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전압 종자처리법 개발”

 


(2014-02-24) 북한 “고전압 종자처리법 개발”


 


 


북한이 직류 고전압을 이용한 종자처리방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통일전선부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려명’은 지난 2월 23일 직류고전압에 의한 종자처리방법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려명은 종자처리 분야에서는 종자의 활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사업이 여러 방향에서 진행돼 왔으며 그 결과 다양한 방법이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화학적처리방법, 각종 비료에 의한 처리방법은 기술적 요구가 까다롭고 농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드며 자화 처리나 레이저 처리 등 물리적 처리방법들도 역시 값비싼 장치와 복잡한 기술 공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북한 국가과학원 전자재료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직류고전압(1만5000볼트)에 의한 종자처리방법을 연구개발했다고 합니다.


 


려명은 직류고전압종자처리장치로 벼나 옥수수 등 많은 작물의 종자를 처리할 수 있는데 능력이 대단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채소 및 공예작물종자인 경우 시간당 100Kg의 종자를, 알곡작물인 경우 시간당 250~300Kg의 종자를 처리할 수 있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치로 처리한 종자를 심으면 작물의 발아가 평균 10% 정도 더 높아져 파종시 종자소비량이 훨씬 줄어들뿐아니라 병해충 저항성도 높아져 농약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새로운 종자처리방법을 여러 협동농장들에 도입해 수확이 알곡은 평균 8~12%, 채소는 20~50%, 감자는 최고 30~35%까지 늘어났으며 열매와 작물의 질도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직류고전압에 의한 새로운 종자처리방법이 전국 각지의 백수십개 농장들에 도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전국 소아과병원 원격의료체계 구축”


북한 금강산관광에 백두산, 마식령 연계…전용항로 확충

 


(2014-02-20) 북한 금강산관광에 백두산, 마식령 연계…전용항로 확충


 


 


북한이 금강산관광에 백두산관광, 마식령 스키장 관광을 연계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금강산관광을 위해 중국과 전용 항공편도 확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을 총괄하는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가 관광 확충 방안과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 모습입니다.


 


지난해 금강산국제려행사는 5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연길-평양전용항로, 중국 심양-평양정기항로와 중국 단동-평양국제열차노선, 라진항(라선)-고성항(금강산)해로를 통해 관광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관광 상품은 3박 4일의 금강산-평양 관광, 4박 5일의 금강산-평양-개성관광, 해로를 통한 1박 2일, 2박 3일 금강산관광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금강산국제려행사는 올해 지난해와 마찬가지 노선으로 비행기와 배, 열차를 통한 관광을 하면서 중국 하문-평양, 상해-평양전용항로 등을 새로 개발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이 여행사는 백두산 관광과 금강산관광을 희망하는 관광객들에 대해 고려항공 삼지연-평양국내 항로를 통해 관광을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금강산은 물론 백두산, 삼지연 지구 관광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은 김정은이 공을 드린 마식령스키장, 미림승마구락부, 문수물놀이장 등과 금강산 관광도 연계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이들 시설을 관광에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금강산국제려행사는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합니다. 북한은 올해 중국, 대만 뿐 아니라 동남아와 유럽 등의 관광객을 금강산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월초 오충혁 금강산국제려행사 사장은 북한 우리민족끼리와 인터뷰에서 통천군에 3000~4000명 수용능력의 현대적인 국제 비행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 오 사장은 원산-금강산사이의 현존 118㎞구간에 열차가 시속 80km/h을 보장할수 있도록 곡선반경을 직선으로 정비할 것이며 현재 107km의 원산-금강산도로는 그 폭을 18m이상 넓히고 아스팔트로 새로 포장할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현재의 고성항과 원산여객부두를 현대화해 대형여객선들이 드나들 수 있는 국제항구로 만들고 금강산특구내에서 전력부하 6만3400kw의 보장을 위하여 해금강과 내금강구역에 각각 6400KVA의 변전소들을 새로 건설할 것이라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북한은 하루에 1만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능력을 조성할 것이라고 합니다. 외금강구역에 400명~600명의 수용능력을 가진 단층숙박시설들과 민속여관을 건설하고 500명~1000명의 수용능력의 호텔, 콘도미니움, 가족호텔도 건설해 총 6300석의 숙박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합니다.


 


내금강구역에는 800명~1000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호텔과 콘도미니움을 새로 건설해 2 000여석의 숙박능력이 가능하도록 하고 해금강구역의 고성항, 골프장주변, 성북해안구역에는 300명~500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해안호텔, 호화별장, 콘도미니움, 청소년야영소를 새로 건설하고 골프장숙박시설을 확장하여 4700여석의 숙박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상봉을 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조치는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발 및 투자유치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공항 건설, 도로 정비, 숙박시설 확충에는 자본이 필요합니다. 그 자본을 대줄 수 있는 것은 한국입니다.


 


북한은 이번에 유화적인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금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광 재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우리민족끼리 팔로워 2만, 유튜부 클릭 1000만 돌파 눈앞

 


(2014-02-19) 북한 우리민족끼리 팔로워 2만, 유튜부 클릭 1000만 돌파 눈앞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팔로워가 2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유튜브 구독자는 1만명, 클릭수는 1000만건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1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우리민족끼리 트위터의 팔로워 2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민족끼리 트위터는 팔로워 1만9887명에 달합니다. 아마 이글을 보고 있는 동안 2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팔로워 2만은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이지만 상당히 많은 수입니다.


 


 



<사진2>


 


실제로 같은날 통일부의 트위터 팔로워는 사진2에서 처럼 1만7960명이었습니다.


 


우리민족끼리의 유튜브 역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은 북한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계정입니다. 구독자가 9979명으로 1만명에 가깝습니다. 또 영상을 본 누적된 수치는 990만5145건입니다. 1000만건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사진4>


 


사진4는 청와대의 유튜브 계정입니다. 구독자가 2234명, 조회수가 76만건입니다.


 


북한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통한 선전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의 경우 돈이 들지 않으면서 큰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SNS를 선호했습니다.


 


북한의 수년간 노력이 오늘의 성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북한은 앞으로 SNS를 통한 선전 공세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정부가 북한의 이런 활동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다만 북한의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세히 보면 트위터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의 상당수는 외국인들입니다. 이들은 북한을 추종, 찬양한다기 보다는 호기심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이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또 어떤 SNS를 사용할지,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2003년 모바일 기업 VK 순금 휴대폰 선물” 주장

 


(2014-02-17) 북한 “2003년 모바일 기업 VK 순금 휴대폰 선물” 주장


 


 


북한이 SK텔레콤, VK 등의 방북 선물을 갑자기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SK텔레콤에서 동판 사진을, VK에서는 휴대폰을 선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지난 2월 16일 ‘위인칭송의 보물고, 민족의 자랑’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이 시리즈를 통해 해외에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게 준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2월 16일 북한은 한국기업들의 선물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에서 북한은 SK텔레콤 부회장이 2002년 10월에 선물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물은 14차 아시아경기대회 여자마라톤 우승 함봉실 선수 동판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2년에는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방북한 바 있습니다. 그때 북한에 준 선물로 보입니다.


 


 



<사진2>


사진2는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모바일 기업 VK가 북한에 줬다는 선물입니다.


 


북한은 VK주식회사 대표가 2003년 9월 휴대폰을 선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휴대폰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가 나오고 ‘김일성과 문익환 목사의 사진’, 김정일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북한은 2대의 휴대폰 중 1대가 순금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만으로는 순금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VK는 북한과 활발히 협력해 공동으로 모바일 SW를 개발하는 연구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북시 선물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3>


사진3은 코리아랜드 사장이 2003년 2월 제공한 선물이라고 합니다. 호랑이가 그려진 부채입니다.


코리아랜드는 부동산 업체로 대북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진4>


 


사진4는 LJ필림 대표가 2007년 4월 보낸 통영 자개함이라고 합니다.


 


 


 



<사진5>


 


앞서 지난 2월 8일 로동신문은 고 문선명 세계평화연합 총재의 선물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세계평화연합은 사진5의 선물을 1998년 북한에 줬다고 합니다. 불국사 다보탑 모형을 돌로 조각한 것입니다. 북한은 매우 귀중한 돌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인들이 제공한 선물을 공개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에서도 북한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보냈다고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은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다시 모색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지난 2002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이 방북했을 당시 박 대통령은 최신형 비디오 기기를 김정일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북한이 한국 사람들로 부터 받은 선물들을 공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국방부 ‘귀환 국군포로 맞춤형 정착지원’

 


(2014-02-16) 국방부 ‘귀환 국군포로 맞춤형 정착지원’


 


 


국방부가 국내로 귀환한 국군포로 용사들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1994년 고 조창호 중위의 귀환 이후 현재까지 80명의 국군포로 용사가 국내로 귀환했으나 장기간 북한 억류생활로 인해 남한 사회에 지식이 부족해 사기 등 경제적 피해는 물론 사회부적응, 우울증 등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가정방문을 통한 실태확인, 상담 등 정착지원에 대한 사후관리 필요성이 중대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적절한 대처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국방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전문기관을 활용해 귀환 국군포로의 개인별 정착상황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국방부는 민간기관을 선발해 맞춤형 서비스 용역을 맞길 것이라고 합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앞으로 귀환 국군포로별 성향 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애로사항 관리 및 지속적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상담사의 주기적인 가정방문해 남북한의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불안감과 북한 생활과정에서 발생한 정신적 고통과 무력감 등을 치유하기 위한 개인별 전문 심리상담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경조사 지원과 국군포로 모임 활성화도 지원하고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국군포로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위로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군포로 용사들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가 포로가 돼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인고의 세월을 겪은 그분들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6.25전쟁 납북자 전면 실태조사 진행

 


(2014-02-16) 6.25전쟁 납북자 전면 실태조사 진행


 


 


6.25 전쟁 당시 납북자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가 진행됩니다. 실태조사 후 오는 11월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실태조사 결과는 보고서로 작성돼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올해 11월까지 6.25전쟁 납북피해 실태조사를 진행합니다.


 


과거 자료의 정확성을 점검하고 신고접수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총체적으로 조사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알려진 납북자 총 8만2959명입니다. 서울 2만517명, 경기도 1만5958명, 강원도 1만429명, 충청도 1만6141명, 전라동 1만613명, 경상도 9301명 등입니다. 이는 과거 신고접수와 행정기관 자료에 근거한 것입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혼란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납북자들이 더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월북자로 알려진 인물들 중 일부가 사실은 납북을 당한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됐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런 의견들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전쟁 피해자들이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에 조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자료조사, 현장조사, 구술증언조사, 명부 및 통계작성 등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료조사는 국가기록원, 외교부, 경찰청, 검찰성 등 보유한 자료는 물론 신문, 잡지, 회고록, 향토사 등에 나온 자료도 분석될 예정입니다.


 


또 현장조사로 피해지역 실태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납북피해 신고자, 목격자, 생환자 등에 대한 구술증언조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는 11월에 최종보고회를 열고 6.25전쟁납북 실태 보고서도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6.25전쟁 납북자에 대한 조사는 진작에 이뤄졌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쉬쉬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 납북인지 월북인지 모호한 상황이 발생하면 피해자 가족들이 빨갱이로 몰릴 수 있었습니다. 이를 우려해 가슴 속에 한을 간직하고 조용히 살아야 했던 피해자 가족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많은 국민들이 한을 풀고 진실이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후손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정부 ‘남북철도 연결 전략’ 수립

 


(2014-02-16) 정부 ‘남북철도 연결 전략’ 수립


 


 


정부가 남북 철도 연결, 대륙철도 연결에 관한 전략을 수립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비전에 반영할 것이라고 합니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올해 연말까지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비전을 수립한다고 합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전국 차원의 장기 철도망 구축 계획입니다. 이 계획에는 KTX, 철도망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됩니다.


 


현재 국토부는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철도 중심의 녹색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2011년 부터 2020년까지 총 88조원(국고 59조원) 투자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새로운 차기 장기계획인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3차 계획에 남북 철도 연결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국토부는 대륙철도를 연계하는 등 국제철도 추진과 통일시대 대비해 남북철도 연결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철도, TSR 등 국제철도 현황을 조사하고 남북철도 연결 및 대륙철도 연계를 위한 현 철도시설 및 계획의 문제점을 분석해 남북철도 연결 및 대륙철도 연계를 위한 대안 노선을 분석하고,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철도망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수립된 전략과 계획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킨다는 것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남북철도 연결 등을 포함해 철도의 장기 비전과 경영효율화 등에 관한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합니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거나 급변 사태가 발생하면 철도와 도로, 통신은 가장 먼저 연결, 정비돼야하는 인프라입니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이에 대비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으로 생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통일대비 PC 키보드 표준 재정립 추진

 


(2014-02-14) 통일대비 PC 키보드 표준 재정립 추진


 


 


남북 통일을 대비해 대한민국과 북한의 컴퓨터 키보드를 아우르는 표준을 재정립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9월까지 ‘컴퓨터 입력배열 현황과 표준화 방향 연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컴퓨터 한글 키보드의 표준이 현존하지만 KS의 개선 요구, 세벌식의 표준요구 등 다양한 표준관련 요구가 있어 컴퓨터 자판 입력배열 전반의 현황 파악과 이러한 근거로 한글입력배열 표준화 방향 정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특히 통일 시대에 대비하여, 남북한 및 세계적인 한글 사용 추세에서 우수한, 중심적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9월까지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컴퓨터 자판 배열 표준화 개정 또는 제정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연말이나 내년초에 개정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가 이뤄진 후 연구를 바탕으로 북한 IT 및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키보드 표준 통일 연구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9월까지 연구에서 국가기술표준원은 컴퓨터 및 운영체계, 웹페이지 등에 대한 접근성 사항과 3벌식, 2벌식, 속기자판, 옛글자입력 배열 현황 및 사용 실태를 조사합니다. 또 한국 및 중국, 북한, 일본, 미국 등의 한글자판 현황도 분석합니다. 제주도 방언이나 옛 한글 연구 등 인문학연구의 반영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진된 정보를 분석해 기표원은 소비자 수요 중심의 국가표준 또는 단체표준화 방향을 수립할 것이라고 합니다. IT 기술발전에 맞추면서, 혁신기술 개발 진입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표준방향 및 개념을 재정립하고 한글의 세계화를 고려한 올바른 표준화 방향도 만든다고 합니다.


 


KS(두벌식) 개정안과 세벌식 자판의 설계 요구조건도 도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연구와 표준 재정립 노력이 남북한은 물론 세계 한글 자판의 통일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키보드 표준이 통일되면 남북 통일시 혼란을 줄이고 한글의 발전과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복합올리고펩티드 생산 기술 개발”

 


(2014-02-07) 북한 “복합올리고펩티드 생산 기술 개발”


 


 


북한이 체육 선수들을 위한 물질인 복합올리고펩티드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의 민족화해협의회 려명 사이트는 2월 7일 ‘우리 식의 복합올리고펩티드생산기술 확립’라는 기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려명은 최근 경공업과학분원 식료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복합올리고펩티드를 자체 개발한데 이어 생산을 공업화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펩티드가 항암, 비만방지, 칼슘보충 등 중요한 치료 기능을 나타내는 생리 활성물질로 1980년대 이후부터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물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물질을 응용해 개발한 식품과 음료들이 체육인들과 금메달 사이의 인연을 더 가깝게 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공업과학분원 과학자들의 개발목표는 국산화였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의 기술을 모방하면 개발을 쉽게 할 수 있어도 국내에서 공업화하는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북한은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과학자들이 완전히 국산화해야 한다는 관점과 입장에서 선행 문헌들을 연구해 북한식으로 복합올리고펩티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북한 과학자들은 복합올리고펩티드를 이용해 복합올리고펩티드 종합영양제와 음료를 만들어 유도, 레스링, 권투, 역기, 축구, 빙상, 마라톤 선수들에게 적용해보았는데 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체중조절, 근육재생을 촉진하는데 효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경공업과학분원 식료연구소 과학자들은 이미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 복합올리고펩티드생산의 공업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