 것”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야기한 ‘통일은 대박’ 발언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월 15일 보도를 통해 “통일은 대박, 남조선의 현 집권자가 신년기자회견에서 했다는 이 말이 여론의 조소거리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통일에 민족적화해와 협력이 필수적 전제인데 이를 이행하지 않고 한국이 군사훈련을 하면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통일대박론이 아궁이가 아닌 굴뚝에 불을 때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야기한 통일항아리론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굴뚝에 불 때기가 집안을 통채로 태워버리는 결과 밖에 초래될 것이 없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통일대박의 끝이 결국 쪽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이런 비난을 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주도의 통일 노력에 대해서 민감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겉으로는 비난을 하고 대범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으로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는 통일 준비 정책에 비난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정은이 선생님?…청소년 충성 노래 만들어

 


(2014-01-12) 북한 김정은이 선생님?…청소년 충성 노래 만들어


 


 


북한에서 김정은을 선생님으로 호칭하는 선전 노래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충성을 강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 김일성은 ‘수령’으로 김정일은 ‘장군’으로 호칭됩니다. 김정은은 ‘원수’, ‘최고사령관’ 등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을 ‘선생님’으로 칭하는 노래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월 1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최근 ‘김정은 선생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라는 노래가 만들어져 불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1, 2, 3은 ‘김정은 선생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라는 노래의 영상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청소년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주로 등장합니다.


 


노래 가사 중에는 “김정은 선생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 새 지식을 다져도 한마음, 새 희망을 펼쳐도 한마음, 장군님을 따르던 그 마음으로”이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수년 전 김정은에 관한 찬양노래 ‘발걸음’을 만든바 있습니다. 김정은 선생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는 청소년 버전 노래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북한은 청소년들에게 충성과 존경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김정은에게 선생님이라는 칭호를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선생님 칭호를 붙인다가 진짜 선생님이 되는 것도 아니고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북한의 이런 조치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남한에서 김정은 칭송” 주장

 


(2014-01-02) 북한 “남한에서 김정은 칭송” 주장


 


 


북한이 한국의 언론과 국민들이 김정은을 칭송, 흠모하며 찬양하고 있다고 다소 황당한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월 2일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시는분’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은 동지의 혁명활동 소식이 남조선 인민들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자주민보, 통일뉴스, 한겨레 등 한국 언론들이 김정은의 활동 소식을이어 보도하면서 업적을 높이 칭송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마식령스키장건설장 등의 건설과 관련해 통일뉴스, 연합뉴스, 뉴시스 등이 ‘인민을 돌보는 지도자의 면모’,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시는 지도자’라고 칭하며 찬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확인을 해보니 연합뉴스를 비롯한 한국 언론들은 김정은을 찬양한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이 시찰 소식과 건설 소식을 전하고 이에 대한 해석을 한 보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이를 과장해 김정은을 찬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로동신문은 “남조선 각계에서 울려나오는 칭송과 흠모의 목소리들은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사상과 영도를 그대로 이어가고 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인적 풍모에 대한 끝없는 매혹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진실하고 순결한 사상 감정의 분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날 로동신문은 비슷한 내용의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를 우러르며’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새해의 아침 남녘겨레들이 은 원수님께 새해의 인사를 드리며 자신들의 신념의 맹세를 다지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의 한 언론인이 “은 최고사령관은 인류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커다란 관심을 모은 지도자로 그리고 군사강국으로 된 나라들 가운데 가장 젊은 지도자로서 세계적인 칭송을 받고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의 한 정치인이정녕 경애하는 김은 원수님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사상과 영도력을 그대로 체현하신 위대한 분이시다”라고 칭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검색을 해도 정치인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기사는 없습니다.


 


북한은 북한 주민들에게 선전을 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보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김정은을 우러러본대고 선전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한국에서는 누리꾼들에게 김정은의 사진과 행동이 조롱을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정은의 원산 사랑

 


(2013-12-30) 북한 김정은의 원산 사랑


 


 


북한 김정은이 강원도 원산에 대해 유난히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내세우는 마식령 스키장도 원산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김정은의 어머니인 고영희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1월 26일 북한 로동신문은 과거 김정일이 ‘원산시를 항구문화도시로 잘 꾸려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의 교시에 따라 원산시에서 당원들, 근로자들이 거리와 마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12월 22일에는 원산시에 김일성, 김정일 동상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사진1> 원산시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


 


북한 로동신문은 12월 23일 보도를 통해 “강원땅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동상을 정중히 모신것은 경애하는 김은 동지의 고결한 충정과 도덕 의리의 빛나는 결실이며 절세위인들의 혁명업적을 천만년 길이 빛내이려는 강원도인민들의 철석같은 맹세의 분출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올해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지시하고 이름바 ‘마식령 속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식령 속도는 김정은이 기한을 지정해 지시하면 어떻게 해서든 그것에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11월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한 김정은은 마식령스키장건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념원을 현실로 꽃피워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문화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우리 당이 펼친 거창한 애국사업이다”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사진2> 12월 중순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한 김정은 모습


 


이렇게 북한이 강조하는 마식령 스키장은 원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 묘향산을 비롯해 많은 산들을 놔두고 마식령에 대대적인 스키장을 건설하는 것이 원산이라는 부근이라는 위치와 연관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왜 이처럼 원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일까요? 김정은의 친모인 고영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영희는 일본에서 북한으로 건너와 원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고영희는 생전 원산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고영희가 원산댁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영희가 김정은을 원산에서 낳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즉 김정은의 고향이 원산이라는 것입니다.


 


김정은은 자신의 어머니 고영희와 관련 깊은 원산을 발전시키고 향후 고영희 우상화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은 자신의 생모인 김정숙의 우상화에 매진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의 우상화가 수십년간 진행됐습니다.


 


김정은도 고영희의 우상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김정숙을 백두여장군이라며 선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김정은이 자신의 어머니 우상화를 위한 명분 쌓기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은 원산 개발에 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어쪄면 조만간 고영희 동상이나 기념물이 원산에 세워지고 선전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남조선 괴뢰패당 장성택처럼 응징할 것”

 


(2013-12-14) 북한 “남조선 괴뢰패당 장성택처럼 응징할 것


 


 


북한이 장성택 처형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과 언론들의 보도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강도높은 단어를 사용하며 협박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감히 어디에 대고 삿대질인가’, ‘그 어떤 쏠라닥질도 력사의 전진은 멈춰세울수 없다’ 등의 논평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감히 어디에 대고 삿대질인가라는 논평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장성택 숙청을 두고 온당치 못한 수작질을 해대며 불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정부가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청와대가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간 것을 비난했습니다. 또 군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공무원들이 근무기강확립에 나선 것과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해 우려한 발언 등을 문제삼았습니다.


 


북한은 “장성택 숙청, 제거한 것은 전적으로 우리 당안의 문제, 우리 공화국내부의 문제로서 남조선괴뢰들은 하등의 상관도 없다”며 모두가 이런 조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데 한국 정부가 안달복달,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장성택 처형에 대한 한국의 반응이 또 하나의 도발이며 가소로운 삿대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장성택 놈과 같은 내부불순세력에게 무자비한 징벌을 안기였듯이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우리에 대해 도전해 나서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건, 그 어디에 있건 절대로 묵과하지 않고 철저히 짓뭉개 놓을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또 “남조선 괴뢰들은 감히 우리에 대해 터무니없는 악담과 도발적망동을 거듭한다면 용암처럼 이글거리는 천만군민의 분노와 복수를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은 ‘그 어떤 쏠라닥질도 력사의 전진은 멈춰세울수 없다’라는 논평에서 장성택 숙청에 대해 한국에서 공포정치, 체제불안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안전행정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등에서 비상을 걸었다며 이는 북한 내부 문제로 이러쿵저러쿵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은 “최고존엄(김정은)에 대해서 까지 걸고들며 입에 담지 못할 악담까지 내뱉고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특대형의 정치적 도발로서 우리와의 체제대결, 동족대결을 더욱 심화시키려는 추악한 반민족집단의 히스테리적 객기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리설주 연루설 등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내부불순세력들에게 무자비한 징벌을 안겼듯이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 경애하는 원수님의 유일적령도에 대해 시비질하거나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나서는 괴뢰보수패당을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책동에 대해서도 무자비한 철추를 안기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북한은 “괴뢰보수패당은 오늘날의 악담질이 어떤 가슴저리는 후과로 이어지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부터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모략책동에 앞장에서 공화국의 영상을 흐리게 하고 불신과 대결의 불씨를 지피고있는 보수언론들과 기자, 방송원들, 사이비전문가들과 학자들, 탈북자들도 같은 운명을 면치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장성택 처형에 대한 한국 정부와 언론 보도에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는 북한이 대외이미지가 악화되는 것을 차단하고 장성택 처형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국으로 비난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 내 친북 세력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도 보입니다. 


 


당분간 북한의 이런 비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비난이 남북 관계 경색과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겠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검열위원장 장의위원 발표…김경희 건재 확인

 


 


(2013-12-14) 북한 검열위원장 장의위원 발표…김경희 건재 확인


 


북한의 김경희가 장성택 처형에도 건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 숙청됐거나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도 건재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월 14일 당중앙위원회 검열위원회 위원장 김국태가 사망했다며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장의위원회는 위원장 김영남,위원 박봉주, 최룡해, 리영길, 장정남, 김경희, 김기남, 최태복, 박도춘, 김영춘, 양형섭, 강석주, 리용무, 오극렬, 김원홍, 김양건, 김영일, 김평해, 곽범기, 문경덕, 최부일, 김창섭, 로두철, 조연준, 태종수, 최영림, 현철해, 리병삼, 주규창, 리영수, 백계룡, 한광복, 오일정, 김정임, 김중협, 한광상, 김경옥, 리재일, 최휘, 김만성, 전일춘, 정명학, 김히택, 백룡천, 홍인범, 리만건, 오수용, 박영호, 박태덕, 김춘섭, 박정남, 리상원, 강양모, 림경만으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이들이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2주년 행사에 참석할 주요 인사들로 보입니다.


 


김경희가 포함됨으로써 그녀의 건재가 확인됐습니다.


 


장성택과 친해던 것으로 알려진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와 리영수 근로단체부장과 최부일 인민보안부장도 보입니다. 망명설이 돌았던 노두철 부총리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숙청, 망명 가능성이 언급됐던 리무영 부총리, 종무 체육상,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의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리무영, 리종무의 신변에 이상이 있거나 직급이 강등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직급상 빠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장의위원 발표로 김경희, 로두철, 문경덕 등 주요 인사들이 아직 건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